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시원한 계곡이나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긴 뒤 피부에 붉은 발진과 가려움이 갑자기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는 흔히 두드러기로 불리는 피부 반응일 수 있다. 물놀이 후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원인은 단순한 피부 자극뿐 아니라 수온 변화, 강한 자외선, 피부 표면의 미세 손상과 병원성 미생물 접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프리허그한의원 부천점 이아린 원장은 “휴가철에는 장시간 자외선과 고온다습한 환경에 노출되고, 물놀이 후 젖은 수영복을 오래 착용하면 피부 장벽이 약해져 알레르기 반응이 쉽게 나타난다. 특히 민감성 피부나 알레르기 체질을 가진 사람은 이러한 자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두드러기는 피부 혈관이 일시적으로 확장되면서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으로, 가려움과 홍반, 부풀어 오르는 팽진이 특징이다. 증상은 수 분에서 수 시간 내에 사라지기도 하지만, 반복되면 만성화할 수 있어 원인 파악과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과 외부 자극이 결합되어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잦다. 이아린 원장은 “한의학 관점에서 보는 두드러기는 면역 이상 반응과 관련이 깊다. 림프 기능 저하가 체내 독소 처리 과정에
지적장애 아동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언어 발달의 지연이다. 또래보다 말을 늦게 시작하거나 발화 속도가 느리고 문장 구성이 미숙한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단순히 말을 배우는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뇌 발달과 인지 능력 전반이 얽힌 복합적인 결과라고 설명한다. 브레인리더 한의원 설재현 원장은 “첫째, 뇌 신경 발달의 차이가 큰 영향을 미친다. 언어 이해와 산출을 담당하는 브로카 영역과 베르니케 영역, 그리고 이들을 연결하는 신경 회로가 충분히 발달하지 못하면 음소 구분과 의미 해석이 더뎌진다. 여기에 전반적인 정보 처리 속도가 느린 점도 언어 지연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이어 “둘째, 청각•운동•인지의 통합 문제가 있다. 지적장애 아동은 소리를 듣고 구별하는 청지각 능력이 약하거나, 혀와 입술 같은 발음 기관의 협응이 늦어 발화가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결국 소리를 인식하고 의미로 연결한 뒤 다시 발화로 표현하는 전 과정이 지연되는 것이다”고 전했다. 설재현 원장은 “셋째, 인지 발달 지연도 언어 습득을 방해한다. 추상적 사고 능력이 부족하면 새로운 어휘를 이해하거나 문장을 확장하는 데 한계가 생기며,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시지부(원장 홍은희, 이하 건협 인천)가 19일 인천숭의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미추홀구 내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 7가구를 대상으로 맛드림 반찬 배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맛드림 반찬 배달 봉사활동은 매월 1회 진행되며, 복지관 방문이 어려운 취약계층 및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자택까지 밑반찬을 직접 전달하고, 건강소식지도 함께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홍은희 원장은 “건협 인천은 앞으로도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건강검진, 물품·성금 전달 등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며 “지역 복지관과 협력해 건강증진과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반찬 전달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건강 나눔 문화를 실천하며, 어르신들의 생활 안정과 건강 관리에 기여했다.
일반적으로 교통사고 후 골절이나 눈에 보이는 외상이 없으면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는 경우가 있다. 특히 경미한 접촉사고는 멀쩡한 차량은 물론 신체에 아무런 피해가 나타나지 않아 더욱 치료를 방치한다. 그러나 교통사고는 사고의 경중 없이 치료를 받아야 하는 큰 사건이다. 교통사고 치료를 방치하는 경우 후유증이 남기 마련이다. 사고 이후 몸에 이상이 생겨 정밀검사를 받는다 하여도 특별한 이상증세가 나타나지 않아 더욱 치료가 어려운 것이 교통사고 후유증이다. 게다가 주의할 점은 영상의학적으로 아무런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신체적, 정신적 통증이 나타나는 것과 수일에서 수개월 후부터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툭히 교통사고 시에는 목 주변의 조직, 즉 경추와 경추 주위 인대와 근육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미세한 손상을 일으키는데, 목 주위 통증과 경직, 요통, 흉통 등의 통증, 두통 어지럼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경추 뿐만 아니라 등이나 요추에도 편타 손상이 일어날 수 있고 이를 방치 했을 경우 지속적인 후유증으로 발전하게 된다. 대구 온데이한의원 박현우 원장은 “이렇게 후유증이 나타나면 빠르게 치료를 해야 한다. 한의학의 경우 대표적인 치료로 추나요법을 활용한다.
