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김유곤 의원(국민의힘·서구3)이 수도권매립지 제4매립장을 국가정원으로 조성해 인천 관광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5일 열린 제30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정승환 환경국장, 장두홍 도시균형국장을 상대로 수도권매립지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국가정원 조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5년 4자 협의체 합의에 따라 제4매립장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며 “환경부와 지자체 간 협의만 이뤄진다면 충분히 국가정원과 같은 새로운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제4매립장의 규모와 생태적 가치를 언급하며 국가정원 지정 요건 충족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 의원은 “4매립장과 3-2매립장 일부를 합치면 593만㎡, 축구장 800여 개에 달하는 면적”이라며 “순천만 국가정원 성공 사례처럼 관광객 유치와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장두홍 도시균형국장은 “직접 현장을 보니 생태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관계 기관과 협의해 국가정원 조성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정승환 환경국장 역시 “합의와 조건이 충족된다면 매립지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가 ㈜형지엘리트(대표이사 부회장 최준호)와 손잡고 미래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일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교내 대회의실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총 3명의 학생이 장학 혜택을 받았다. 행사에는 학교와 기업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형지엘리트의 장학 프로그램은 2023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으며,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학업 의지, 모범적인 학교생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장학생을 선발한다. 이번 장학금은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 환경 조성과 글로벌 인재 육성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혜원 장학생은 “형지엘리트의 꾸준한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안정된 환경 속에서 학업에 매진해 ‘Dare to Think’라는 겐트대의 모토를 실현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태준 총장은 “패션그룹형지와 친환경 섬유 공동연구소 개소 등 다양한 산·학·연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준호 부회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환경 교육 지원과 미래 성장 산업의 전문 인력 육성에 힘쓰겠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이 오는 30일 박물관 3층 대회의실에서 ‘해양박물관 아카이브: 왜, 무엇을, 어떻게’를 주제로 올해 제3차 콜로키움을 개최한다. 이번 콜로키움은 기록관리와 디지털 아카이빙 연구를 이어온 한국외국어대학교 노명환 교수를 초청해 해양박물관 아카이브의 필요성과 현황을 짚고, 향후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연 후에는 청중과의 자유로운 토론과 질의응답을 통해 박물관 아카이브의 활용 가능성을 폭넓게 모색할 예정이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해양 역사·민속·예술·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유산을 수집·기록하며, 이를 체계화해 아카이브 자산으로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단순 보존을 넘어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플랫폼을 마련해 해양문화를 기록·기억·공유하는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다. 박물관은 올해 총 4회에 걸쳐 콜로키움을 운영하며 학계와 대중을 잇는 소통의 장을 열고 있다. 이번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관심 있는 누구나 사전 접수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은 “이번 콜로키움은 해양박물관 아카이브의 중요성과
