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 갑)이 일반 중고품 매입 시에도 부가가치세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달 30일 국회에 제출됐다. 최근 고물가와 경기 불안 속에서 중고소비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자원순환과 친환경 소비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국내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2008년 4조 원에서 올해 35조 원 수준으로 급성장하며 8배 이상 확대됐다. 그러나 현행법상 중고자동차나 재활용 폐자원 등 특정 품목에만 ‘의제매입세액공제’가 적용되고, 가전제품이나 가구 등 일반 중고품은 공제 대상에서 제외돼 실질적인 세제 혜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신 의원은 “이제 중고거래는 단순한 절약 소비를 넘어, 자원과 에너지를 아끼고 환경을 지키는 시민 실천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정부도 이런 자발적인 흐름에 부응해 제도적으로 지원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가전이나 가구 등 생활 필수품은 대부분 개인 간 직거래로 이뤄져 세금계산서 발급이 어렵고, 이로 인해 관련 업계는 공제 없이 매출세액만을 부담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신 의원은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이 중소벤처기업인증원(원장 엄진엽)으로부터 ‘노사상생 인증’을 획득하며 상생의 조직문화 정착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노사상생 인증은 노동자와 경영진 간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노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 기관에 수여하는 인증제도로 노사 협력 체계 구축, 의사소통 활성화, 근로조건 개선 등을 객관적인 심사 과정을 통해 평가한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법과 원칙에 기반한 적법한 노사관계’, ‘노사 공동 활동 강화’, ‘의사소통 채널 활성화’, ‘노무 역량 강화 로드맵 수립’, ‘안전하고 건강한 근로환경 조성’, ‘근로조건 실질 향상’ 등 6대 과제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노사 소통과 협력 문화를 만들어왔다. 특히 ‘노사핫라인’ 운영과 한마음 워크숍, 세대 간 의견 교환을 위한 ‘리버스 멘토링’, 부서장과 직원 간 1:1 면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과 사람이 중심인 건강한 직장문화를 조성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홍종욱 이사장은 “어촌과 함께 성장하는 공공기관으로서 노사 간 신뢰와 소통은 필수”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노사가 함께 더 나은 일터를 만들고 공공의 역할을 충
해양 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섬유 개발을 위한 산·학 협력이 본격화된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와 형지글로벌(대표이사 부회장 최준호)은 지난 30일, 인천 송도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해조류를 활용한 친환경 섬유와 신재생에너지 리파이너리 구축을 위한 해조류 바이오섬유 공동개발연구소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날 행사에는 한태준 총장, 최준호 부회장, 브루노 얀스 주한 벨기에 대사,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연구소 설립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공동연구소가 지속 가능한 산업 전환을 견인할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행사는 업무협약(MOU) 체결과 현판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협약에는 해양 기반 친환경 섬유 개발, 신재생에너지 리파이너리 구축, 상업적 섬유 소재화,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이 포함됐다. 양 기관은 이번 공동개발연구소를 통해 해조류 기반 바이오 섬유 소재 연구, 친환경 공정 시스템 개발, ESG 기반 브랜드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파래, 다시마 등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 및 알지네이트 소재는 기존 합성섬유의 지속 가능한 대안
최근 인천 계양산 일대에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대량 출몰함에 따라, 인천 계양구가 친환경 방제와 현장 중심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러브버그 개체 수가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계양구는 즉시 대응체계를 가동해 공원녹지과, 보건소, 동 행정복지센터 등 유관부서가 협력 대응에 나섰다. 현재 곤충 사체가 다량 쌓인 구간을 중심으로 송풍기와 등짐펌프를 활용한 살수 작업 등 물리적 방제와 사체 제거 작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롤트랩(끈끈이)을 활용한 포획도 진행 중이다. 향후 산불진화차를 활용한 등산로 청소도 병행해 등산객 등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 보건소에서는 산 밑 주변 민가를 중심으로 계양구 전역에 집중 소독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30일부터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자체적인 방역 활동을 병행해 보다 촘촘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구는 계양산 정상부 러브버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개체 수 감소 추이를 관찰한 결과, 30일 오후 기준으로는 지난 29일 대비 약 4분의 1 수준으로 개체 수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러브버그는 대량 발생 후 약 2주 이내 자연 소멸하는 특성이 있는
인천시의회가 미래세대의 생명존중 교육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혈액 수급 기반 마련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석정규 의원(더불어민주당·계양구3)은 30일 열린 제302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자신이 대표 발의한 인천시교육청 헌혈 교육 활성화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최종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은 학생들의 헌혈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헌혈 교육을 보다 실질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급감한 학교 내 헌혈 활동을 회복하고, 미래세대의 헌혈 문화를 제도적으로 정착시키려는 목적이 크다. 