익산시의회가 익산시청 내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위한 민간위탁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부결했다. 이는 신청사 내 심각한 주차난 우려와 지역 민간어린이집과의 협의 부족, 예산 집행의 투명성 미비 등 복합적인 문제가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시의회는 최근 열린 제270회 제1차 정례회 상임위원회 심사에서 해당 안건을 논의한 끝에, 부결 결정을 내렸다. 시는 2026년 완공 예정인 신청사 1층에 약 350㎡ 규모의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계획하고, 이번 회기에 관련 동의안을 상정했으나, 여러 문제점이 지적되며 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의회는 먼저 신청사 부지의 심각한 주차난 문제를 우려했다. 시청 내 어린이집이 설치될 경우, 현재도 부족한 주차 공간이 더욱 협소해져 시민 민원 응대에 큰 불편이 초래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상임위원은 “주차 및 교통 대책 없는 보육시설 설치는 시민 불편을 외면한 결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지역 민간어린이집과의 사전 협의 부족도 주요 부결 사유로 꼽혔다. 시는 기존까지 인근 민간어린이집과 협약을 통해 직원 자녀 보육을 지원해왔지만, 신규 설치 추진 과정에서 충분한 상생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이는 지역 보육기관과의 갈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성이)는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함께 지난 17일, 복지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민간자원을 연계·지원하는 ‘좋은이웃들’ 사업에 기여한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 등 유공자를 대상으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은 사회복지 서비스의 손길이 닿지 않은 이웃을 찾아내고, 이들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마련됐으며 표창 수여 외에도 오찬과 한강 유람선 탑승 등 자원봉사자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좋은이웃들 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위기 이웃을 발굴하고, 이들에게 공공서비스와 민간자원을 연계해 지원하는 민관협력형 복지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1년 4개 지역에서 시작돼 올해 현재 전국 140개 지역으로 확대됐으며, 지난해에는 약 4만명의 복지소외계층을 발굴하고 100억원 규모의 민간자원을 연계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는 물론,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한 지자체 공무원 및 기관 담당자 등 총 45명이 표창을 받았다. 김성이 회장은 축사에서 “표창을 받으신 여러분은 소외계층과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관심을 퍼뜨릴 수 있는 민간 대사”라며 “여러분의 따뜻한 실천이 위기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이 원양산업 70주년을 앞두고 ‘원양산업 관련 유물 기증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원양산업의 역사적 가치와 경제적 기여를 재조명하고, 관련 유물을 수집해 국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계승하기 위한 취지다. 박물관이 내세운 슬로건 ‘원양산업 역사, 모두의 유산으로’는 산업화 시기 한국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원양산업의 의미를 되새기고, 당시의 유물과 기록을 문화유산으로 남기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우리나라 원양산업은 지난 1957년 제1호 원양어선 ‘지남호(指南號)’가 남태평양을 향해 출항하며 본격적인 역사를 시작했다. 이후 원양산업은 국내 식량 공급과 외화 획득, 수산업 기반 형성 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국가 경제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원양산업 70주년이 되는 2027년을 앞두고 이를 기념하는 특별전을 준비 중이다. 이번 유물 기증 캠페인은 특별전의 기초 자료를 확보하고, 더 나아가 관련 연구와 전시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물관은 원양 선원의 개인 소장품, 어업 도구, 항해 장비, 선상 생활용품 등 다양한 유물의 기증을 지속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이 17일,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선임기준 개선법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내년 4월부터 시행 예정인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의무 선임 규정에 대해, 건축물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인 규제로 농가 등 현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현행 기계설비법에 따르면, 올해 4월 18일부터 연면적 1만㎡ 이상 건축물에 기계설비가 설치된 경우 해당 건축물의 소유자나 관리자는 반드시 기계설비유지관리자를 선임하거나 해당 업무를 위탁해야 한다. 