인천대학교 RISE사업단과 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 모듈러디자인연구회가 국내 재직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모듈러디자인 이노베이션스쿨 2기를 개최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세계적 기업들이 제품 설계 단계에서 핵심 전략으로 활용하는 모듈러디자인 이론과 실무를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AI 기반 자율제조와 최신 로봇 기술을 융합한 실습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교육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오전·오후 집중 과정으로 운영되며, 현장 실무진과 국내외 석학들이 강의를 맡는다. 참가자들은 LG전자, 현대자동차 현직 실무진과 싱가포르 난양공대, 서울대, 인천대, 한양대 등 국내외 대학 교수진으로 구성된 산학협력체를 통해 이론과 실제 기업 사례를 동시에 학습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천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i-RISE)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지역 로봇·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과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 제조업계의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역량 개발의 장으로 주목된다. 교육 참가 신청은 5일부터 인천대학교 산학협력플랫폼 ‘인디고’에서 가능하며,
정읍시 농업인들이 디지털 농업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북도농업기술원이 지난 4일 주최한 올해 전북특별자치도 농업인 스마트경영 혁신대회에서 정읍 농업인들이 나란히 수상하며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번 대회는 농업인의 정보화 활용 능력과 디지털 마케팅 역량 강화를 목표로 매년 열리고 있으며, 블로그 포스팅, UCC 제작, 정보화 우수사례 발표, 라이브커머스 등 4개 분야에서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읍에서는 황종운 씨가 스마트팜을 기반으로 한 방울토마토 재배와 경영 혁신 사례를 발표해 정보화 우수사례 발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강병구 씨는 직접 재배한 정읍 대서마늘을 온라인 생방송으로 소개하며 소비자와 양방향 소통을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라이브커머스 부문 장려상을 차지했다. 정읍시는 그동안 스마트농업 교육과 데이터 기반 경영 지원, 온라인 판로 확대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이번 성과는 이러한 행정적 노력이 현장에서 농가의 실질적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용관 정읍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 성과”라며 “정읍이 스마트농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
국립인천대학교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송도캠퍼스에서 개최한 ‘2025 국제 수소·암모니아 터빈 기술 학술대회(ICHATT 2025)’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수소·암모니아 기반 가스터빈 기술을 중심으로 산업계와 학계, 지자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 동향과 산업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됐다. 개회식에서는 인천대학교 무탄소 연료 가스터빈 혁신연구센터장 이민철 교수가 환영사를 전하며 학술대회의 의의를 강조했다. 이어 미국 신시내티대학교 이종근 교수가 ‘수소 혼합 연소 가스터빈 기술’, 인도 IIT Hyderabad Rajesh Korla 교수가 ‘경량철강 연구’를 주제로 기술적 깊이를 더했다. 인천시 이용배 수소에너지팀 팀장은 ‘인천형 수소 생태계 전략’을 소개하며 지역 친환경 산업 전략을 제시했다. 세션 발표에서도 기업과 연구기관의 기술 혁신 사례가 주목을 받았다. 일본 도쿄대학교 이민혁 교수는 암모니아 화염을 활용한 철강 표면 질화기술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김정주 박사는 항공용 가스터빈 엔진 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이어 박정극 한전 전력연구원 청정수소발전시스템 PJT 팀장은 수소·암모니아 혼소 가스터빈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했으며
인천시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이춘노)의 힐링 중창단과 하비비 밸리댄스팀이 올해 장애인문화예술축제 ‘나를 보여줘_시즌 8’ 무대에서 관객을 사로잡았다.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재호)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으로 진행됐다. 힐링 중창단은 오후 2시 공연에서 ‘아름다운 강산’을 힘차게 노래하며 관객석에 감동의 물결을 전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하비비 밸리댄스팀은 윙을 활용한 창작 작품과 도구 없이 발과 손만으로 완성한 작품 2곡을 선보이며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공연장 곳곳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고, 관객들은 눈과 귀로 느끼는 즐거움에 빠져들었다. 힐링 중창단은 올해 처음 결성된 동아리로, 시각장애인 12명이 참여해 지역사회에 힐링과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하비비 밸리댄스팀은 여성 시각장애인 5명으로 구성돼 청각과 촉각만으로 작품을 습득하며 다양한 공연과 대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작품반 이해란 씨는 제13회 대한민국장애인예술경연대회 스페셜 K 본선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다. 이춘노 관장은 “힐링 중창단과 하비비 밸리댄스팀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쌓아온 실력을 선보일 수 있도
