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에 종합병원을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을 품은 관문 도시이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핵심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영종국제도시는 현재 단 한 곳의 종합병원도 없어 중증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종국제도시는 최근 인구 13만 명을 돌파하며 스마트 복합도시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그러나 인근에 24시간 응급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종합병원이 전무해 주민들의 건강권과 생명권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하루 평균 20만명 이상의 이용객이 오가는 인천국제공항을 고려하면, 항공사고·감염병 등 대형 재난에 대비한 전문 의료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점에서 종합병원 건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최근 발생한 무안국제공항의 참사와 같은 사태가 언제든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인천 중구와 중구의회는 물론, 지역 정치권과 주민들도 종합병원 유치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구의회는 지난달 30일 열린 제326회 제1차 정례회에서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건립 촉구 성명서’를 채택하고, 정부와 인천시에 응급 및 필수의료 인프라 확충,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연수원(원장 이미자, 이하 연수원)과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가 지난 2일 서울 성동구 한양종합기술연구원에서 서울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조 AI 등 특화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운영, 교육 인프라 상호 활용, 전문인력 및 콘텐츠 공동 개발, 외국인 유학생 대상 실무형 취업 역량 교육 추진 등 양 기관이 협력하여 AI 기반 인재 양성과 글로벌 인재 지원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양대학교가 주관한 '2025 RISE 지산학관 협력 워크숍'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한양대의 서울시 RISE 사업 전략 방향을 공유하고 지·산·학·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실행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양대는 이 자리에서 총 10개 기관과 다자간 협력을 체결하며 지역 혁신과 전략 산업 육성의 허브로서 역할을 강화할 뜻을 밝혔다. 이미자 연수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AI 인재를 실질적으로 육성하고,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을 지원하여 국내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하는 올해 중소기업 근로자 주도 훈련사업의 참여 훈련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재직 근로자들은 자신이 선택한 훈련 과정에 참여할 경우 훈련비의 90%를 환급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중소기업 근로자 주도 훈련사업은 중소기업 재직 근로자들이 스스로 훈련 과정을 선택하고 참여하도록 지원하여 중소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은 전국 중소기업 재직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총 39개의 훈련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에 추가된 과정에 AI 및 디지털 전환(DX) 관련 신기술 실무형 커리큘럼이 대폭 포함됐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과정으로는 직장인을 위한 실전 ChatGPT 활용,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설계, 영업마케팅을 위한 생성형AI 활용하기 등이 있다. 이 외에도 회계, 품질관리, 생산현장 관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실무 교육이 제공되어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우선지원대상기업에 재직 중인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기
SK텔레콤(이하 SKT)의 해킹사태와 관련해, 이용자의 번호이동 위약금을 면제하는 결정이 내려졌다. 이 같은 조치는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천 남동구을)의 집요한 추궁과 압박 끝에 실현된 것으로 평가된다. 민관합동조사단이 발표한 SKT 해킹사건 최종 조사결과에서 “SKT가 유심(USIM) 정보를 보호하고 안전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사업자의 과실이 인정되고 계약상 주된 의무 불이행이 확인된 만큼, 위약금 면제 조항이 적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훈기 의원은 지난 4월 30일 열린 국회 과방위 청문회에서 “위약금 면제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고, 당시 유영상 SKT 대표로부터 처음으로 위약금 면제 추진 약속을 받아낸 바 있다. 이후 지난 5월 8일 추가 청문회, 6월 5일 SK그룹 본사 방문, 6월 26~27일 과방위 현안질의 등을 통해 이 의원은 정부와 기업을 상대로 지속적인 압박을 이어갔다. 