석 의원은 인천혈액원 홍보위원으로 활동하며 “코로나19 이전에는 학교를 방문하는 헌혈 이동차량이 활발했지만, 이후 방문 비율이 50% 이상 줄었다”며, 혈액 수급 위기 대응과 청소년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 이번 조례 개정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조례안은 교육감과 학교장의 역할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교육감이 헌혈 관련 기관으로부터 관내 고등학교 방문 요청을 받을 경우 협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학교장이 헌혈 기관·단체와 협의할 수 있도록 하고, 단체 헌혈 활동을 학교 교육계획에 반영할 수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비례대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이 체육 분야를 기부의 공익 대상에 포함시키는 내용을 담은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30일, 기부금품 모집과 사용의 공익 목적에 ‘체육’을 명시하는 내용의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는 체육 분야의 기부 문화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현행 기부금품법은 기부를 “공익 실현을 위한 반대급부 없는 재산의 출연”으로 정의하며, 교육·문화·예술·과학 등을 공익의 범주에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체육은 공익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명시돼 있지 않아, 그동안 체육 관련 기부 활동이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번 개정안은 법 제2조 제1호에서 ‘공익의 범위’에 체육을 명확히 포함해, 체육 분야도 기부금 모집과 활용이 가능하도록 법적 기반을 갖추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체육은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국민 건강 증진과 사회 통합, 더 나아가 국제 교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공익적 기능을 수행한다”며 “체육 분야 기부가 보다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체육
중앙아시아 출신 재외동포 청년들이 고국에서 직업 역량을 키우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는 30일 ‘2025 재외동포 청년 직업연수’ 입교식을 열고 약 2개월간의 연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지에서 온 청년들이 참여했다. 연수는 한국어 교육을 비롯해 코딩과 산업디자인 분야의 실무 중심 직업훈련, 산업현장 탐방, 전통문화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입교식에는 이기성 재외동포청 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연수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했다. 연수를 주관하는 인천캠퍼스 측은 “참가자들이 기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 모국과의 연결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핵심 역량을 갖추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코딩 과정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프로그램 개발, 산업디자인 과정에서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실습 등이 진행된다. 연수생들은 직업교육 외에도 기업 탐방, 민속문화 체험 등을 통해 한국 사회와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연수 종료 후에는 참가자들이 각국 현지에서 취업이나 창업, 혹은 지역사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3연륙교의 연내 완공을 앞두고 통행료 및 명칭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천시의회 신성영 의원(국민의힘·중구2)이 30일 열린 제302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정부와 인천시에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신 의원은 이날 “제3연륙교는 현재까지 계획대로 순조롭게 건설되고 있으나, 통행료 책정을 두고 인천시와 국토교통부 간의 이견이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며 “통행료는 반드시 인천시민, 특히 영종·청라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인천시가 제시한 저렴한 수준의 통행료를 수용할 경우, 기존 민자도로 사업자인 영종대교 운영사에 막대한 손실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토부는 이 보상금 규모가 4800억원에서 최대 8500억원에 이를 수 있으며, 이 부담을 인천시가 감당하지 못할 경우 제3연륙교의 편도 통행료는 8400원 수준으로 책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정부는 그동안 민자도로 재구조화 과정에서 지자체에 손실보상금을 전가한 전례가 없음에도, 이번만 예외로 삼아 인천시에 막대한 부담을 지우려 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이중잣대이자, 과거 공항 건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7월 1일부로 박승찬 서울지역본부장이 신임 인천지역본부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박승찬 신임 본부장은 전남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을 졸업하고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지난 1996년 중소기업중앙회에 입사해 조합정책실장, 전략기획실장을 거쳐, 전북지역본부장, 서울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내부에서 박승찬 본부장은 현장 감각을 갖춘 실무형 리더로서 강한 추진력과 문제해결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직원과의 친화력도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승찬 신임 본부장은 “최근 우리경제는 고물가 등 3고현상과 더불어 저성장, 통상전쟁 등 복합위기에 직면해 있고 인천경제도 침체의 터널에 갇혀 있다”고 평가하면서 “인천 경제가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인천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및 중소기업 현안 해결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 국제협력단체 와이제스트(YZest)가 ‘2025 세계장관포럼 공항의전 및 통역 참가단’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발대식을 통해 선발된 총 52명의 참가자들은 세계 각국의 장·차관 및 VIP 인사를 맞이하기 위한 사전 준비에 돌입하며, 국제 의전 실무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갖는다. 이번 발대식은 올해 7월 개최 예정인 세계장관포럼을 앞두고, 공항 의전 및 통역에 투입될 청소년 참가자들의 마음가짐과 역할 인식을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단순한 안내를 넘어, 국제 의전의 의미와 기본 태도, 그리고 성공적인 의전 실현을 위한 실천 방안 등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고규빈(인하공전) 학생은 “세계 각국 VIP 분들의 한국 방문의 시작과 마무리를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마인드 교육을 통해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태도와 시각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고, 개인적으로도 마음가짐에 큰 변화를 주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가자들의 협업 능력 강화를 위한 1차 워크숍도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열렸다. 