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인천보훈지청 제대군인지원센터(센터장 정효영)는 12일 인천 중구에 위치한 국제평화지원단을 방문해 제대(예정)군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군부대 순회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올해 들어 지역 내 군부대에서는 처음으로 진행된 순회교육으로, 장기복무 후 전역을 앞둔 군인들에게 전직지원제도와 국가보훈 관련 제도를 안내하며 실질적인 취·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였다. 교육에서는 직업능력개발교육비 지원, 사이버연수원 활용법, 맞춤형 취업상담, 전직지원금 및 생활안정지원제도 등 전역 전후 활용 가능한 각종 제도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특히 군복무를 마친 후 민간 사회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경로와 신청 절차를 구체적으로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찾아가는 군부대 순회교육은 제대군인지원센터가 각 군부대와 협조해 인사담당자, 취·창업지원담당관, 전역예정 군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월 한 달간 9공수여단(17일), 공군 김포포대(20일), 10항공단(27일) 등 인천 지역 부대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교육이 이어질 예정이다. 인천제대군인지원센터는 “5년 이상 국토 방위를 성실히 수행한 중장기복무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과 산사태 등 산림재난 피해가 급증하는 가운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시)이 산림재난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법 개정에 나섰다. 어 의원은 13일 산림재난방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하며, 산림재난 시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다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산림재난 주민대피계획 수립 의무화, 산림재난 대응 인력의 안전사고 예방 규정 신설, 산사태취약지역 범위 확대, 지자체장의 산림재난방지 교육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최근 경북과 경남 일대를 강타한 초대형 산불로 10만 헥타르 이상의 산림이 소실되고, 1조 원이 넘는 경제적 피해는 물론, 주민과 진화대원 등의 인명피해도 잇따랐다. 산불로 인해 나무 뿌리와 토양 결속력이 약화되면서, 장마철을 앞두고 산사태 위험 역시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행법에는 산림재난 대비 주민대피계획이나 관련 인력의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규정이 없어, 현장의 체계적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어 의원은 “기후위기의 일상화로 산림재난은 더 이상 예외적 사건이 아니다”라며 “이번 개정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학장직무대리 최민환)는 반도체시스템과 학생들이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영남융합기술캠퍼스에서 열린 ‘2025 WCRC(World Creative Robot Contest)’ 물류로봇 경진대회에서 대학 일반부 종합 준우승(2위)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고,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공동 주최한 국내 최대 규모의 실전형 로봇 경진대회다. 전국 61개 팀, 163명의 참가자가 출전해 자율주행 물류로봇의 설계·제작·운영 능력을 겨뤘다. 인천캠퍼스 반도체시스템과 원재준, 이호철, 박라연, 박창현 학생(지도교수 우재우, 조주용)은 RFID 기반의 지능형 자율주행 로봇을 설계·제작하고, 라인트레이싱·장애물 회피·RFID 처리 등 복합 미션을 안정적으로 수행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창의적인 물류 시나리오 구현과 정교한 로봇 제어 기술로 두각을 나타내며 특허청장상과 인천대학교 대학원장상까지 함께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민환 학장직무대리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종합 2위에 오른 이번 성과는 학생들의 실전 기술 역량과 창의성이 전국적으로 입증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학장 김두경, 이하 남인천폴리텍)는 지난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스마트표면처리학과 러닝팩토리 실습장에서 ‘제33회 한국표면처리 뿌리기술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과 남인천폴리텍이 공동 주관했다. 표면처리 산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미래 기술 인력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3일간 아연도금, 니켈-크롬도금, 플라스틱도금 등 다양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대회에는 삼일금속㈜ 등 44개 기업체와 한국폴리텍대학을 포함한 6개 학교에서 총 96명이 참가해 치열한 기술 경연을 펼쳤다. 경기 결과에 따라 국무총리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등 다양한 정부 및 기관 표창이 수여되며, 개인 입상자에게는 표면처리 기능사 자격증 취득 기회도 주어진다. 박평재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표면처리 뿌리기술 경기대회는 14대 뿌리기술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종목으로, 참가자 모두가 최선을 다해 우수한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전했다. 어경훈 스마트표면처리학과 학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대학의 기술력과 교육 우
인천연수구의회(의장 박현주)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연성초등학교 5학년 학생 51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하며 상반기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본회의장을 직접 방문해 모의의회에 참여하는 체험 중심의 교육으로, 지방의회의 기능과 구의원의 역할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실제 회의 절차에 따라 조례안을 상정하고 표결하는 과정을 경험하며 의사결정의 흐름을 생생하게 체득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박현주 의장과 윤혜영 의원이 학생들과 직접 만남의 시간을 갖고,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통해 의정 활동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됐다. 