팔꿈치 바깥쪽에 통증이 나타난다면 ‘테니스엘보’를 의심해볼 수 있다. 의학적으로는 ‘외측상과염’이라 불리는 이 질환은 팔꿈치 바깥쪽 돌출된 뼈 부위에 염증이 생기며, 통증•저림•압통•민감한 느낌 등이 함께 나타난다. 초기에는 가벼운 뻐근함에서 시작하지만, 점차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만큼 악화될 수 있다. 테니스엘보는 단순히 팔꿈치 통증만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다. 일부 환자는 팔이 뻣뻣하게 굳는 느낌이나 팔 힘이 빠지는 증상을 경험한다. 손목을 위로 젖히거나, 컵•프라이팬•장바구니처럼 무게가 있는 물건을 들 때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심한 경우 팔을 들어올리기조차 힘들어지며, 통증이 밤에도 지속돼 수면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이 질환의 명칭은 테니스 선수의 백핸드 동작에서 유래했다. 해당 동작이 팔꿈치 바깥쪽에 반복적인 충격을 주어 힘줄 손상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테니스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흔히 발생한다. 걸레를 비트는 동작, 무거운 장바구니 들기, 하루 종일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는 사무직 업무, 골프나 헬스 등 팔과 손목을 반복적으로 쓰는 모든 활동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손목을 비트는 힘과 팔꿈치를 펴는 힘이 동시
무더위를 잊기 위해 전국 곳곳에 여름 콘서트와 페스티벌이 이어지면서 수많은 관람객들이 모이고 있다. 현장의 열기와 음악은 큰 즐거움을 주지만, 장시간 큰 소리에 노출되면 청력에 심각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공연 후 귀가 먹먹하거나 ‘삐-’하는 이명이 계속된다면 소음성 난청을 의심해 봐야 한다. 소음성 난청은 단기간 큰 소리에 노출돼 발생하는 음향 외상과 소음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어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소음의 기준은 85dB이지만 공연장에서는 순간적으로 120dB 이상 치솟는 경우도 많고, 폭죽 또한 120~140dB에 달해 귀에 많은 부담이 가해질 수 있다. 소리의 크기뿐 아니라 노출 시간 역시 난청의 위험도를 결정하며, 소리가 클수록 안전하게 들을 수 있는 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든다. 면목 소리의원 전영명 원장은 “큰 소음에 노출된 후 나타나는 청력감퇴 현상은 대부분 수 시간에서 하루 내 회복되지만, 반복되면 결국 영구적인 청각세포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음향 외상은 단 한 번의 강한 소리만으로도 회복이 어려운 청력 손실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성 음향 외상의 경우 응급조치로
두피에 열이 과도하게 쌓여 발생하는 두피열 탈모는 최근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연령대와 관계없이 확산되고 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두피에 열감과 가려움, 피지 과다, 염증 등이 동반되며 정수리와 이마 주변의 탈모를 유발하는 사례가 많다. 겉으로 보기엔 단순한 피지나 여드름처럼 보일 수 있지만, 방치하면 모낭 기능이 손상되며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발머스한의원 부산연산점 정지윤 원장은 “두피열 탈모는 자율신경계의 불균형, 상열하한 체질, 간 기능 저하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체내 열이 상체로 몰리면서 두피에 열이 집중되고, 이 과정에서 피지선의 활동이 불균형해지고 만성적인 염증이 형성되며, 결국 모낭의 기능이 저하되고 구조가 위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잦은 야식, 고열량 식사, 카페인 과다 섭취, 만성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이러한 체질 불균형을 심화시켜 두피 건강을 악화시킨다. 두피열 탈모는 진행 속도가 빠르고 외관상 변화도 빠르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두피가 자주 붉어지거나 열감, 따가움, 피지 분비가 급격히 증가하는 등 전조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병원
