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전시 기획과 홍보 등 전시 현장의 다양한 업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전시 서포터즈를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에게 박물관의 전시 기획 및 운영 과정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공간 속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모집 대상은 박물관과 문화유산에 관심이 많고,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한 대학생(휴학생 포함)이다.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역량을 갖춘 인원을 우대하며, 모집 인원은 총 10명이다. 선발된 서포터즈는 오는 11월 3일부터 12월 29일까지 약 두 달간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서 활동한다. 주요 업무는 ▲전시 기획 지원 ▲홍보 콘텐츠 제작 ▲체험 프로그램 및 이벤트 운영 ▲관람 지원 및 전시물 관리 등으로, 전시 현장의 실무를 경험하며 관람객과 박물관을 잇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박물관은 서포터즈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사전 교육과 현장 실습을 진행하며, 활동 기간 동안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활동 종료 후에는 수료증이 발급되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상장과 기념품이 수여된다. 지원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누리집에서 모집 공고를 확인한 뒤, 지정된 지원서를 작성해 오는 29일까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다.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들은 이미 우리의 생활과 산업 현장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그러나 AI 기술이 진정한 직업적 가치를 갖게 되는 순간은 소프트웨어에 머물지 않고 하드웨어와 결합할 때다. 많은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본인의 산업 분야에 적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려 한다. 제조업은 생산 공정 자동화, 물류업은 지능형 로봇, 의료 분야는 AI 기반 진단 장비 등 산업 전반에서 AI의 접목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관련 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적합한 인재를 찾기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지원자 다수가 AI 알고리즘을 다루는 역량은 갖추었으나, 이를 실제 하드웨어와 접목해 본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로봇 제어, IoT 센서 데이터 처리, 반도체 장비 제어 등은 이론적 지식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현장의 장비와 하드웨어적 제약 조건을 이해하고, AI를 적용할 수 있어야 기업이 원하는 성과를 낼 수 있다. 결국 기업들은 AI와 하드웨어 모두를 이해하는 엔지니어를 선호한다. AI는 소프트웨어만으로는 산업에서 충분히 빛을 발하지 못한
2022년 말 ChatGPT가 등장한 이후, 우리는 AI가 텍스트와 이미지를 생성하는 능력에 놀라워했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 AI는 단순히 '생성'하는 단계를 넘어서고 있다. 2025년 가장 주목받는 키워드는 'AI 에이전트'와 'Physical AI'다. AI가 정보를 만들어내는 것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며, 나아가 물리적 세계에서 직접 행동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니라, AI 활용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음을 의미한다. Chat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는 뛰어난 문서 작성과 아이디어 제공 능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명확한 한계가 있었다. "보고서를 써줘"라고 하면 작성은 하지만, 그 보고서를 이메일로 발송하거나 회의 일정을 잡는 것은 하지 못한다. 정보를 생성할 뿐, 그 다음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사람이 AI가 생성한 결과물을 받아서 다시 직접 실행해야 한다. 이것이 생성형 AI가 아직 '조언자'에 머물러 있는 이유다. 2025년 등장한 AI 에이전트는 이 간극을 메운다. 단순히 답변을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목표를 이해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여러 단계의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24일 강화군 어촌발전 자문위원회가 공식 출범하고, 주요 어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자문위원회는 지난 9월 강화군 어촌발전 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제정을 통해 설치됐으며, 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정책 자문을 수행하는 제도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 이날 열린 첫 회의에는 박용철 강화군수를 비롯해 경제산업국장, 해양수산과 관계 공무원, 경인북부수협 관계자, 어촌계장 등 총 23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새롭게 구성된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이 수여되고, 위원장 호선과 함께 ▲강화군 어촌발전 자문위원회 운영 방향 ▲주요 현안사항 토의 ▲‘주꾸미 산란시설 조성 기본계획’ 용역 보고 등이 이어졌다.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된 박용오 위원장은 “강화군 어촌발전 자문위원회가 실질적인 어촌 발전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화군 해양 발전을 위해 열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강화군의 해양·어촌 발전은 어업인 여러분의 참여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
강화군은 강화자연사박물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다음달 1일 ‘열린 자연, 열린 박물관’을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5년 개관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강화자연사박물관의 성과를 기념하고,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 이후 박물관 로비에서는 강화의 자연을 현대적 영상으로 구현한 LED 미디어아트가 최초 공개된다. 강화자연사박물관은 강화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동·식물 표본을 갖추고 있으며, 대표 소장품인 ‘향유고래 골격’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10년간 9755점의 자연사 표본을 수집하며 강화 생태 연구와 전시 콘텐츠 확충에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공개되는 미디어아트는 5분 영상과 1분 영상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됐다. 5분 영상에는 강화 생태계와 공룡의 세계를, 1분 영상에는 ‘강화 8경’과 ‘강화 별자리’를 담아 관람객에게 생동감 있는 시청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물관 2층 로비에는 ‘해양 생태계’ 라이브 스케치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무장벽(배리어프리) 환경으로 조성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야외광장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다