워크숍에서는 만다라트 액션러닝 기법과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시정소식지에 대해 국제표준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과 ISO 10002(고객만족경영시스템) 인증을 동시에 추진했다. 이는 단순한 정보전달을 넘어, 시민과 신뢰를 쌓는 콘텐츠로서의 역할 강화를 검증받기 위해서다. 인천시는 시정소식지 굿모닝인천, 인천나우(영문), 인천지창(중문)에 대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ISO 9001과 ISO 10002 인증을 동시에 추진 중이라고밝혔다. 이번 인증 심사는 정부 산하 공적 전문 인증·평가기관 중소벤처기업인증원(KOSRE)이 맡았다. ISO 9001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관리·유지하는 시스템을 갖췄는지 평가하는 국제표준이며, ISO 10002는 고객 불만 처리 체계와 대응 역량을 점검해 인증하는 고객만족경영 관련 국제표준이다. 이번 인증 추진은 ‘적극 행정’ 실현의 일환에서 시작됐다. 인천시는 공공 매체 역시 체계적 시스템과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콘텐츠 품질을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올해로 창간 30주년을 맞은 ‘굿모닝인천’은 시민의 진솔한 삶과 인천의 가치와 정체성, 문화 등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성수)은 지난 26일 인천청 대회의실에서 올해 상반기 건설현장 안전·반부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강화와 청렴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천 지역 내 항만·어항 9개 건설현장의 시공사, 감리단 등 건설사업 관계자와 발주청 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장별 중대재해 관련 질의 및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중대재해 예방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강사를 초청해 안전관리자를 위한 재해예방 교육,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실무 중심의 구성으로 현장 적용 가능성과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아울러 발주청과 건설현장이 함께 안전하고 청렴한 현장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참석자 전원이 ‘안전·보건·청렴 서약서’를 작성하고 공동의 실천 의지를 다졌다. 장병철 인천해수청 항만정비과장은 “이번 간담회가 현장 실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건설현장 내 안전과 청렴 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해수청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이 고래와 인간의 관계를 역사·문화·생태적으로 조망하는 학술대회를 연다. 박물관은 오는 7월 17일 대강당에서 ‘고래와 인간, 그리고 공생’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오는 7월 21일 개막 예정인 바다의 날 30주년 기념 특별전 '고래와 인간'과 연계해 마련됐다. 전시 주제를 학술적으로 확장해, 고래를 매개로 인간과 자연 사이의 공존과 조화 가능성을 다학제적 관점에서 논의하는 자리다. 기조강연에는 SBS 다큐멘터리 '고래와 나'를 연출한 이큰별 PD가 나서, 고래와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지구 생태계의 현실과 과제를 조명한다. 이어지는 주제 발표에서는 고래를 문학, 역사, 생태,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명하는 풍성한 강연이 이어진다. 발표자는 표정옥 숙명여대 교수(한국문학과 예술 속 고래의 신화적 인식) , 허영란 울산대 교수(역사를 유영하는 고래: 식민과 근대, 기억의 정치), 김현우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고래들의 생활사와 행동생태), 이영란 (사)플랜오션 대표(고래와 함께 살기) 등으로 구성됐다. 학술대회의 마지막 순서인 종합토론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안용락 본부장이 좌장을 맡고, 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예지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30일, 신뢰받는 심리상담체계 마련을 위한 마음건강심리사 및 마음건강상담사에 관한 법률안을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공동으로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법안은 국민 정신건강 증진과 함께 상담서비스의 전문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핵심 취지로 하고 있다. 마음건강심리사와 마음건강상담사의 자격요건, 직무범위 등을 법률로 명확히 규정하고, 이를 통해 비의료적 정신건강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의원은 “정신건강 문제가 특정 계층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예방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심리상담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의 지난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은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바 있으며, 10% 이상은 평생 한 번 이상 자살을 심각하게 고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기후위기, 재난·사고, 트라우마 등 복합적 요인들이 겹치면서 국민 정신건강 지표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그러나 현행 제도하에서는 심리상담사 관련 자격기준이나 전문성 검증에 대한 법적 근거가
건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김상인)가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근로자를 위한 변호사 무료 법률 상담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 공제회는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서울지사에서 민사, 형사 등 생활법률 전반에 대한 무료 상담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근로자를 위해 전화 상담도 병행하며, 전화 상담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번 상담서비스는 법률적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건설근로자들의 실생활 법률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공익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공제회는 전담 변호사로 황서현 변호사(법무법인 아인)를 위촉하고, 근로자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신속한 법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 수는 20만명 이상 증가한 반면, 건설업 취업자 수는 10만 6000명 감소하며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제회는 이 같은 건설경기 불황이 근로자의 생계뿐 아니라 법률적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이번 서비스를 시범 도입했다. 상담 운영 성과에 따라 향후 지속 운영 및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건설근로자를 위한 퇴직공제제도 운영을 비롯해 무이자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