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0대 이상에서는 그동안 받아온 피부 관리나 레이저 리프팅, 실리프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걸 체감하며 더 확실한 방법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실리프팅은 절개가 필요 없고 시술 시간이 짧으며, 붓기와 멍이 거의 없어 바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선택해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반복 시술이 필요하고, 원하는 만큼 오래 유지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이유로 보다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효과를 원하는 환자들이 수술적 리프팅, 특히 미니거상이나 안면거상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대구 리프트성형외과 리프팅 센터장 조명수 원장은 “최근에는 안면거상의 다양한 수술 방법 중에서도 듀얼리프팅, 트리플리프팅이 활용되고 있다. 그 중 듀얼리프팅은 귀 앞 절개를 통해 피부와 근막층(SMAS)을 함께 당겨 올리는 방식으로, 자연스러운 효과와 회복 속도의 균형을 추구한다. 트리플리프팅은 보다 넓은 박리와 깊은 층까지 교정해 턱선, 팔자주름, 볼 처짐, 목주름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어 장기적이고 강력한 효과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수술은 단순히 피부를 많이 당기는 것이 핵심이 아니다. 얼굴 구
다양하고 복잡하면서도 지속적인 몸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들은 여러 병원을 전전하지만 원인이 불분명하거나 ‘검사상 이상 없다’는 말만 반복해서 듣기 쉽다. 이런 상황에서 점차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자율신경실조증이다. 그 다양한 증상은 우리의 일상생활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자율신경실조증은 뇌와 척수의 하위 체계인 자율신경계 불균형으로부터 발생한다. 자율신경계는 우리가 의식하지 않아도 심장 박동, 혈압, 체온 등의 생명 유지 기능을 조절한다. 이 기능은 교감신경, 부교감신경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균형을 유지하는데 스트레스, 과로, 수면 부족, 정서적 긴장, 억눌린 감정 등이 누적될 경우 이 균형이 무너지고 신체 전반에 이상 및 과민 반응이 나타나게 된다. 증상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다.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비롯해 가슴 답답함, 과호흡, 식은땀, 등 신체와 심리 전반에 걸쳐 나타난다. 증상이 특정 장기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시스템에 걸쳐 반복되고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환자 스스로 질환의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고, 병원에서도 진단명이 명확하게 내려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청주 휴한의원 김지연 원장은 “자율신경실조증 원인
녹내장은 3대 실명질환 중 하나로 시신경 손상에 따라 시야가 점차 좁아지면서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여러 가지 이유로 시신경이 망가지면서 시력이 저하되는 녹내장은 주로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20-30대 젊은 녹내장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녹내장은 안압이 상승하면서 생기는 안질환이다. 보통 정상 범위의 안압은 10~20mmHg 범위 안에 있는데, 이보다 높으면 고안압이라고 한다. 안압이 높을수록 시신경이 손상돼 녹내장이 발병할 위험이 더 커진다. 어두운 장소에서 전자기기를 장시간 바라볼 때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그 이유는 어두운 곳에서 오랜 기간 스마트폰 등을 보게 되면 동공이 커지고 수정체가 앞쪽으로 이동하면서 방수의 흐름이 방해되기 때문이다. 해당 작용으로 인해 안압이 높아지고, 노폐물을 운반하는 액체인 방수가 원활히 흘러가지 못하면서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다. 스마트폰 사용 외에도 근시 혹은 고도근시가 있을 경우 녹내장이 생길 확률이 높아 더욱 유의해야 한다. 하늘안과 망막센터장 유형곤 교수는 “녹내장의 무서운 점은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불가능한 진행성 질환이며 실명을 초래할 수 있다.