이 의원은 “이번 위약금 면제는 단순한 통신사고의 보상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권리를 지켜낸 민생 투쟁의 성과”라며 “이 사태는 기술적 과실을 넘어선 명백한 민생 사고였다. 국민의 입장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고동진 국회의원(국민의힘·서울 강남구병)은 4일, 형법상 업무상 배임죄에 ‘경영판단의 원칙’을 반영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이사의 충실 의무 범위를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에 이은 후속 입법 조치다. 고 의원은 “현행 형법의 업무상 배임죄는 적용 기준이 불분명하고 지나치게 포괄적이어서, 기업을 상대로 한 불필요한 형사 소송이 남발되는 부작용이 있다”며 “이는 기업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저해할 뿐 아니라 국가경제 전반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형법 제356조(업무상 배임)는 ‘임무에 위배하는 행위’라는 모호한 문구로 인해, 경영상의 합리적 판단까지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는 현실을 낳고 있다는 것이 고 의원의 주장이다. 고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재산상 이익을 취할 의도 없이, 회사의 이익을 위해 합리적인 경영상 판단에 따라 이뤄진 행위는 결과적으로 손해가 발생했더라도 배임죄로 처벌하지 않는다”는 단서를 신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지난 2004년 대법원이 판시한 ‘경영판단의 원칙’을 입법화하는 취지다. 당시 대법원은 “기업 경영에는 본질적으로 위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의원(충북 청주청원)이 최근 한미 간 통상협상과 관련해 농업 분야의 추가 개방 가능성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쌀과 쇠고기 등 민감 품목에 대한 확고한 방어를 촉구하고 나섰다. 송 의원은 4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상대로 “한미 관세 협상에서 농업 분야가 희생양이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미 무역수지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농업 추가 개방은 실익 없는 양보에 불과하다”며, “영국과 베트남 사례처럼, 철강·자동차 분야 관세 인하를 대가로 농산물 시장의 추가 개방이 이뤄진 전례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송 의원은 쌀과 쇠고기 등 국민의 식생활과 직결된 주요 농축산물에 대해 “민감성 높은 품목으로서, 설득이 아닌 방어 전략이 우선돼야 한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의 쌀 관세를 ‘최악의 무역장벽’이라 언급한 이후 농업계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농업 분야는 이미 FTA 체결로 많은 부분 개방이 진행됐으며, 향후 협상에서는 정치적 민감성과 국내 여론 등을 충분히 고려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량 발생하고 있는 외래 곤충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에 대해 환경부가 명확한 대응 체계를 갖추지 않은 채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경기 화성정)은 4일, 정부가 러브버그를 외래생물로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에 따른 위해성 평가조차 실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러브버그는 지난 2015년 중국 칭다오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매년 6월 말부터 7월까지 번식기에 접어들면서 대량으로 발생한다. 올해는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 인천과 경기 북·동부 지역까지 확산되었고, 남부 지역으로까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데 있다.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21조의2는 해외 유입 생물에 대해 생태계에 미치는 위해성 여부를 평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환경부는 “생태계 위해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기존 자료를 근거로 러브버그에 대한 별도의 위해성 평가를 실시하지 않은 상태다. 이로 인해 러브버그가 ‘익충’인지 ‘해충’인지조차 분류되지 못하고 있으며, 방제 방식에 대한 명확한 지침도 마련
인천지방노동위원회(위원장 민길수)와 인천교통공사(사장 최정규)가 노동조합과 함께 사전 분쟁예방을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을 선보였다. 양기관은 4일 인천교통공사 및 소속 5개 노동조합과 공동으로 공정노사・직장인 고충・복수노조 솔루션 등 이른바 3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노동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갈등 상황에 대해 중립적이고 전문적인 대안적 분쟁해결(ADR, Alternative Dispute Resolution) 방식을 적극 활용해, 사전 예방 및 신속한 해결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평가받고 있다. 협약에 포함된 공정노사 솔루션은 단체교섭의 원만한 진행과 타결을 지원하고, 직장인 고충 솔루션은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성차별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한 조정과 자문을 제공한다. 복수노조 솔루션은 복수노조 체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중재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전국 최초로 3솔 협약을 동시에 체결한 인천교통공사는 도시철도와 준공영제 시내버스,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양질의 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온 인천시의 핵심 교통 공기업이다. 특히 복수노조 체제하에서도 20년 연속 무분규를 유지하
