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은 13일 군 영상회의실에서 최영일 군수 주재로 9월말 기준 지자체 합동평가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연말 우수 성과 달성을 위한 총력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보고회에는 군수를 비롯한 전 부서장이 참석해 정량지표 64개, 정성지표 8개 등 총 72개 지표에 대한 달성 실적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부진 지표 및 미달 예상 항목에 대한 원인 분석과 보완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군은 올해 정량지표 달성 목표를 95.3%로 설정하고 자체 월별 로드맵을 운영 중이며, 9월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36% 포인트 향상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동일 지표 중 17개 항목에서 목표 조기 달성 또는 실적 상승을 이루는 등 체계적인 업무 추진으로 성과 향상이 두드러졌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미달성 지표에 대한 부서 간 협업 강화와 연내 목표 달성을 위한 실질적·효율적 대응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최영일 군수는 “합동평가는 정부가 지자체 행정성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중요한 평가”라며, “하반기 축제 업무 등으로 바쁜 시기지만, 연말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해 반드시 상위권에 진입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순창군은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정부합동평가 우수 성적 달
인천대학교 인문학연구소(소장 김정경 교수)가 올해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6년간 총 15억 6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 사업에서 선정된 연구과제명은 감응 인문학의 구축: 디지털 생태계에서 주체와 지식·윤리의 재구성(Affect, Subject and Knowledge/Ethics Formation in Digital Ecologies)으로, 올해부터 오는 2031년까지 진행된다. 연구는 디지털 생태계 속에서 감응(affect)을 통해 주체가 형성되고, 그 실천 과정에서 지식과 윤리가 새롭게 구성되는 과정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또한 디지털 환경 변화가 인문학의 성격과 역할에 미치는 질적 전환을 탐색하며, 대학 중심 인문학의 위기를 새로운 시각에서 재조명하고 미래적 전환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사업단은 김정경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인천대 내 다학제 연구진과 국내 주요 대학 교수들이 참여하는 공동연구체계를 구축했다. 인천대 측 연구자로는 김정경 교수 외에 이동후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하인혜 영어영문학과 교수, 김민아 인문학연구소 상임연구원이 포함되며, 서울대 김수아 교수,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추석 연휴 이후 이어진 이례적 가을장마로 벼 도복과 수확 지연 등 농작물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군 전역에서는 연일 이어진 강우로 벼 도복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 논바닥이 연약해지면서 콤바인 등 농기계 진입이 어려워 수확이 지연되고 있다. 수확이 늦어질 경우 벼 이삭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 위험이 커져 농가의 피해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박용철 군수는 지난 12일 피해 현장을 찾아 직접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 부서에 대책 마련과 신속 지원을 지시했다. 군은 농업기술센터와 읍·면사무소를 중심으로 상시 현장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농가가 농작물 재해보험을 통해 손실을 신속히 보전받을 수 있도록 청구 절차와 증빙 요건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지역 농협과의 협조를 강화해 보험금 청구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강화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농가는 총 4339농가로, 이 중 벼 재배 농가는 3460농가이며 전체 벼 재배면적 9493ha 중 7701ha가 가입해 보험 가입률 81%를 기록했다. 재해보험은 자연재해, 병충해, 화재 등 피해를 보전하는 제도로, 가입비의 90%를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제61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 현장에서 마련한 안심수돗물 인천하늘수 페스티벌이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인천 수돗물 브랜드 ‘인천하늘수’를 시민들에게 더 가깝게 알리고,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장에는 ‘인천 하늘수 퀴즈’, ‘하늘수 물병 세우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놀이처럼 즐기며 자연스럽게 수돗물의 가치와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행사 시작과 동시에 준비된 홍보 물품(키링·그립톡 등)이 빠르게 소진되며, ‘인천하늘수’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10월엔 핑크리스마水(수)’ 프로그램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쓴 ‘인천하늘수’ 삼행시가 친환경 물방울 트리에 매달렸다. “하루의 시작, 늘 곁에 있는 물 / 늘 맑고 깨끗한 / 수돗물 같은 인천” 한 시민이 적어 넣은 짧은 글귀는, 그날 행사장을 찾은 많은 이들의 마음에 잔잔한 미소를 남겼다. 장병현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수돗물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고, 인천하늘수에 한층 더 가까워진 것