더 나아가 오는 2026년 4월 18일부터는 국가기술자격을 보유한 전문 기계설비유지관리자를 의무적으로 선임해야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 축사 등 일부 대형 건축물의 경우 규모는 크더라도 기계설비는 소량만 설치돼 있어, 정밀한 관리가 요구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선임 의무가 부과되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양돈농가 등에서는 인건비 상승과 행정적 부담 등 경영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윤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선임기준을 단순한 연면적 기
남양주 오남읍에 위치한 빙그레 물류창고 건립을 둘러싸고 이어져 온 갈등이 ‘상생 협약’ 체결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김병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남양주을)은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김광수 ㈜빙그레 대표이사와 함께 ‘지역상생발전 협약서’를 체결하고, 물류창고 건축 재개에 따른 주민 불편 최소화와 지역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추진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물류창고 운행 안전 확보, 외벽 미화, 소음 저감 대책 등 주민들의 주요 요구사항을 반영한 것이 핵심이다. 앞서 해당 물류창고는 지난 2023년 2월 건축허가를 받아 같은 해 9월 기초공사를 마쳤으나,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공사가 중단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4월 총선에서 당선된 김병주 의원은 공사 중단의 원인을 파악하고자 주민들과 빙그레 측을 잇달아 만나 입장 차를 청취한 뒤, 대화의 장을 주도했다. 김 의원은 이정애·손정자 남양주시의원, 김동영 경기도의원과 함께 주민대표협의체를 구성해 빙그레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갔다. 협의 끝에 올해 1월부터는 기존 진입로 대신 후면 진입로를 개설하고, 소음·화재 대책 마련, 피해 주민 보상, 지역사회 복지 기여 등을 포함한 상생안을 마련해 공사 재개에 전격 합의했
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재철)은 16일부터 7월 11일까지 서·남해권역 항만 및 어항 건설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품질관리 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건설기술진흥법 제55조 및 품질관리 규정 제11조에 따라 부실시공 예방과 견실시공 유도를 위해 추진된다. 점검 대상은 품질관리계획이 수립된 서·남해권 66개 건설현장 중 ‘소래포구항 건설공사’를 포함한 11개소로, 인천해수청이 직접 점검에 나선다. 나머지 55개소는 각 발주청에 점검을 위임해 자체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품질관리대상은 총공사비 500억원 이상 또는 연면적 3만㎡ 이상인 다중이용시설 건축공사 등으로, ‘소래포구항 건설공사’를 포함한 14개소가 이에 해당된다. 이들 현장에 대해서는 품질관리계획의 수립 및 이행 실태, 시험계획의 적정성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한다. 아울러 품질시험대상으로는 5억원 이상 토목공사나 연면적 660㎡ 이상 건축공사 등 52개 소규모 현장이 포함돼 있다. 인천해수청은 이들 현장의 건설재료 품질시험 이행 여부와 관리 실태도 집중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점검 결과 시정 또는 보완이 필요한 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해당 발주기관에 통보해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인천 서구갑,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이 김윤덕 의원(전주시갑,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과 함께 16일 국회에서 ‘AI 기반 차세대 XR 디바이스-신기술융합콘텐츠 신산업 발전 전략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급변하는 디지털 산업 환경 속에서 XR(확장현실)·메타버스 중심의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XR산업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아우르는 기술로, 현실과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 산업이다. 이번 행사에는 XR 디바이스 및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 이날 토론회는 (사)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사)한국실감메타버스콘텐츠협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삼성서울병원 AI연구센터의 김도균 교수가 ‘AI 기술이 이끄는 신기술융합콘텐츠·디바이스 융합의 미래 – 글로벌 XR/메타버스 전략과 한국의 대응’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를 비롯해 페네시아, 롯데월드, 버넥트, 제이지비퍼블릭 등 업계 전문가
