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에 효과있는 카레, 알고보니 ‘지방간 해결사’
원광대 권동렬 교수팀, 생쥐에 강황 추출물 4주간 투여 강황 추출물,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개선 효과 웰빙 성분인 커큐민은 바이러스 활성 억제에도 유익 카레의 주성분인 강황이 비(非)알코올성 지방간 개선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카레가 노란색인 이유인 강황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커큐민이 함유돼 있어서다. 2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원광대 한약학과 권동렬 교수팀이 일부러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발한 생쥐에게 강황 추출물을 매일 1번씩 4주간 제공한 뒤 간 상태를 검사한 결과 지방 축적이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한국약용작물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강황 추출물을 투여받은 쥐에서 혈중(血中) ALTㆍAST(간 손상 지표, 수치가 높을수록 간 손상이 심한 상태) 농도가 낮았다. 이는 강황이 간 손상 예방을 돕고 간 기능 장애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시사한다. 권 교수팀은 논문에서 “카레의 주성분인 강황이 지방 합성을 억제하고, 지방의 배출을 정상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지방간이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지방간염도 효과적으로 막아준다”고 말했다. 강황은 생강과의 다년생 풀이다. 원산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