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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학교, AI로 잔반 줄이고 ESG 실천…스마트 캠퍼스와 탄소중립 모델 구현

인천강소특구 기술 현장 실증, 지역 혁신 생태계 확산 기대

 

인천대학교가 국내 대학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급식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며 친환경·스마트 캠퍼스 구현에 나섰다.


이번 시범사업은 인천강소연구개발특구사업단과 인천강소특구 기업 ㈜누비랩이 협력해 진행됐다.


AI 기술을 활용해 음식물 쓰레기 절감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실현하는 대학 혁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학생식당과 제1기숙사식당에는 AI 푸드스캐너가 설치됐다. 이용자가 식기 반납 시 잔반의 양과 종류를 자동으로 인식·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음식물 쓰레기를 정량 관리한다.

 


특히 ‘잔반제로’를 달성하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싹싹머니’를 통해 탄소중립 포인트가 적립된다.


이를 통해 구성원 스스로 환경 실천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참여형 탄소중립 모델이 구현됐다.


이번 사업은 인천강소특구의 기술을 대학 현장에 실증한 첫 사례로, 지역 기업의 혁신 기술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선순환 모델로 의미가 크다.


누비랩은 식판 이미지를 AI로 분석해 영양정보와 잔반량을 실시간 정량화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글로벌 ‘푸드테크 500’에서 국내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인천대학교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이 음식 소비 습관을 점검하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전 식당으로 확대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희관 인천강소특구사업단장은 “캠퍼스 일상 공간에서 AI 기술이 적용된 것은 강소특구의 친환경 기술사업화 방향과 맞닿아 있다”며 “대학에서 시작된 변화가 시민 생활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천대학교는 교내 어린이집에도 유아 식습관 AI 관리 솔루션 ‘냠냠키즈’를 도입해 학내 구성원 전체가 참여하는 통합형 AI 식생활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12월까지 진행되며, 결과를 분석해 내년부터 교내 모든 식당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학 관계자는 “AI 급식관리 시스템은 스마트캠퍼스와 탄소중립대학 구현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향후 에너지 절감, 자원 순환, 데이터 기반 환경 관리 등 대학 운영 전반에 AI 기술이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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