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구제역 재발 방지 백신공급 나서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 이기수)는15일 구제역 백신공급이 저조한 4개 지역본부(강원, 충북, 경남, 제주)에 대하여 4/4분기 백신공급 목표 달성을 위한 대책 보고회를 갖는다.지난 7∼8월 3차례 발생한 구제역은 2012년부터 정부가 전업농가에 구제역 백신을 본격적으로 공급한 이후 처음으로 발생한 질병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구제역 발생 3농가 모두 돼지 전업농가이며 구제역 증상을 보인 돼지 모두가 혈청검사 결과 예방백신 접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판명되었기 때문이다.농협은 지난 3월부터 소, 돼지 전업농가에 구제역 백신공급 100% 달성을 위해 계통기관과 함께 분기별로 대책회의와 백신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일부 농가에서 백신접종으로 인한 부작용과 이상육 발생을 언급하며 백신접종을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백신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농협 입장에서는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정부에서는 전업농가에 백신구입 대금의 50%를 보조금으로 지급해가며 백신접종을 법으로 의무화했지만 농가별 성향에 따라 백신접종 여부가 결정되고 있 는 상황이기 때문이다.농협은 지난 1∼2월 북한지역(평양, 황해도) 구제역 발생에 따른 남한 지역 유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