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 전문기업 옵티코어(Opticore)가 올해 AI 데이터센터용 초고속 광트랜시버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또한 6G·자율주행 등 신사업을 통한 중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에 나서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본격화
옵티코어가 공급하는 제품은 400G 및 800G급 AI 데이터센터의 서버용 초고속 광트랜시버이다. 데이터센터가 곳곳에 지어지고 있는데 광트랜시버는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필수 제품이다. 이미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주요 IT서비스 업체와 함께 호환성, 안정성 검증을 완료하였으며 동시에 대기업 및 정부기관 데이터센터 연내 수주를 앞두고 있다.
또한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발맞춰 국내 시장에서 매출 기반을 이미 확보함과 동시에 일본 시장은 이미 진출하여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가장 큰 시장인 미국 진출을 주요 성장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은 미·중 무역 분쟁 심화로 인해 중국 업체들의 진입 장벽이 높아지는 가운데, 옵티코어는 한국산 제품 수출의 기회라 생각하고 미국 지역 법인 설립까지 검토하며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마련 중이다.
6G·자율주행 신사업 준비
옵티코어는 AI 데이터센터에 이어 차세대 네트워크(6G) 및 자율주행 관련 신사업에서도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는 지능형 광트랜시버 개발을 위한 6G 산업기술개발 국책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되어 2028년까지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관련 통합기술 시연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통신산업 업황의 턴어라운드가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옵티코어는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매출 확대 및 이익 향상 등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에는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전망된다.
옵티코어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안정적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동시에 6G 및 자율주행 신사업 준비를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