인천대학교(총장 이인재)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여름철 폭염 대비를 위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16일 이인재 총장을 비롯해 이준한 대외협력부총장, 허종완 캠퍼스기획안전본부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내에서 진행됐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여름철 폭염작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충분한 수분 섭취, 규칙적인 휴식, 시원한 작업 환경 조성, 냉방기구 활용, 자외선 차단 등 ‘온열질환 5대 예방 수칙’을 안내하며,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쿨토시, 쿨타올, 썬크림 등의 쿨링용품도 함께 배포했다. 현장에 참여한 근로자들은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캠페인은 산업안전보건법 제39조에 따라 사업주가 폭염 및 한파로 인한 건강장해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법적 의무를 상기시키는 계기도 됐다. 이인재 총장은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천대는 앞으로도 캠퍼스 내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다양한 보건관리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사이 폭염 시작 시기가 앞당겨지고 평균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만큼, 인
인천 개항장의 역사와 현대 로컬 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마켓 ‘2025 제물포 웨이브 마켓’이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아트플랫폼에서 첫 선을 보인다. 우천 시에는 인근 상상플랫폼으로 장소가 변경된다.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을 위한 문화 교류의 장으로, 개항장 특화 프로그램 ‘1901 라이브 로드 페스타’와 연계해 원도심의 역사적 감성을 현대 콘텐츠와 연결한다. 제물포 웨이브(J-WAV)는 인천시가 추진 중인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로컬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와 콘텐츠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올해 첫 회차를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며, 향후 일정은 2회차 7월 26월~27일, 3회차 9월 20일~21일, 4회차 11월 8~9일로 각각 상상플랫폼에서 열린다. 이번 1회차 행사에는 ‘제물포 웨이브 파트너스’를 포함해 총 42개 로컬 브랜드가 참여해 커피, 디저트, 도서, 의류, 수공예품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판매한다. 또한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수공예 체험존과 DJ 공연 등의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돼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올해 5월 인천지역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0.6% 감소한 50억 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같은 기간 수입은 0.7% 증가한 51억 4000만달러로 집계돼, 무역수지는 1억 2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수출은 4월 6.6% 증가에서 1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전월 대비로도 3.5% 줄었다. 수출 중량 역시 0.9% 감소한 102만 1000톤에 그쳤다. 5월 수출 품목별로는 승용차가 전년 대비 16.4%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다. 특히 중고차는 66.5% 급증하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신차는 5.2% 줄어들며 6개월 연속 하락했다. 인천의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1.9% 감소해 4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철강제품(△3.2%), 석유제품(△26.5%), 무선통신기기(△44.0%) 등의 품목도 하락했다. 주요 수출국 중 중국(△29.8%)은 3개월 연속, 미국(△9.0%)은 무려 6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 베트남(69.6%), 대만(4.8%), 독립국가연합(42.5%) 등에는 수출이 증가해 시장 다변화가 일부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0.7% 늘었다.