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지난 10일 제20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산부 걷기 챌린지와 체험형 홍보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임산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확산했다. 지난달 20일 영유아 페스티벌 현장에서는 ‘임산부 배려 문화 홍보 부스’가 설치돼 주민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는 임산부 체험복 착용 및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임산부 배려 문구 스탬프로 에코백 꾸미기 등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여자들이 임산부의 어려움을 직접 체험하고 배려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한 임산부의 날 당일부터 오는 19일까지 10일간 임산부 걷기 챌린지 ‘엄마는 걷는 중(구)임(산부)’이 진행된다. 중구보건소 등록 임산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챌린지는 지난 10일간 5만보 걷기를 달성한 선착순 100명에게 육아용품을 증정하며, 걸음 수는 모바일 앱 워크온으로 측정된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임산부 스스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지역사회 전체가 임산부를 응원하고 배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임산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허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13일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영유아가 사용하는 젖병세척기가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고온·고압 스팀 방식으로 작동하는 일부 유명 젖병세척기에서 플라스틱 부품이 녹거나 가루로 떨어지는 결함이 발견돼 약 3만대가 리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허 의원실이 확인한 결과, 젖병세척기는 영유아의 젖병을 세척·소독하는 제품임에도 보호자가 사용한다는 이유로 ‘어린이제품’이 아닌 ‘전기용품’으로 분류되고 있었다. 이와 함께 분유 제조기, 이유식 제조기 등도 모두 전기제품으로 관리돼, 감전·화재 등 전기적 안전성만 검증받고 영유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미세플라스틱, 환경호르몬 등 화학적·물리적 유해물질 검증은 미비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리콜된 제품을 판매한 일부 업체들은 ‘미세플라스틱 불검출’ 시험성적서를 제시하며 안전성을 홍보했으나, 이는 국가공인 기준이 아닌 업체 자체 기준에 따른 시험 결과였다. 정부 부처의 관리 부실 지적을 피할 수 없는 대목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은 “어린이를 위해 사용되는 물품이라도 성인이 사용하는 제품은 어린이제품으로
국내 방송·신문업계가 네이버의 생성형 AI 모델 하이퍼클로바(HyperCLOVA)를 상대로 수백억원대 저작권 침해 소송과 공정거래 제소를 본격화했지만, AI 정책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제도 개선과 대응책 마련에는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방송협회는 SBS, MBC, KBS 등 방송 3사를 대표해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를 상대로 올해 1월 AI 학습 데이터 무단 사용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초기 청구액은 총 6억원이지만, 향후 수백억원 규모로 피해보상 청구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송협회는 소장에서 “네이버가 하이퍼클로바 AI 학습 과정에서 국내 방송사 뉴스콘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학습 데이터 구성에서 뉴스 콘텐츠가 13.1%를 차지하며, AI가 콘텐츠 원문을 그대로 복제하거나 유사 내용의 출력물을 생성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관련 콘텐츠 사용에 대한 허락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신문협회도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에 네이버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과 불공정 거래 행위를 신고했다. 협회는 “네이버가 뉴스 콘텐츠를 무단