고용노동부와 인천시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석유화학 업종 지역상생형 격차 완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SK인천석유화학과 협력사 임직원이 함께하는 상생 워크숍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인천 강화도 라르고빌에서 열렸다. 이번 워크숍은 동반성장의 길: 격차 해소를 통한 상생으로를 주제로 진행됐다. SK인천석유화학과 협력사 임직원 약 60명이 참석해 원·하청 간 구조적 격차 해소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석자들은 협력사 근로환경의 애로사항과 개선 필요사항을 공유했다. 또 분임 토의를 통해 임금·복지·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격차 현황을 점검하고, 올해 세부사업별 추진 성과와 향후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공감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조직문화 개선에도 힘을 모았다. 둘째 날에는 산업현장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안전협의체도 함께 열렸다. 참석자들은 사고 사례를 공유하고 예방체계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며,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강화와 사고 예방 역량 향상을 약속했다. 이번 행사는 SK인천석유화학과 협력사 간 격차 해소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신뢰와 상생의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
농협의 양대 유통조직인 농협유통과 농협하나로유통이 2021년 이후 4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농협경제지주의 재무 건전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협유통은 지난 2021년 27억원 흑자에서 2022년 183억원, 2023년 288억원, 지난해 352억원으로 3년 연속 적자 폭 확대가 이어졌다. 올해 8월 기준으로도 151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상태다. 농협하나로유통 역시 지난 2021년 170억원 흑자에서 2022년 342억원, 2023년 309억원, 지난해 398억원으로 순손실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올해 8월까지 273억원 적자가 발생했다. 적자 점포 비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농협하나로유통은 지난 2021년 33.3%에서 2022년 32.1%, 2023년 52%, 지난해 60%, 올해 8월 기준 62.5%로 급등했다. 농협유통 또한 지난 2021년 41.7%, 2022년 50%, 2023년·지난해 각각 48.6%, 올해 8월 기준 47.4%로 전체 점포의 절반가량이 적자 상태다. 두 회사는 모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진행된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한 정부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협상 결과가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10명 중 8명 이상이 우려를 표해, 국민들의 불안감이 여전히 큰 것으로 분석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국회 산자중기위,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시그널앤펄스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부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53.4%로, 부정 평가 42.6%보다 10.8%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가 긍정 평가 77.4%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은 부정 평가 61.6%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과반을 기록했다. 세대별로는 40대(긍정 65.8%)와 50대(긍정 60.3%)가 긍정 평가를 주도한 반면, 20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63.9%에 달해 가장 비판적이었다. 정부의 대응 기조에 대한 질문에서는 전략적 실리 확보(55.5%)가 단호한 국익 수호(39.8%)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20대(75.8%)와 서울(63.9%)에서 전략적 실리 확보 응답이 두드러져, 국민들이
모경종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서구병)은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상대로 지난 2015년 체결된 수도권매립지 4자 합의가 사실상 무효임을 지적하며, 임박한 쓰레기 대란에 대한 서울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근 수도권 대체매립지 4차 공모가 민간 2곳의 응모로 마감됐지만, 폐기물처리시설 입지는 주민 동의가 필수적이어서 실제 조성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지난 2015년 4자 합의의 핵심 전제였던 수도권매립지 올해 사용 종료 시점이 코앞이라는 점이다. 모경종 의원은 오세훈 시장에게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4자가 다시 머리를 맞대고, 합의 내용을 올해 현실에 맞게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오 시장은 “논의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재검토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서울시와 경기도가 재논의 테이블에 나서기로 한 상황이다. 반면 수도권매립지 피해 당사자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20일 인천시 국정감사에서 “4자 합의는 지금의 대체매립지 공모 논의의 출발점이었으며, 매립지 종료 공약은 대체매립지 확정에 따라 해결될 문제”라며 올해 종
보건복지부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정승문)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현훈)와 복지연계를 통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열렸으며, 정승문 위원장과 김현훈 회장이 직접 협약서에 서명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복지정책 및 복지사업 관련 교류·협력 ▲복지종사자 및 조합원의 복지 증진 활동 등에서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현훈 회장은 “복지는 행정과 민간이 함께할 때 진정한 효과를 발휘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과 민간이 서로의 강점을 살려 복지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망을 확대해 복지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지는 실행 중심의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승문 위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그간 형성된 양 기관 간 긍정적 관계와 