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명의 개인 투자자들이 홈플러스가 발행한 단기금융상품의 상환 불능 및 지연 위기로 막대한 손실에 직면했다. 피해자들은 퇴직금과 노후자금을 ‘대기업이 발행한 단기채권’이라는 믿음 하나로 맡겼지만, 돌아온 건 돌이킬 수 없는 손실과 침묵하는 증권사뿐이다. 특히 이들 상품을 대규모로 판매한 하나증권에 대한 책임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홈플러스가 발행한 단기금융상품 중 ABSTB(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는 홈플러스의 카드대금채권을 기초로 신영증권 주관 아래 하나증권, NH투자증권 등 7~8개 증권사를 통해 대거 판매됐다. 이 가운데 하나증권은 약 2,500억 원 규모를 개인 투자자에게 판매해, 유통 증권사 중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이른바 ‘홈플러스 카드결제 대금 유동화’ 구조인데, 납품업체들이 카드결제를 받고 일정 기간 후 대금을 받는 점을 활용해, 그 유동성을 투자자 자금으로 메우는 방식이었다.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2월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고소당한 이후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불거졌다. 신용등급 하락, 상환 불확실성이 본격화되자 상품 만기 도래를 앞둔 개인 투자자들은 대거 손실 위기에 직면했다. 실제로 이 채권에는 담보가 없으며, 회생절차상 담보권
금융당국이 오는 7월부터 ‘책무구조도’ 도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의 이사회 의장직 유지가 보험업계 내 지배구조 개선 흐름과 맞물려 주목 받고 있다. 정 회장은 20년 넘게 현대해상 이사회 의장을 맡아온 상장 보험사 유일의 오너 의장이다. 외형상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있으나, 실질적 권한과 구조를 들여다보면 당국이 추진하는 개혁 방향과 정면으로 충돌할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몽윤 회장은 2004년부터 현대해상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해 왔고, 현재도 등기임원(사내이사)으로 공식 등재돼 있다. 현대해상 등기임원 명부에 따르면 정 회장은 여전히 경영에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이다. 대표이사직은 전문경영인 이석현 부사장이 맡고 있지만, 그룹의 최대 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인 정 회장이 경영 전반에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문제는 이런 구조가 지배구조 독립성과 내부통제를 강조하는 현 정부의 방향과 충돌한다는 점이다. 금융당국은 이사회가 대표이사를 감독해야 할 기구인 만큼,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것이 원칙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현대해상은 오너가 출신 이사가 의장직을 계속 유지하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12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재단법인 일가재단과 함께 새터민 대학생을 대상으로 통일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통일장학금 사업은 한돈자조금과 일가재단이 통일 미래세대의 안정적인 정착과 학업 지원을 위해 2016년부터 매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을 비롯해 일가재단 통일장학위원회 이범호 위원장, 윤희진 고문, 김찬란 상임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통일장학회 장학생 중 한 명이 졸업 후 양돈분야 수의사가 되어 참석해 감사인사를 전했으며, 이로써 행사에 더욱 큰 의미가 더해졌다. 한돈자조금은 올해도 일가재단 통일장학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새터민 대학생 2명에게 각 5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하며, 따뜻한 격려와 힘찬 응원을 아낌없이 보냈다. 손세희 위원장은 “낯선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두 학생의 뜨거운 열정이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한돈농가의 응원이 담긴 장학금이 희망하는 꿈과 미래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돈자조금은 국내 돼지고기 산업 발전을 넘어, 청년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대표이사 서승원)이 자돈 장관 질환 예방을 위한 대장균 백신 ‘엔테리콜릭스(Entericolix)’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엔테리콜릭스 론칭 세미나’에서는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글로벌의 양돈사업부 테크니컬 헤드인 찰스 올리버 듀란 박사(Dr. Charles Oliver Duran)가 연사로 나서 ‘글로벌 시장에서 바라본 대장균 백신’을 주제로 최신 동향과 임상적 가치를 설명했다. 뒤이어, 함께 연자로 참석한 전북대학교 김일일 교수는 ‘양돈 대장균 백신의 효능 실험’ 관련 주요 연구 데이터를 공유 했다. 김 교수는 엔테리콜릭스의 실험실(공격접종)및 농장적용 평가를 통하여 백신접종 임신 모돈의 안전성, 백신 접종 임신 모돈의 항체 증가율, 농장 분만 자돈의 병원체 검출 수준, 농장 분만 자돈의 임상증상 및 증체 등에 관한 내용을 발표했다. 