이 시간을 통해 학생들은 지방자치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직접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박현주 의장은 “학생들이 직접 의회에 와서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민주주의와 시민의식을 올바르게 배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성초등학교의 참여를 끝으로 연수구의회 청소년 의회교실 상반기 일정은 마무리됐으며, 하반기 프로그램은 오는 7월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인천 중구자원봉사센터가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센터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영종지역 농가를 찾아 고구마 심기, 고추대 고정, 고추 잔가지 정리 등의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에는 총 17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구슬땀을 흘리며 농가의 시름을 덜었다. 특히 이번 활동은 농촌의 고령화와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중구센터의 꾸준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중구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시기부터 농촌일손돕기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박경서 봉사자는 “농번기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배동수 센터장은 “새벽부터 함께해 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농촌 및 도서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강화군(군수 박용철)이 이를 적극 환영하며 북한 측에도 대남방송의 전면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용철 군수는 11일 “정부의 대북방송 중지 결정을 환영한다”며 “이제는 북한도 비인도적인 대남 확성기 방송을 즉각 중단해, 접경지역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재개된 남북 간 확성기 방송은 강화군을 비롯한 접경지역 주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초래해 왔다. 군에 따르면, 낮밤 없이 울려 퍼지는 고음의 확성기 방송으로 인해 어린이들은 수면장애를, 노인들은 심리적 불안을 호소했다. 농민들 역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으며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고, 관광객 감소와 부동산 거래 급감 등으로 지역 경제에도 큰 타격이 발생했다. 피해 주민들은 결국 정부를 상대로 대북방송 중단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으며, 박용철 군수와 배준영 국회의원이 함께 정부에 문제 해결을 촉구해 왔다. 이번 대북방송 중단 결정은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박 군수는 “북측이 이번 대남방송을 통해 민심을 흔들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향후 유사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며 “접경지
방송 인기에 기대 검증 없이 창업을 유도하던 프랜차이즈 업계에 제도적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랜차이즈 본사의 책임을 강화하고 가맹점주 피해를 줄이기 위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백종원 방지법’으로 불리는 이번 개정안은, 프랜차이즈 본부가 신규 브랜드를 출점할 때 최소 3곳 이상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시장 검증을 마쳐야 가맹사업이 가능하도록 요건을 대폭 강화했다. 기존에는 직영점 1곳만 있어도 가맹점 모집이 가능했다. 또한 가맹계약 체결 시점에만 제공되던 예상매출액산정서를 매년 의무적으로 가맹점주에게 제공하도록 바꿔, 점주가 본사의 수익구조와 사업 방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창업 이후 발생하는 수익 불일치와 정보 비대칭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박 의원은 이날 “백종원 사태를 통해 국내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가맹점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는 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마련됐다”며 “특히 은퇴 후 생계를 걸고 창업에 나선 많은 가맹점주들을 보호하고, 프랜차이즈 사업의 내실을 키우는 차원에서 개정안을
국민의힘 김예지 국회의원(비례대표)이 국내 예술영재의 인재유출을 방지하고, 세계적인 예술인재 양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김 의원은 11일 한국예술종합학교를 법적으로 정식 고등교육기관으로 설치하는 내용의 한국예술종합학교 설치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는 지난 1992년 체계적인 예술 실기 교육을 통한 전문예술인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립 교육기관이다. 특히 올해 QS 세계대학평가에서 공연예술 부문 세계 19위, 아시아 1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인 예술교육기관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 한예종은 ‘각종학교’로 분류돼 있어, 예술전문사 과정을 이수해도 석사나 박사 학위로 인정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유망한 예술영재들이 국내 학업을 포기하고 해외로 진출하거나, 진로를 전환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의 뛰어난 예술 인재들이 제도적 한계로 인해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법안 발의에 나섰다”며 “한예종이 실기 중심의 전문성과 학문적 깊이를 겸비한 교육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정안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정안에는 한예종을 문화체육관광부 소속의 고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학장 김두경)는 지난 11일, 재직자 단계를 포함한 P-TECH(고숙련일학습병행)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일학습병행 학습기업 간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남인천캠퍼스 산학협력처(처장 심광보) 주관으로 열렸으며,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 학습기업 전담 인력,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행사는 부정수급 예방 및 주요 사례 공유, 우량기업 발굴 방안 소개, 일학습병행 운영 현황 보고, 우수 학습근로자 사례 발표, 제도 현안 토의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의견이 활발히 오갔다. 김두경 학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일학습병행 제도의 올바른 정착과 확산을 위한 실질적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며 “우수 사례 확산과 부정수급 방지를 통해 보다 건전하고 효과적인 제도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산학협력처는 현재 실업자 대상 특수용접 기반 로봇용접 양성 과정, 미래 항공 모빌리티 설계·제작 인력 양성 과정 등 다양한 직업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다. 