인천 미추홀구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관장 박영우)이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제2회 리뷰어 기획전 ‘맛있는 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팔렛(Pallet) 기획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으며, 영화공간주안 리뷰어들이 직접 선정한 ‘음식’을 주제로 한 영화 6편이 스크린을 장식한다. 주최 측은 “무더위를 잊게 만드는 감동과 지적 포만감을 관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영작은 오는 13일 어나더 라운드,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클럽 제로, 14일 바닷마을 다이어리,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 통조림, 보일링 포인트 등 총 6편이다. 각 작품은 영화 속 이야기와 음식이 만나 만들어내는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영화 상영 후에는 평론가와 함께 작품의 의미와 매력을 나누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진행된다. 오는 13일 오후 2시에는 김다은 평론가가 어나더 라운드를, 14일 오후 2시에는 김병규 평론가가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주제로 관객과 만난다. 관람료는 작품당 9000원이며, 상영작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영화공간주안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공간주안 관계자는 “영화와 음식이라는 친근한 주제를 통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이우영)이 노동조합에 대한 ‘지배개입’으로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노동위원회 판정을 받았다. 울산지방노동위원회는 3일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사건(울산2025부노7) 심의에서 위원 3대 0, 만장일치로 사용자 측 패소 결정을 내렸다. 공단은 지난 2월 고용노동교육원이 주관한 올해 제1기 공공기관 현안이슈 워크숍(4월 10~11일)에 노사 동반 참석을 요청했으나, 공단 노동조합 본부는 현 경영진의 반노조적 태도 등을 이유로 동반 참석을 거부했다. 그럼에도 공단은 노조 본부와의 협의나 통보 없이 노동조합 지역조직의 특정 간부를 비밀리에 섭외해 교육에 동반 참석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위는 이 같은 행위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81조 제1항 제4호가 금지하는 ‘지배개입’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공단 단체협약상 “업무 관련 연수과정은 노사협의로 정해 실시할 수 있다”(제34조), “필요 사항은 공단이 통보하여야 한다”(제7조)는 조항에도 배치된다고 못박았다. 교섭대표노조가 이미 참석 거부 의사를 밝힌 교육에 사측이 특정 노조 간부를 별도로 섭외했다면, 이는 통보·협의의무 대상이라는 취지다. 공단이 노조 간부를 우회 섭외한 배경에는
강선영 국회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5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방환경 변화와 국방여성 미래 비전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여군 창설 75주년을 기념해 여군의 역사와 역할을 되짚고, 미래 국방환경 속 여성 군인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행사는 재향군인회여성회와 공동 주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해 김은혜·이인선·김승수·김건·김미애·박수민·서천호 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국방부 유균혜 군인권개선추진단장, 국가보훈부 이희정 제대군인과장, 재향군인회 신상태 회장, 간호사관학교총동문회 황옥경 회장, 여군연합회 조은숙 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6·25전쟁 참전 여군 3기 최선분·권경열·조영희 용사를 비롯해 현역 및 예비역 여군 등 150여 명이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포럼은 정정숙 육군 여성정책 연구위원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정 연구위원은 국방여성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능력 중심의 인사 제도, AI·로봇·드론 등 신기술 및 신임무 분야 참여 확대, 일·가정 양립 지원을 통한 경력 단절 방지 등 여군 리더십 강화를 위한 조건을 제시했다. 이어 박신영 국방부 양성평등정책팀장이 토론에 나서
한국폴리텍Ⅱ대학 인천캠퍼스(학장직무대리 최민환)가 오는 9월 8일부터 10월 1일까지 2026학년도 수시 1차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이번 모집에서는 총 13개 학과에서 602명을 선발한다. 인천캠퍼스의 전체 2년제 학위과정 정원은 750명(정원 내 625명·정원 외 125명)으로, 이 중 약 80%를 수시 1차에서 채운다. 모집 학과는 ▲AI융합소프트웨어 ▲건축설계 ▲기계공학 ▲디지털디자인 ▲메카트로닉스공학 ▲반도체공정 ▲반도체시스템 ▲반도체전자 ▲방송미디어 ▲산업설비자동화 ▲자동차공학 ▲전기공학 ▲컴퓨터공학 등이다. 특히 산업설비자동화·자동차공학·전기공학과는 야간 과정도 운영한다. 올해 입시에서는 학생부 성적 반영 비율을 전년 80%에서 70%로 낮춰 수험생 부담을 완화했다. 지원 자격은 고교 졸업(예정)자 및 동등 학력 보유자로, 해외 고교 졸업자도 포함된다. 전형은 일반·특별·정원외로 나뉜다. 특별전형은 ▲산업체 근무 경력자(6개월 이상) ▲국가기술자격증 소지자 ▲산업수요 맞춤형·특성화고·일반고 전문계 졸업(예정)자 ▲직업능력개발훈련 이수자(1년 이상) 등이 대상이다. 정원외 전형은 ▲전문대 이상 졸업(예정)자 ▲군위탁생 ▲장애인 ▲만 25세 이상자