기록적인 폭우와 폭염이 번갈아 이어지면서 침수 환경과 고온 다습한 기후에 따른 각종 감염병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모기 매개, 수인성·식품 매개, 접촉성 감염병 등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하며 예방을 강조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지부 홍은희 원장은 “여름철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면 오염된 지하수, 식재료, 해충 개체 수 증가로 다양한 감염병이 쉽게 발생·확산된다”며 “특히 어린이, 노인, 기저질환자는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폭우로 형성된 물웅덩이는 모기 서식지가 돼 일본뇌염·말라리아 등 모기 매개 감염병 위험을 높인다. 일본뇌염은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두통·구토·의식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말라리아는 주기적인 고열·오한·두통·근육통이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저녁·새벽 외출 자제, 긴팔·긴바지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물웅덩이 제거, 방충망 점검 등을 권고했다. 또한 상하수도 범람·오염 시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장관감염증 등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이 확산할 수 있다. 장티푸스는 고열·두통·복통·설사 또는 변비를 유발하며, 세
허리 통증이 생기면 대부분 단순한 근육통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는 허리디스크나 척추 질환이 아닌 전혀 다른 원인이 숨어 있는 경우도 많다. 특히 근육이나 신경에서 발생하는 통증은 증상이 복잡해서 자칫 잘못 진단되기 쉽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흔히 허리 근육통이라 부르는 증상은 의학적으로는 ‘근근막 통증 증후군(Myofascial Pain Syndrome, MPS)’이라고 한다. 이 상태는 단순히 허리에 통증이 있는 것이 아니라, 특정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느껴지는 압통점이 있고, 그 통증이 다른 부위로 퍼져나가는 연관통이 있으며, 자극을 줄 때 근육이 수축하는 반응까지 동반된다. 이 세 가지가 모두 있을 때 MPS로 진단할 수 있다. 단순 근육통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만성화되기 쉬운 질환이다. 허리 주변 근육 중에서는 대요근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요근은 허리뼈에서 시작해 허벅지 안쪽까지 이어지는 근육인데, 이 부위에 문제가 생기면 허벅지, 사타구니, 무릎 앞쪽까지 통증이 퍼질 수 있다. 디스크나 고관절, 무릎 질환으로 오인되기 쉬운 이유다. 대요근에 대한 주사 치료는 신경과 신장 같은 주요 장기와
우리 몸에서 피부는 단순한 겉모습으로 여겨지기 쉽지만, 실제로는 몸 전체의 건강 상태를 비추는 계기판이다. 그러나 바쁜 현대 사회에서 필수적으로 겪는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은 이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일에 악영향을 미쳐 다양한 피부과 질환을 유발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피지 분비가 늘고 염증이 악화되기 쉬워 여드름으로 피부과를 찾는 환자가 급증한다. 이때 손으로 만지거나 무리하게 짜내면 염증이 깊어져 자국과 흉터로 번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창원 하늘체한의원 차건 원장은 “여드름자국이란 염증 뒤에 남는 색의 흔적이다. 염증 과정에서 멜라닌 생성이 과도해지거나 미세 혈관이 확장되면서 피부색이 고르게 돌아오지 않는 것이다. 즉 상처는 닫혔지만 색은 남은 상태로, 표피와 상부 진피의 색조 불균형이 핵심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여드름흉터는 성격이 다르다. 이는 모공을 가득 채운 피지가 모공벽을 자극해 염증이 심화되고, 이것이 진피층에 손상을 남기면서 생긴다. 우리 몸에서 상처가 나면 자연적인 치유 반응이 나타나지만, 여드름흉터의 경우 회복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해 피부 안쪽에서 섬유조직이 엉키면서 살이 채워지지 않고 움푹 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