엔테리콜릭스는 모돈 및 후보돈에 접종해 초유를 통해 자돈에게 수동 면역을 부여함으로써, 장독소성 대장균(ETEC)에 의한 대장균 설사증, 시가독소생성 대장균(STEC, F18ab) 및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Clostridium perfringens type C)에 의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11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를 방문해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자본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주가조작 등 불공정행위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고, 부당이득을 끝까지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코스피 지수가 취임일 이후 5.81% 상승한 상황에서 대통령이 직접 시장을 언급한 것은, 자본시장에 대한 현 정부의 문제의식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었다. 그러나 정작 시장에서 벌어지는 현실은 여전히 기울어져 있다. NHN 이준호 회장의 사례를 보면 대주주의 지배력 강화, 소액주주의 희생, 그리고 조직 내부 권한을 이용한 투자 기회의 사적 전용이다. NHN은 주요 사업부인 NHN페이코, NHN클라우드, NHN두레이 등을 물적분할했고, 이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기존 주주의 권리가 완전히 무력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NHN은 2021년 정관을 변경해 자회사 상장 시 구주주에게 현물배당이 가능하도록 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배당 계획은 없다. 이는 모회사 주주 입장에서 지분만 줄어들고, 기업가치는 분산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미국은 자회사 상장 시 기존 주주에게 신설 자회사 지분을 100% 무상 배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6월부터 ‘축산정보e음(축산업 통합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전국 소·돼지·닭·오리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 피해의 선제적 예방을 위한 기상정보 문자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상정보 문자 알림서비스는 기상 예보를 기준으로 가축 더위 지수가 위험 및 폐사로 예측되거나 폭염, 한파, 호우, 대설 등의 기상특보가 발효될 경우, 주 1회 문자로 발송된다. 이번 여름철 문자 알림서비스는 폭염·호우 시 가축 사양 관리 요령과 축산시설 관리 등 고온기 피해 예방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교육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농가 스스로 예방 현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자가진단표를 함께 제공하여 농가 자체 위험 대응 능력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축산관련기관 합동점검반의 현장점검에서 개별 농장 컨설팅과 폭염 예방점검 등 현장 밀착형 예방 활동도 함께 실시해 사전 예방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한다. 박병홍 원장은 “무더운 여름, 축산농가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철저한 현장점검 활동을 통해 농가의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라고 전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대표이사 서승원)은 11일·12일 양일간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2025 PRRS College’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양돈 산업의 주요 질병인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에 대한 최신 진단, 동향, 그리고 실질적 관리 방안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PRRS College에서는 국내 양돈 산업을 최전선에서 이끌고 있는40여명 내외의 동물약품 대리점 관계자들이 참석하였으며, PRRS 질병의 사례별 진단 및 동향, 그리고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5단계 실습 프로그램 관련 경험 및 전문 지식이 공유되었다. 현장에서는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글로벌의 양돈사업부 테크니컬 헤드인 찰스 올리버 듀란 박사(Dr. Charles Oliver Duran)가 직접 연사로 나서 PRRS 바이러스의 최신 동향과 백신 전략, 농장의 실제 적용 사례를 심도 있게 다뤘으며, PRRS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제시했다 현장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올리버 박사와의 질의응답 세션을 통해 PRRS의 글로벌 동향 및 최신지견을 논의하는 열 띈 토론을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5 Step 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중심의 진단 및 관리 방안을
