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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제주 끝으로 ‘낙농정책 순회교육’ 대장정 마무리

이승호 회장 “낙농은 매 순간, 순간이 위기! 협회가 불침번이 되겠다” 소회 밝혀


2018년도 낙농정책 순회교육이 10번째 기착지인 제주행사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낙농 위기 상황을 반영하듯이 여느 해보다 전국 낙농가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 속에 종료됐다.

  
11일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제주축협 아라종합타운 대회의실에서 제주지역 낙농정책 순회교육을 개최했다.


현안 토론에서 제주 역시 착유세척수 설치와 관련한 애로사항 해결을 협회 집행부에 요구했다. 착유세척수 정화시설 설치기준 완화, 기 설치된 정화시설 활용방안, 실효성 있는 정책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건의가 있었다. 또한 연간총량제 및 100원짜리 원유 회복 건의도 이어졌다. 


최근 농식품부와 식약처의 사육단계 HACCP 의무화 도입과 관련하여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규제가 아닌 인센티브나 지원을 통해 농가가 자발적으로 HACCP을 참여토록 정책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는 건의가 있었다. 


제주축협과 낙농 조합원간의 문제에 대해 정부 개입이나 제도적인 해결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으며, 이와 관련 전국 쿼터 단일화 및 귀속율 통일이 이뤄져야 한다고 건의하였다. 낙농특성을 반영한 FTA 피해보전직불제 및 폐업보상금 개선 건의도 있었다. 


제주는 우기가 많아 조사료 생산이 겹쳐 트랙터를 비롯한 조사료 장비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영농조합에 국한된 조사료 장비 지원을 개별농가에 대해서도 지원해 줄 것과 곤포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절차(서류) 간소화도 건의했다. 


현안 토론에 같이한 임지헌 사무관은 순회교육을 같이 하면서 세척수 시설과 관련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대책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답변하였다. 기준원유량(기준원유량 초과가격, 귀속율)와 관련한 낙농가간 형평성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주간 10개도시 순회 강행군을 무사히 마친 이승호 회장은 “낙농은 매 순간, 순간이 위기다”라고 말하고 “현장 낙농가들의 늘어난 주름을 보면서 수장으로서 안타까움과 죄송함을 느꼈다”고 피력했다. 그러나 “위기상황에서 협회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협회 임직원들과 다시금 구두끈을 조여 매고 낙농 불침번이 될 수 있도록 뛰겠다”라며 소회를 통해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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