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민간 항공사 비엣젯항공이 롱탄국제공항에 최신식 항공기 정비시설을 착공한 데 이어, 국경절 연휴에 항공편을 추가로 공급한다는 계획을 동시에 발표했다.
비엣젯항공은 베트남 건국 80주년 국경절을 앞두고 급증하는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약 50편의 항공편과 1만 석의 좌석을 추가 공급하며 운항 확대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국경절 연휴는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다.
추가 투입되는 항공편은 호찌민, 하노이, 다낭, 나트랑, 푸꾸옥, 후에 등 베트남 주요 관광지와 도시를 연결하는 핵심 국내 노선에 집중된다. 한국 여행객들은 비엣젯항공 직항편으로 주요 도시에 도착한 뒤 국내선으로 손쉽게 환승할 수 있어, 성수기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리하게 베트남을 여행할 수 있다.
베트남 최대 규모이자 최첨단 항공 허브로 조성될 ‘롱탄국제공항’은 베트남이 아시아 주요 국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엣젯항공은 145개 이상의 국내외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과 베트남을 연결하는 12개 직항편을 통해 양국 간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신설되는 항공기 정비시설은 베트남 항공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원활한 비행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비엣젯항공의 비전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총 1억 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현재 건설 중인 롱탄국제공항 내 3·4번 격납고 개발이 포함돼 있다. 새로 마련될 정비시설은 비엣젯항공의 확대되는 기단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통합 인프라를 갖춰 최대 10대의 항공기를 동시에 정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비엣젯항공의 이번 행보는 지속가능하고 미래 지향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장기적 전략 비전을 보여준다. 또한 민간 기업이 항공 인프라 확충과 국제 교류 확대를 이끄는 선도하는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최근 한국에서 ‘2025 한국의 소비자대상’을 수상하며 폭넓은 노선망과 서비스 경쟁력을 인정받아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