인천 지역 전통시장 10곳 중 4곳이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지역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화재 초기 대응이 지연되면 순식간에 대형 재난으로 번질 수 있다”며 “소방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맞춤형 화재 대응체계를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인천 지역 전통시장 57곳 중 23곳(40.4%)이 소방차 진입곤란 또는 불가지역으로 분류됐다. 이는 서울(34곳) 다음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소방청은 폭 3m의 중형 펌프차가 진입하기 어렵거나 불가능한 지역을 소방차 진입곤란·불가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총 93곳의 전통시장이 이 범주에 포함돼 있으며, 인천은 전체의 약 25%를 차지한다. 군·구별로는 미추홀구와 부평구가 각 5곳으로 가장 많았고, 동구(4곳), 서구·중구(각 3곳), 계양구(2곳), 남동구(1곳)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도로가 좁고 노후 건물이 밀집된 원도심 지역에 위치해 소방차 진입 자체가 어렵거나, 진입 후에도 소방활동 공간 확보가 힘든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인
인천시(시장 유정복) 시립박물관은 오는 20일까지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 내 ‘열린박물관’에서 강철 작가의 대관전 ‘꿈꾸는 무병장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예로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온 인간의 보편적 염원인 ‘건강’과 ‘장수’를 주제로, 일상의 소망과 종교적 신앙이 교차하는 풍경을 민화적 상상력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강철 작가는 이번 전시를 도원역 인근 도원교회와 보각사가 나란히 자리한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했다. 서로 다른 종교가 공존하며 조화를 이루는 장면 속에서, 인간의 근원적 바람인 ‘무병장수’의 염원을 포착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누군가의 건강 회복을 바라는 맑고 간절한 마음을 그림에 담았다”며 “때로는 그 마음이 대나무처럼 곧게 뻗지 못하고 흔들릴 때도 있지만, 변치 않고 이어져 결국에는 이루어지길 바라는 소망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전시는 인천지하철 운영 시간 동안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전시장은 인천시청역 지하 3층 1번 및 9번 출구 인근에 위치해 있다. 열린박물관은 인천시립박물관과 인천교통공사가 지난 2020년 체결한 공동발전 협약에 따라 운영 중으로, 시민들이 지하철 이동 중에도 자연스럽게 예술
인천이 가을 축제의 열기로 활짝 피어났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11일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제61회 인천 시민 대축제에서 운영한 홍보 프로모션 ‘펀블루밍로드(Fun Blooming Road)’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시민의 행복을 꽃피우다’를 주제로 꾸며진 이번 행사는 ‘행복 씨앗–행복 개화–행복 만개’의 세 구간으로 구성돼, 시민이 스스로 행복을 심고 꽃피우는 상징적 공간으로 연출됐다. 행사장 중앙에 마련된 플레이존에서는 △행복 인천 링 던지기 △알쏭달쏭 인천 낱말 맞히기 △내 짝꿍 점박이물범 같은 그림 찾기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게임이 진행돼 남녀노소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2050 인천 도시미래 그리기 코너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신이 꿈꾸는 미래의 인천을 직접 그림으로 표현하며 상상력을 펼쳤다. 선물박스 포토부스에서는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추억을 남기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펀블루밍로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행사장 곳곳은 형형색색의 꽃 조형물과 포토존으로 꾸며져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머물며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버스킹 공연이 더해지며 도심 속에서도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상대로 7년간 이어온 상수도 시설분담금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대법원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번 판결로 정비구역 내 수도시설 설치비용을 사업시행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원칙이 명확히 확인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진행 중인 유사 소송에도 중대한 법적 선례가 될 전망이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3일 “이번 판결은 개발이익을 얻는 사업자가 공공시설 설치비용을 책임져야 한다는 수익자부담 원칙을 확립한 의미 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18년 인천시가 주거환경개선사업 시행자인 LH에 상수도 시설분담금을 부과하자, LH가 이를 취소해 달라며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1심에서는 인천시가 승소했지만, 2심에서 재판부는 “LH가 정비구역 내 수도시설을 직접 설치한 행위는 수도법상 원인자부담금을 납부한 것과 같아 별도의 시설분담금 부과는 이중부과에 해당한다”는 LH 측 주장을 받아들여 인천시의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인천시는 “2심 판결이 확정될 경우, 개발사업구역에 부과한 시설분담금 전체가 이중부과로 인정돼 막대한 재정 손실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대법원에 상고했다. 