한우의 마블링은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을 완성하는 고급 축산물의 상징이자, 건강에 이로운 천연 영양소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결과물이다. 지방이 고기 근육 사이에 균일하게 분포된 한우의 마블링은 오랜 시간 정성 들인 사육과 자연스러운 생육 과정 속에서 형성되며, 단순한 미각적 요소를 넘어 한우 고유의 품질과 가치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한우 근육과 지방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이용해 식물성 단백질과 결합한 배양육이 대두되면서, ‘세포배양 인조축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혼란과 무분별한 정보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인조축산물이 대체할 수 없는 한우 고유의 영양학적 우수성과 우리나라 자연에서 생산되는 축산물로서 본연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고자 한다. 인조축산물은 실험실에서 세포배양 기술로 만들어진 만큼 안전성 검사를 후에도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반면, 한우는 오랜 역사를 거쳐 진화하며 그 가치를 입증해 온 천연축산물로, 단백질과 지방뿐 아니라 다양한 비타민, 미네랄, 생리활성물질 및 대사산물을 포함해 인류 건강을 책임져 온 종합식품이다. 특히 한우
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 농협 사룟값·도축비 인상 강력 항의 농협 고령축산물공판장·농협사료 경북지사 방문, 대책 마련 촉구 “농가 생존 위협하는 일방적 인상 중단… 실질적 대책 마련하라”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지회장 장성대)가 농협의 사룟값과 도축수수료 연이은 인상에 강력 반발하며 직접 항의 방문에 나섰다. 경북도지회는 10일에는 농협 고령축산물공판장, 11일에는 농협사료 경북지사를 연이어 방문해 농가 부담 가중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먼저, 10일 장성대 지회장을 비롯한 도지회 임원진은 농협 고령축산물공판장을 방문해 도축수수료 1만원 추가 인상에 대해 항의했다. 농협은 작년 5월에도 도축수수료를 2만원 인상한 바 있는데, 1년 만에 또다시 수수료를 올리자 농가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윤용섭 농협축산물 도매분사장과 김성수 고령축산물공판장장이 참석한 자리에서 협회는 ▲도축수수료 인상 즉각 철회 ▲상장수수료 수익 등 자구노력을 통한 공판장 수익 확보 ▲계류장, 부산물 가격, 긴급도축 등 현안 해결을 위한 협의기구 설치 등을 요구했다. 이튿날인 11일에는 농협사료 경북지사를 방문해 5월 29일부터 시행된 사료가격 kg당 13원 인상에
㈜우성(대표이사 한재규)이 첫 번째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식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단순한 활동 나열을 넘어,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전반에 걸친 우성의 체계적인 관리체계와 중장기 지속가능성 확보 노력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는 ‘사람과 동물, 기업과 환경의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탐구한다.’ 라는 ESG 비전을 중심으로, 우성의 ESG 전략과 2024년 주요 활동, 핵심 성과가 상세히 수록됐다. 특히 지속 가능한 축산으로의 전환,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 투명하고 공정한 책임경영 실천을 축으로 한 실행 전략이 돋보인다. 우성은 GRI(국제지속가능성보고기준), TCFD(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등의 국제 기준을 바탕으로 ESG 이슈를 식별하고, 이해관계자 의견을 반영해 중대성 평가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8개의 중점 과제를 도출하고, 분야별 관리 방안을 보고서에 반영했다. 또한 보고서에 담긴 주요 ESG 정보는 글로벌 인증기관 인터텍의 검증을 거쳐 제3자 검증서(Verification Statement)를 획득했으며, 이는 우성의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는 지난해 1월 취임하며 “KB자산운용을 국내 1위 운용사로 도약시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지만, 불과 1년 만에 시장 점유율 하락과 핵심 인력 이탈, 브랜드 리뉴얼 실패로 경영능력에 경고등이 켜졌다. 특히 그는 지난해 6월, 오랫동안 사용해온 ‘KBSTAR’ 대신 새로운 ETF 브랜드 ‘RISE’를 전격 도입하며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이는 모회사 브랜드인 ‘KB’뿐 아니라, KB금융그룹의 정체성을 상징해온 ‘STAR’ 키워드까지 모두 배제한 결단으로, 조직의 체질 개선을 꾀하려는 의지가 담겼다. KB자산운용은 2008년 ETF 시장 진출 당시 ‘KSTAR’를 사용했고, 2016년 ‘KBSTAR’로 변경해 그룹 정체성을 강화해왔다. STAR는 국민은행이 지주사로 전환하기 이전부터 ‘세계 금융의 별’을 지향한다는 비전을 담은 상징적인 브랜드였다. 금융사 대부분이 그룹 통합 브랜드를 ETF에 사용하는 상황에서, KB자산운용만이 그룹 색깔을 뺀 ‘RISE’를 선택한 것은 김 대표가 강도 높은 혁신 의지를 보여주려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시장 신뢰도를 잃었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ETF 브랜드 리뉴얼을 위해 광고선전비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6월 9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편집자주] 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합니다. NZSI INDEX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 지수변경 : 1,000을 기준으로 종목 기여도 동일 반영 ★ 기 준 가 : 2024. 