청년국제협력단체 와이제스트(YZest)는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025 세계 장관 포럼’을 앞두고 2차 워크숍 현장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의 포트폴리오 촬영과 함께, 스캐빈저스를 활용한 실무 중심의 직무 교육이 이뤄졌다. 참여자들은 팀 단위 활동을 통해 현장 소통과 협업, 상황 대응력을 기르며 의전 마인드를 강화했다. 특히 실습 중심 교육은 현장 직무 이해도와 의전 태도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성모(국립한국교통대학교) 학생은 “인천공항까지의 거리 때문에 망설였지만, 세계장관포럼이라는 뜻깊은 행사에서 의전을 직접 경험할 기회라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며 “ 의전 교육을 통해 사소한 순간도 치밀한 준비로 이루어진 결과라는 걸 느꼈고, 철저한 준비의 중요성을 배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모(한양대) 학생은 “공항은 한국의 첫인상이자 마지막 기억인데, 기장을 꿈꾸는 입장에서 이번 활동은 책임감과 세심함을 배우는 좋은 기회였고, 실무 교육을 통해 업무의 범위와 중요성을 체감하며 진로에 대한 책임감도 더 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25 세계장관포럼 공항의전 및 통역 참가단’은 5일부터 본격적인 의전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몽골 울란바토르 지부(지부장 투무르후약 엥흐타이완)가 3일 올해 상반기 여성평화교육 연합 수료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하며 평화문화 확산에 뜻을 함께한 수강생 360여 명이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번 수료식은 몽골 전역에서 교육을 이수한 총 9개 기수의 수강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교육 과정 동안 우수한 성과를 거둔 수료생들에게는 우수 수료상과 개근상이 수여됐다. 투무르후약 엥흐타이완 지부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교육은 몽골 사회 내 평화 인식을 확산하고, 여성평화강사 양성을 위한 초석”이라며 “지속 가능한 평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내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이 우리 지부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IWPG 여성평화교육은 개인의 내면에서 시작된 평화가 가정, 사회, 국가, 그리고 세계로 확산된다는 체계적 구조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수강생들은 자아 존중감과 평화적 사고를 함양하고, 가정 내 소통과 관계 형성 능력을 키우며 평화 실천자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임미숙 IWPG 글로벌국장은 “이번 교육을 수료한 여러분이 앞으로 다양한 평화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길 기대한다”며 “혼자의 힘으로는 어렵지만, 함께라면 세계 평화 실현도 가
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는 4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2025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지식공유 프로그램을 열고, 자원순환 분야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민간기업들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 참여 방안을 소개했다.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은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온실가스를 줄이고, 그 실적을 우리나라의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는 파리협정 제6조에 근거한 국제협력 방식으로, 탄소중립 실현과 동시에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관련 기업과 기관 관계자 등 약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탄소배출권 시장 동향, 해외 감축 사례,국제감축사업 민관 협력 방안, 공사의 사업 구조 및 추진현황, 파리협정 제6조 해설 등 총 4개의 주제 강연과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공사는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으로서 볼리비아 등 중남미 지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등 아시아 지역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공사가 직접 수행 중인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하고, 유관 기관 및 민간 기업과의