최근 싱크홀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며 국민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비례대표)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하안전관리 책임을 강화하는 법 개정에 나섰다. 김 의원은 16일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며 “체계적인 지하안전 관리 시스템 마련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며 입법 의지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국가 및 지자체의 지하안전관리 책무 구체화, 시·도 지하안전위원회 설치 의무화, 지반침하 신고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김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발생한 지반침하(싱크홀) 사고는 총 2119건으로, 연평균 211.9건에 달한다. 사고 원인으로는 노후 하수관 손상(260건), 되메우기 불량(99건), 굴착공사 부실(68건) 등이 지적됐으며, 전반적으로 부실 시공과 관리 소홀의 문제가 드러났다. 특히 지난 3월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4월에는 광명 지하터널 공사장에서 붕괴로 인해 작업자가 숨지는 등 인명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는 지반침하 사고가 더는 예외적 재해가 아니라고
여름철 대표 보양식과 과일이 한자리에 모인다.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전북 고창군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선운산도립공원 특설무대에서 ‘풍천장어와 함께하는 제22회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를 개최한다.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즐길 거리와 더불어, 고창 대표 특산물의 진가를 맛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번 축제는 고창군이 자랑하는 세 가지 여름철 대표 먹거리인 복분자, 수박, 풍천장어를 테마로, 맛과 재미, 건강을 아우르는 종합 여름 페스티벌로 꾸며진다. 특히 고창 수박은 지난해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되며 명품 수박으로 공식 인증받은 바 있다. “맛보고 즐기고 시원하게” 온 가족 체험형 축제 고창 수박은 당도, 식감, 품질 3박자를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다. 축제장에서는 고창 수박과 복분자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수박 시식 행사도 마련돼 방문객의 입을 즐겁게 한다.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도 다채롭다. 수박 빨리 먹기 대회, 장애물 3종 경기, 맨손장어잡기, 수박 카빙 대회, 칵테일 쇼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특히 장어잡기 체험에서 장어를 잡으면 즉석 손질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지청장 이상목)은 1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2주간 올해 제2차 현장 예방점검의 날’을 운영하고, 노무관리 취약 사업장 100개소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예방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3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 90곳과 100억원 이상 대형 건설현장 10곳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고용노동부가 올해부터 도입한 노무관리 고위험사업장 선별 시스템을 활용해 선정된 곳들로, 임금체불과 최저임금 위반 여부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은 현장 방문을 통해 이뤄지며, 법 위반 사항에 대한 시정 조치와 함께 노무 지도도 병행된다. 희망하는 사업장에는 기초 노동질서 관련 컨설팅도 제공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은 이번 점검을 통해 체불 피해 등 사전 예방 효과를 높이고, 노무관리 취약 사업장의 관리 역량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상목 지청장은 “피해 발생 후 구제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법 위반을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소규모 사업장의 노무관리 수준이 한층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활동은 예방 중심의 근로감독 패러다임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과 미래가 만나는 현장에서 고교생들의 진로 고민에 힘을 보탠 체험 행사가 열렸다.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학장직무대리 최민환)는 16일 부천 소재 경기경영고등학교 재학생 206명을 대상으로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은 청소년들의 진로 선택 폭을 넓히고 기능 및 기술직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로봇 완구 만들기부터 영상·3D 프린터 캐릭터 제작, VR 안전 체험, ChatGPT 활용법, AI 스피커 구현 등 고교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11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참여 학생들은 “생활 속 기술이 이렇게 가까이 있는 줄 몰랐다”, “흥미롭고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체험뿐 아니라 함께 진행된 입학설명회에서는 폴리텍대가 강조하는 ‘기술인재 양성’ 비전과 사회적 역할이 소개돼 미래 기술 인재로서의 자긍심을 높였다. 최민환 학장직무대리는 “꿈드림공작소를 통해 학생들이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고, 앞으로 진로를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미래 기술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캠퍼스 ‘꿈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성이)는 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 소방청(청장 허석곤)과 함께 16일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에서‘S-OIL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S-OIL은 5억 6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해당 기금은 공상 소방관 치료비, 순직 소방관 유자녀 학자금, 소방영웅 시상금 등 다양한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S-OIL은 지난 2006년부터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작해, 소방관과 그 가족을 지원하는 민간 후원 사업을 20년간 지속해 왔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소방청이 함께 참여해 프로그램의 지속적 발전을 약속했으며,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도 공개됐다. 특히 올해에는 응급처치로 시민의 장애를 최소화한 구급대원 32명을 ‘S-OIL 119 마스터 세이버’로 선정해, 시상식을 병행했다. 행사는 개회 및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내빈 소개, 축사, 기념 영상 상영, 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20주년을 기념하는 영상에서는 치료비를 지원받은 공상 소방관, 학자금 수혜를 받은 유가족, ‘올해의 소방영웅’으로 선정된 인물들이 직접 전한 진심 어린 소감이 상영되어 큰 울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