대법원은 원심을 파기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윤석열 정부 이후 추진 중인 식품공전 분류체계 개정안을 둘러싸고 전통식품 업계와 시민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장류, 김치, 떡, 두부 등 전통식품 대분류를 개량메주, 양조간장, 된장, 농산가공식품류 등으로 통합하려는 움직임이 논란의 중심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송옥주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화성시갑)이 최근 식품안전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는 10년 만에 24개 식품군, 102개 식품종, 290개 식품유형의 대대적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떡류, 두부류, 절임류, 김치류는 코코아가공품류·초콜릿류와 함께 농산가공식품류로 통폐합되고, 육류·알·유제품 등은 축산가공식품류로 통합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벌꿀류와 화분가공품류 대분류가 사라지면, 양봉업계와 발효식품업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우유류, 가공우류, 산양류 등도 액상우유로 통합되며, 유산균첨가우유, 강화우유 등은 모두 가공유로 합쳐져 국산 우유를 사용한 제품 구분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송 의원은 “윤석열 정부 시기 추진된 식약처 연구사업이 장류, 김치, GMO 완전표시제 대상 품목,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 등 민감 품목 중심으로
통계청의 공식 1인당 쌀 소비량 통계가 실제 국민 체감과 큰 괴리를 보이고 있다. 즉석밥, 외식, 학교 급식, 쌀 가공식품 소비가 통계에서 누락되면서, 실제 소비량보다 절반 이하로 과소 계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을)이 통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인당 쌀 소비량은 지난 1990년 119.6kg에서 2024년 55.8kg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통계청의 양곡소비량조사는 가구 내 자가취사용 쌀만 포함하고, 즉석밥·급식·외식·쌀 가공품 소비는 모두 0으로 처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즉석밥 시장에서만 연간 약 14만 톤의 쌀이 소비되며, 지난 2023년 국내 쌀 가공식품 제조업체의 쌀 구매량은 떡, 면, 막걸리 등 가공용까지 합쳐 64만 톤에 달한다. 여기에 학교·기관 급식과 외식업계에서 쓰이는 쌀까지 포함하면 연간 수십만 톤이 추가로 소비된다. 정 의원은 “급식 및 외식 연간 쌀 소비량을 보수적으로 20만 톤으로 산정해도, 공식 통계 1인당 쌀 소비량 55.8kg과 약 20kg 차이가 발생한다”며 “즉석밥, 떡, 급식 등 실제 소비가 빠진 통계를 1인당 쌀 소비량이라 발표하는 것은 국민 혼란
경기 여주시·양평군 국회의원 김선교 의원은 12일 양평군 단월면 공무원 故 A면장 사망 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강압 조사 의혹을 강력히 제기했다. 김 의원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는 한편 “정의롭고 성실하게 군민을 위해 일한 고인이 억울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민중기 특검은 강압적 조사와 회유, 협박 등 위법 행위를 자행했으며, 그 결과 고인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고인의 자필 메모에 드러난 고통과 억울함을 외면한 채, CCTV 등 형식적 증거만으로 강압이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뻔뻔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사태에 대해 고인과 유가족, 국민 앞에 사죄하고, 특검의 위법 행위가 누구의 지시에 따른 것인지 명명백백 밝혀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에도 협조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헌신한 공직자가 억울하게 목숨을 잃었는데도 대응하지 않는다면, 정치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공흥지구 관련 사건이 이미 과거 경기도 감사실 조사에서 무혐의·불송치 결정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민중기 특검이 같은 사
충남이 해양쓰레기 수거량 전국 3위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양폐기물 전용 수거선을 단 한 척도 보유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년 1만 8000톤이 넘는 해양쓰레기가 발생하지만, 이 중 5000톤 이상은 여전히 미수거 상태로 남아 있는 실정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은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에 총 4648억원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이 중 835억원은 연근해 어장 생산성 개선사업(침적 폐어구 수거 등)에 사용됐으며, 같은 기간 수거된 폐어구는 2만 1215톤에 달했다. 지역별 해양폐기물 수거량은 제주 49만 3778톤, 전남 19만 7033톤, 충남 6만 7943톤, 경남 5만 2500톤, 경북 4만 5823톤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충남은 수거량 기준 전국 3위임에도 불구하고 전용 수거선이 단 한 척도 없는 유일한 광역지자체로 확인됐다. 현재 부산·인천·경기·전북·전남·경남·경북 등 대부분의 광역지자체가 최소 1척 이상의 해양쓰레기 전용 수거선을 운영 중인 것과 대조된다. 충남도의 자료에 따르면 매년 1만 8000톤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