보건복지부가 하절기 폭염 속 식중독 사고를 막기 위해 푸드뱅크 현장 안전 점검에 나섰다. 보건복지부 유주헌 사회서비스정책관은 지난 3일 세종시 연동면에 위치한 전국 푸드뱅크 중앙물류센터를 방문해 기부식품 보관·유통 현황을 점검하고, 여름철 식품 안전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중앙물류센터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전국 단위의 보급기지로, 전국 각지에서 기부받은 식품과 생활용품을 지역 푸드뱅크로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유 정책관은 전북지역 기초푸드뱅크에 물품이 배분되는 현장을 직접 참관하고, 현장 종사자들로부터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후 청주시의 ‘청주사랑나눔기초푸드뱅크’를 찾아 기초사업장의 식품 보관 상태와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지자체와 광역푸드뱅크, 복지부가 함께하는 민·관 합동 실태 점검의 일환으로, 청주시청 및 충북광역푸드뱅크 관계자들도 동행했다. 유주헌 정책관은 “폭염 속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푸드뱅크 종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취약계층에게 전달되는 식품인 만큼 더욱 철저한 위생관리와 안전한 보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도 푸드뱅크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
중소벤처기업인증원(원장 엄진엽, KOSRE)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인권경영시스템(HRMS)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3일 코레일 본사에서 중소벤처기업인증원 엄진엽 원장, 코레일 권영주 인재경영본부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서 수여식이 진행됐다. 코레일은 이번 인증으로 그동안 인권경영 추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과 실천 의지, 그리고 활동성과를 공식적인 검증을 통해 인정받게 됐다.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은 유엔 국제인권선언과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경영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한 요구사항을 ISO(국제표준화기구) 표준의 구조에 맞게 개발된 인증 제도다. 조직의 인권경영 프로세스 이행과 지속적 개선, 법규준수 기준과 이행, 인권 관련 리스크 분석·평가·이행 조치 실행 등이 주요 심사 대상이다. 정부 산하 인증기관 중에서는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이 유일하게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코레일은 인권친화경영 실현을 위해 ‘존중’, ‘보호’, ‘확산’을 주요 가치로 삼아 인권존중 경영 내재화, 모든 이해관계자 인권보호 강화, 공급망 내 인권증진, 인권존중 실천문화 확산을 추진전략으로 설정했다. 또한 ChatGPT를 활용한 ‘고충
완주군이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3일 완주군과 완주한우협동조합이 주관하고, 완주한우협회·화산한우영농조합·전주김제완주축협이 주최한 제1회 완주 한우농가 교육이 완주군청 문예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교육에는 300여명의 한우농가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우산업의 미래를 함께 그렸다. 이 자리에서 한우산업 정책 방향, 암소 개량의 필요성, 사양관리 개선을 통한 품질 향상 등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중심을 이뤘다. 특히 이번 교육은 완주군 축산 전담조직 신설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로, 민관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한 본격적인 육성 전략의 출발점을 마련했다. 정봉락 완주한우협회 지부장의 개회사와 함께, 박훈 전북특자도 축산팀장, 송규봉 종축개량협회 본부장 등이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강연을 열었으며, ‘발효사료 구매 지원’과 ‘발효사료 공장 건립’에 대한 추진 방향도 공유됐다. 현재 완주군에는 742개 농가에서 약 3만 4600마리의 한우를 사육 중이며, 전북 내 5위 규모다. 완주군은 완주 한우를 전북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 아래, 명품화 정책과 공급 조절, 사양 관리 개선 등 입체적인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과 브랜
강화군(군수 박용철)이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서도면 볼음도에서 '1섬 1주치병원 진료사업'의 일환으로 무료 진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사업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도서 지역 주민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강화군의 적극적인 정책 노력의 결과다. 특히 이번 무료 진료는 비에스종합병원이 볼음도의 주치 병원으로 새롭게 지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비에스종합병원 소속 전문의를 포함한 총 19명의 의료진이 볼음도를 직접 방문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의료진은 내과, 비뇨기과, 정형외과 진료는 물론, 물리치료, 혈압·혈당 측정 등 기초 검사, 영양 수액 투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펼쳤다. 양일간 총 99명의 볼음도 주민이 진료를 받으며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강화군은 이번 진료 결과 추가 검진이나 수술이 필요한 주민에 대해서는 해당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적절한 연계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조치할 계획이다. 진료를 받은 한 볼음도 주민은 "섬에 사는 사람은 병원 한 번 가는 게 큰일인데, 강화군과 병원이 이렇게 직접 찾아주니 의료 불안이 덜어진다"며 "군민을 위한 행정에 고맙다"고 진심을 전했다. 박용철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