또한 재직자 및 신입사원 직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는 11일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침수 취약지역과 주요 기반 시설을 중심으로 기관장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며 안전 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하절기 재난안전관리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기후위험으로부터 수도권매립지의 핵심 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사전 예방조치다. 점검은 제3-1매립장, 침출수처리장, 제1매립장 등에서 진행됐으며, 제방 사면 상태, 배수로와 우수배제시설, 상습 침수구역의 관리 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공사는 최근 제1매립장 북측 외곽수로 약 1.55km 구간에 걸쳐 대대적인 준설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집중호우 시 배수 능력을 크게 향상시켜 주변 지역의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병억 사장은 “기후위기에 따른 이상기후가 갈수록 빈번해지는 만큼, 사전 점검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통해 수도권매립지 내 모든 시설의 안전을 철저히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사는 ‘하절기 재난안전관리계획’과 더불어 ‘수해폐기물 매립 및 우기철 매립장 관리 대책’을 매년 수립·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여름철 재난 상황에서도 폐기물 처리가 안정적으로
고창군이 ‘사시사철 김치특화지구’로 전북특별자치도의 농생명산업지구에 최종 선정되며 김치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지정으로 고창군은 총 50억원의 조성사업비를 확보하며 사업 추진에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사시사철 김치특화지구 사업’이 전북특별자치도 주관 농생명산업지구로 최종 확정됐다. 지정 과정에서는 현장평가와 서류심사 등을 통해 사업의 차별성과 실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고창군의 김치특화산업지구는 총 16㏊ 규모로 조성되며, 김치 원료 공급단지, 발효·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 (재)고창식품산업연구원 등 3대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고창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김치 원료의 유통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김치산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확보된 조성사업비 50억원은 김치 원료산업 기반 조성, 김치 가공업체 육성, 김치소재 산업화, 배추 수확 농기계 자동화 성능 개선, 김치 부산물의 우수성 규명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된다. (재)고창식품산업연구원은 김치소재 개발, 원료 우수성 검증, 농가 조직화 및 산업화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며, 사시사철 김치특화지구의 성공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게 된다.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문화행사 및 홍보 예산 확보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터져 나왔다. 국민의힘 이달희 의원(비례대표,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를 단순한 회의에 그치게 해서는 안된다”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행사로 만들기 위한 품격 있는 문화행사와 전략적 홍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APEC 준비기획단이 기획재정부에 요청한 100억원 규모의 홍보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실질적인 홍보 예산이 단 한 푼도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이런 식이라면 APEC을 굳이 경주에서 개최할 이유를 국민이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이 의원은 “1만원짜리 문화행사와 100만원짜리 문화행사는 품격에서 차원이 다르다”며 “정상회의에 걸맞은 수준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위한 예산이 이번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은 “문화행사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
인천 중구청이 영종중학교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지난 9일 오후, 영종중학교 버스 승강장에서 ‘공영버스 중구 2번 노선’의 운행 상황을 점검하고 학생들의 하교 편의 및 안전 확보 실태를 직접 확인했다. 이번 현장 점검에는 김정헌 구청장을 비롯해 배준영 국회의원, 영종중학교 교장, 학부모, 관계 공무원 등이 동행해 하굣길 학생들을 지도하고 교통환경을 면밀히 살폈다. 중구는 지난 5일부터 하늘도시 내 학교 부족으로 인한 통학 불편 해소를 위해 영종중에서 하늘도시로 향하는 직통 공영버스 노선 ‘중구 2번’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해당 노선은 하교 시간인 오후 3시 25분부터 10분 간격으로 3회 운행되며, 학생들의 주요 거주지와 학교 간 이동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김정헌 구청장은 “공영버스 중구 2번의 신설로 영종지역 학생들의 통학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청은 이번 조치를 계기로 영종지역 전반의 교육·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한 추가 대책 마련에도 속
정읍시가 한우농가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협력해 한우 사육 현장에서 직접 문제를 진단하고,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하는 종합 컨설팅을 실시했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0일 정우면과 산내면 일대의 한우농가 7곳을 대상으로 개량, 번식, 질병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한 현장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번 컨설팅은 사전 기술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구성된 전문가 팀이 농가를 직접 방문해, 각 농가의 현실적인 문제를 면밀히 살피고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근 한우 가격 하락과 사료비 급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축산농가들에게 이번 컨설팅은 실질적인 도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참여 농가는 “사료비 부담이 커져 막막했는데, 이번 컨설팅을 통해 사양 관리부터 질병 예방까지 구체적인 지침을 받을 수 있어 경영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정읍시의 이 같은 맞춤형 컨설팅은 올해로 12년째를 맞은 대표적인 축산 기술지원 사업이다. 현장에서 해결이 어려운 문제들은 추후 개별 방문을 통해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은 단순한 기술 자문을 넘어 농가 경영 안정화의 실질적인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