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국립종자원(원장 신현관)은 올가을에 파종할 ‘14년산 청보리 보급종을25일까지 시·군 농업기술센터(농업인상담소) 또는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추가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신청 대상품종은2개품종으로 영양보리 600톤과 유연보리 50톤으로 공급기간은 10월 10일까지 지역 농·축협을 통해 공급한다.보급종은 쭉정이, 미숙립 제거 등정선 및 소독을 실시하여 종자가 충실하며, 발아율 등 철저한 검사를 거쳐 생산·공급하게 되므로 발아가 균일하고 일반 종자를 사용했을 때보다 생산량이 12%가 더 많다.다만, 친환경 재배 등의 사유로 종자소독을 희망하지 않는 경우에는 미소독 종자를 공급하게 되며 종자신청 시 소독여부란에 반드시 미소독으로 표기해야 한다.기타 보급종 신청·공급과 관련된 문의사항 및 청보리 품종별 특성에 대해서는 해당 시·군 농업기술센터 또는 국립종자원(054-912-0187)에 문의하거나 국립종자원 누리집(www.seed.go.kr)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까끄라기가 없어 가축이 잘 먹는 사료용 청보리 ‘무한’을 개발했다.‘무한’의 줄기수는 1㎡당 711개로 기존의 청보리 ‘영양보리’(560개)품종보다 많고 길이는 102cm 정도로 쓰러짐에 강하다.또한, 보리호위축병에 강하고 말렸을 때의 수량은 10a당 1,238kg으로 다수성 품종이다.조사료 품질은 ‘영양보리’와 비교해 조단백질 함량이 6.6%로 같고, 가소화 영양소 총량(TDN2))은 66.3%로 약간 낮으나 젖산 함량이 3.86g/100g으로 높아 우수한 품종이다.‘무한’은 추위에도 강한 품종으로 재배 적응 지역은 1월 최저 평균 기온 ?8℃ 이상으로 북부 산간 지방을 제외한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하다.이번에 개발한 ‘무한’ 품종은 종자 증식 과정을 거쳐 2016년 이후부터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농촌진흥청 맥류사료작물과 오영진 박사는 “앞으로도 연중 조사료 생산을 위해 가축들이 잘 먹는 품종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