신뢰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공동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현태)이 최근 노사상생 인증(LMBC) 사후 심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심사는 지난달 26일 중소벤처기업인증원(KOSRE, 원장 엄진엽)에서 진행됐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해 최초로 노사상생 인증을 획득한 이후, 이번 사후 심사에서 노동자와 경영진 간 상호 신뢰와 협력에 기반한 노사 협력체계 구축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노사 합동 환경정화활동과 노사 관계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 운영 등 실질적 협력 프로그램이 심사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이번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노사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지속적인 개선 활동을 통해 상호 신뢰할 수 있는 노사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현태 관장은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하는 공공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노사 간 신뢰와 소통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사후 심사를 계기로 노사가 함께 더 나은 일터를 만들고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벤처기업인증원(KOSRE)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출자해 설립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적 인증·평가기관으로, ISO 경영시스템, 인권경영시스템(HRMS), 노사상생
국가 연구개발사업을 총괄·관리하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부당 연구 수행을 제대로 감시하지 못한 채 ‘성공’으로 평가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총 사업비 357억원이 투입된 국산 VR엔진 개발 사업에서 기존 민간 기술을 신기술로 둔갑시키는 ‘택갈이’ 행위와 외산 도입 등 부정행위가 발생했음에도, IITP는 이를 전혀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종합감사자료 및 IITP 최종평가위원회 종합의견서를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NST가 지난 6월 발표한 감사 결과에 따르면, ETRI는 VR콘텐츠 제작 도구 국산화 사업에서 기존 도구를 새로 개발한 것처럼 포장하고 VR도구 활용 사업에서는 외산 VR 기술을 사용하며 참여기업으로부터 뇌물을 받아 추가 과제를 수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는 이러한 부정행위가 IITP의 심의·평가 단계에서 걸러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IITP는 정보통신방송 연구개발 관리규정에 따라 사업 기획과 평가를 진행했으며, 연구 종료 후 최종 평가를 심의했지만, 두 차례의 평가 모두 ‘성공(보통)’ 판정을 내린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공공보건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적십자병원이 의사 구인난으로 의료공백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지방의 경우, 높은 연봉을 제시해도 채용이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박희승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남원장수임실순창·보건복지위원회)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6곳의 적십자병원 중 올해 4곳에서 일부 진료과 휴진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유는 전문의 퇴사, 의료취약지 파견의사 진료 종료, 구인난 등으로 인한 인력 부족이었다. 휴진 사유별로 보면, 전문의 퇴사 및 구인난으로 서울적십자병원 피부과는 올해 8월 1일부터 한 달간 진료를 중단했다. 서울은 수도권에 위치한 덕분에 비교적 빠른 충원이 가능했지만, 지방 병원들은 상황이 더욱 심각했다. 상주적십자병원 외과는 올해 3월 31일부터 7월 10일까지 약 3개월간 휴진에 들어갔다. 3차례 공고 끝에 연봉을 3억 2000만~3억 3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뒤에야 간신히 채용이 이뤄졌다. 또 지난해 8월 21일부터 휴진했던 이비인후과 역시 올해 7월 21일에야 3차례 공고 끝에 진료가 재개됐다. 의료취약지 파견의사 진료 종료에 따라 통영적십자병원 신경과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 Hall C&D에서 열린 제27회 반도체대전(SEDEX 2025)에 인천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최한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전문 전시회로, 메모리·시스템 반도체, 장비·부품, 재료, 센서 등 다양한 분야의 280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인천공동관에는 ▲(유)스태츠칩팩코리아 ▲㈜에스에스피 ▲㈜힘스 ▲㈜멘토티앤씨 ▲인천시 ▲인천테크노파크 등 6개 기관·기업이 참여해 3일간 운영됐다. (유)스태츠칩팩코리아는 반도체 집적회로 백엔드 제조 및 기술 서비스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웨이퍼 레벨 패키징, 2.5D/3D 패키징, 시스템 인 패키지(SiP)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에스에스피는 반도체 후공정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으로, 대형 패널 및 웨이퍼 레벨 솔더 볼 마운팅 장비, 2.5D/3D 패키징용 솔더 페이스트 도팅 및 Copper Post 실장, 디스펜싱·큐어 장비 등을 전시했다. ㈜힘스는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검사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적외선 기반 다이 내부 균열 검사 시스템과 AI 기반 검사 솔루션(HAI
중국이 국내 과학기술 연구진을 대상으로 한 기술 포섭 시도를 여전히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KAIST 교수 149명이 중국 정부의 지원을 내세운 인재 유치 명목의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국가정보원은 이를 ‘천인계획(Thousand Talents Plan)’의 변종 형태로 판단했다.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이 KAIS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초 KAIST 교수진 149명이 ‘중국의 글로벌 우수 과학자 초청 사업’이라는 동일한 제목의 이메일을 수신했다. 이메일에는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해외 우수 인재를 초청한다”는 문구와 함께 연간 200만위안(약 4억원)의 급여, 주택 및 자녀 학자금 지원 등의 조건이 제시돼 있었다. KAIST 연구보안팀은 신고를 받고 자체 조사를 진행했으며, 국정원은 전국 주요 대학과 출연연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유사 사례가 다수 존재함을 확인했다. 이후 KAIST는 전 교수진에게 “중국발 인재 유치 이메일이 대량 유통되고 있다”며 즉시 신고를 권고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국정원은 “천인계획은 단순한 인재 유치 프로그램이 아니라, 해외 핵심 기술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