12. 20 / 1차 개편 : 2025. 04. 01 ★ 평가기준 : 20개 종목 X 5개 항목 (건전성, 안전성, 성장성, 위험도, 기대값) X 10등급 (A3 ~ D) 2025년 6월 9일, 한국 증시는 대통령 선거 이후 정책 기대감과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가 맞물리며 동반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1.55% 오른 2,855.77을 기록했고, 코스닥 지수 역시 1.06% 상승한 764.21로 마감되며 동반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9조 9천억 원, 코스닥 7조 원으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시가총액은 각각 2,321조 원, 389조 원으로 확대되며 시장의 활력을 반영했다. 이는 선거 이후
LA 시위 속 냉장고도 잠긴 인터컨티넨탈 호텔…대한항공 승무원들, 도시락 한 끼에 갇히다. 2025년 6월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연방건물(300 N. Los Angeles St, Los Angeles) 앞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시작됐다. 9일에는 경찰과 군 병력이 최루탄, 섬광탄, 고무탄을 동원해 시위를 강제 진압했고, 10일에는 주방위군과 해병대 총 4,700명이 투입되면서 LA 도심은 준전시 상태로 돌입했다. 시위 중심지에서 2.5km 떨어진 인터컨티넨탈 호텔(900 Wilshire Blvd, Los Angeles)에는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투숙 중이었다. 이들은 외출을 제한받은 채, 냉장고 사용도 불가능한 객실에서 하루 한 끼 조식 도시락에 의존하고 있었다. 6월 10일 대한항공은 승무원들에게 공지사항을 전달했다. 공지에는 호텔 내 체류를 원칙으로 하며, 외출이 불가피할 경우 반드시 사무장 또는 기장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하고, 2인 이상이 동행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사실상 격리 조치에 준하는 이 공지로 인해 승무원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 외출은 통제되는데 식사는 제공되지 않고, 음식 보관 수단도 차단돼 기본적인 생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계란 등급판정 장비 지원사업’의 최종 선정 작업장 2개소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4월 14일부터 23일까지 품질 등급 인증제 사업에 참여 중인 전국의 계란 작업장을 대상으로 장비 지원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후 서류 심사와 현장평가 그리고 심의위원회를 거쳐 기존 품질등급 인증 참여업체 1개소, 신규 품질등급 인증 희망 업체 1개소 등 총 2개소를 선정했다. 선정된 신규 품질등급 인증 희망 업체는 품질관리인 양성교육과 등급 계란 생산 적정성 등 현장 점검을 거쳐 최종 품질등급 인증업체로 지정되면 장비가 지원된다. 장비 지원을 통해 업체의 등급판정 장비 구매 부담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계란 등급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업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신선한 등급 계란에 대한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6월 30일부터 7월 9일까지 진행되는 계란 품질등급 인증제 신규 참여업체 3분기 집중 모집부터 등급판정 장비 지원사업을 상시 모집으로 전환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자세한 신청 자격과 제출 서류는 축산물품질평가원 누리집에
우리금융지주가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에서 약 1070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히면서, 내부통제와 해외사업 전략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사고는 금융사고 방지와 내부통제 강화를 강조해온 임종룡 회장의 경영 책임론까지 부각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사고가 내부통제 강화 모니터링 과정에서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2일 현지 거래처의 수출대금 지급보증서(신용장)에서 허위 가능성이 높은 내용을 발견했으며, 실제 손실 규모는 현지 감독당국의 검사 결과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은 “은행 내부자 연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정밀조사에 착수했으며, 지난해 감사에서 이미 우리소다라은행의 내부통제 취약성을 지적한 사실도 공개했다. 이번 사고는 우리은행의 해외사업 수익성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이미 기타포괄손익을 포함해 198억원의 적자를 기록 중이며, 사고 금액 중 일부라도 손실로 처리되면 당기순이익 적자가 불가피하다. 이는 전체 해외법인 이익 중 20%를 차지하는 우리소다라은행의 실적을 직접적으로 위축시킬 수 있으며, 은행이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