인천본부세관 통관감시국장은 4일 산업용 릴을 전문 생산·수출하는 인천 서구 소재 ㈜코릴을 방문하고, 미국 관세정책 변화에 따른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7일 미국의 국가별 상호관세 시행과 18일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관세부과 품목 확대 등 최근 변화하는 미국 관세 정책에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통관감시국장은 ㈜코릴 생산 공정을 둘러보며 현장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눈 뒤, “대한민국 수출 최전선에서 땀 흘리는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수한 수출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관세행정 상 가능한 모든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미국 관세 정책 변화가 수출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확인하고, 실질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 소통 차원에서 이뤄졌다.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 농어촌 지역 전기공급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전력산업기반기금 지원을 의무화하고, 사문화된 재정융자금 관련 조항을 삭제하는 농어촌 전기공급사업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현행법은 농어촌 전기공급사업에 대한 기금 지원을 “지원할 수 있다”는 임의 규정으로 두고 있어, 사업 예측 가능성과 정책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또한 이미 운영되지 않는 재정융자금 조항이 법에 남아 법적 명확성을 저해한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이번 개정안은 기금 지원을 의무화하고, 사문화된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을 담아 법 체계를 정비했다. 이를 통해 농어촌 및 도서·산간지역 전력공급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고 정책 집행의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권 의원은 “전기는 도시뿐 아니라 농어촌 주민의 기본생활을 지탱하는 필수 인프라”라며, “도서·산간지역 전력공급에 대한 기금 지원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번 법안 발의는 농어촌 지역의 전력 공급 안정과 주민 생활권 보장을 강화하는 중요한 정책적 조치로 평가된다.
전국 새마을금고 절반 가까이가 금융당국의 건전성 기준을 넘어서고 있으나, 관리·감독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전북·부산·경기·대구 등 주요 권역에서는 부실 금고가 집중돼 지역 금융 안전망에 ‘경고등’이 켜졌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5일 행정안전부 제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1267개 금고 중 623곳(49.2%)이 고정이하여신 비율 8%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체 대출에서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 비중을 의미하며, 8%를 넘으면 부실 경고 기준으로 간주된다. 권역별 평균 부실채권 비율은 전북 15.3%, 부산 13.45%, 경기 11.95%, 대구 11.77%로, 모두 전국 평균(10.73%)을 크게 웃돌았다. 순고정이하여신비율 9%를 초과해 ‘위험 금고’로 분류된 비율도 높았다. 전북은 54.2%(32개 금고 중 32개)가 위험 등급에 포함됐고, 경기 44%, 부산 40.9%, 인천 31.4% 순이었다. 특히 대구에서는 전국 최악의 사례가 확인됐다. △△금고는 부실비율 46.68%, ○○금고는 연체율 59.27%를 기록하며 각각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전국 새마을
국내 대표 식품기업들이 HACCP(해썹) 인증을 받고도 잇따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SPC 계열사가 가장 많은 위반 건수로 불명예 1위를 기록했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식품위생법 위반 HACCP 인증 상위기업 현황에 따르면, SPC·롯데·CJ·오뚜기·농심·크라운·대상·삼양식품 등 8개 그룹의 계열사 제조공장에서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13건의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 가장 많은 위반이 적발된 곳은 SPC로, 계열사에서만 63건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경기 시흥시 삼립 시화공장에서의 적발 건수가 가장 많았다. 해당 공장은 모두 이물질 혼입 사례로 적발됐으며, 혼입된 물질은 머리카락 6건, 비닐 4건, 탄화물 3건, 실 2건 순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롯데는 총 20건이 적발됐다. 이 중 절반인 10건이 이물질 검출 사례였으며,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3건), 품목 제조 미보고(2건) 등도 있었다. CJ, 오뚜기, 농심, 크라운, 대상, 삼양식품 등 다른 주요 기업들도 적발 사례가 이어졌다. 전체 113건 가운데 이물질 검출이 75건(66.4%)으로 가장 많았고, 위생적 취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