가을철 야외 활동이 늘면서 기생충 감염 주의가 요구된다. KH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텃밭 가꾸기, 야생 나물 채취, 유원지 체험 등으로 흙과 물에 서식하는 기생충 알에 노출될 수 있으며, 다슬기·민물고기·은어 등을 날것이나 덜 익혀 먹는 것도 감염 위험을 높인다고 8일 밝혔다. 최근 60대 여성 환자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환자는 간헐적 소화불량과 설사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으나 일반 혈액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었다. 그러나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회장, 맹장, 상행결장 점막에 기생하는 성충 4마리가 발견됐다. 형태학적·유전학적 분석 결과, 국내에서는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재발견된 희귀 기생충 ‘이전고환극구흡충(Echinostoma cinetorchis)’으로 확인됐다. 건협 메디체크연구소는 “소장 말단과 대장에서도 발견된 이번 사례는 드물지만, 야외 활동과 민물 식재료 섭취를 즐기는 시민들이 주의해야 할 신호”라고 강조했다. 국내 기생충 감염 신고 건수는 지난 2014년 3296건에서 지난해 551건으로 감소 추세지만, 최근 외식문화 변화와 해외여행, 반려동물 증가 등으로 희귀 감염 사례는 다양해지고 있다. 건협은 전국 17개 건
나이가 들면서 흔히 경험하는 안과 질환 중 하나가 황반변성이다. 황반은 눈의 망막 중심부에 위치해 중심시력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부위로, 이곳에 문제가 생기면 글자를 읽거나 사람의 얼굴을 구분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자칫 단순한 노안으로 생각하고 방치되는 경우, 안경 교정으로 해결되지 않는 심각한 시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황반변성은 노년기 실명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황반변성은 크게 건성(비삼출성)과 습성(습성)으로 나뉜다. 건성은 상대적으로 진행이 느리지만 치료 방법이 제한적이고, 습성은 비정상적인 혈관이 생겨나면서 출혈과 부종을 일으켜 시력을 빠르게 잃게 만든다. 특히 습성 황반변성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짧은 시간 안에 중심 시력이 무너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구리 눈NOON안과의원 조희윤 원장(의학박사)은 “항체주사 치료제의 개발은 전 세계 황반변성 실명인구를 줄였을 만큼 황반변성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치료이다. 최근에는 보다 많은 항체 주사약제가 개발되면서 예전보다 시력 보존율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 반응이 다르기에 충분한 임상경험을 토대로 어떤 약제를 선택하고 알맞은 치료프로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환경노동위원회)은 지연성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뒤늦게 발현되는 공무상 질병에 대한 보상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공무원 재해보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 현행 공무원 재해보상법은 공무원이 부상을 입거나 질병에 걸린 경우, 장해를 입거나 사망한 경우에 한해 공무상 재해로 인정하고 급여를 지급한다. 그러나 암, 뇌혈관 질환, 근골격계 질환, PTSD 등 발병 시점을 특정하기 어려운 질병은 소멸시효 문제로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김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공무상 질병의 급여 사유 발생일을 최초 진단일로 규정해, 뒤늦게 발현된 질병도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PTSD는 공무 수행 후 수개월에서 수년이 지나 발현되는 경우가 많아 제도의 사각지대가 특히 크다. 실제로 최근 이태원 참사 구조 활동에 참여했던 소방관들이 트라우마와 우울 증상으로 잇따라 세상을 떠난 사건은 위험을 여실히 보여준다. 2023~2024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방공무원의 약 7%가 PTSD를 경험하고 있으며, 자살 위험군도 약 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공무상 질병은
현대 사회에서 노안은 더 이상 60대 이후의 문제가 아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40대 초반부터 노안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의학계에 따르면 40세 이상에서는 약 70%가 노안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과거 50대 이후에 주로 발생하던 노안이 40대 초반으로 앞당겨지는 추세다. 노안 환자들은 근거리 작업 시 눈의 피로감이 급격히 증가하고, 책이나 신문을 읽을 때 팔을 쭉 뻗어야만 글자가 보이는 증상을 경험한다. 특히 어두운 곳에서는 약품 설명서와 같은 작은 글씨를 읽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지고, 운전 시에도 내비게이션 화면이나 계기판의 숫자들이 흐릿하게 보여 안전운전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불편함 때문에 처음에는 시중의 돋보기를 사용하지만, 휴대의 번거로움과 외관상 부담감으로 인해 근본적인 치료를 고민하게 된다. 삼성미라클안과 김진철 원장은 “노안 치료를 결심했다면 병원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안과 전문의들은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제시하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노안 증상만 있는 환자에게 백내장 수술을 무조건 권하는 경우다.
KH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가 지난 3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김미곤, 이하 개발원)에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노후 증진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후원은 고령사회 대응과 어르신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양 기관의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전달식에는 건협 강위중 사무총장과 개발원 서태옥 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령사회 복지 지원 확대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건협은 건강검진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어르신 복지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위중 사무총장은 “어르신들의 일자리와 복지 향상을 위해 협회가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협은 국가유공자·보훈가족, 고립·은둔 청년, 희귀·난치성 질환자 가족, 폐지 수거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검진과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결식 우려 아동 식사 지원, 치료비 지원, 저탄소 바다숲 복원사업 등 국민 건강증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갑상선 기능 이상 등 만성 전신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오랫동안 치과 임플란트 치료에서 소외돼왔다. 전신 상태의 불안정성, 출혈 위험, 감염 우려 등으로 인해 시술이 어렵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 정밀 진단, 약물 조절 시스템 등이 발전하며, 이들 고위험군도 충분히 안전하게 임플란트를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과거에는 전신질환자에게 임플란트 시술 자체가 금기처럼 여겨졌던 시절이 있었다. 특히 당뇨 환자는 면역력 저하로 인한 감염 위험, 상처 회복 지연 문제 때문에 시술 자체를 포기하거나 틀니 같은 대체 치료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현재는 혈당이나 혈압 등이 일정 수준 이하로 안정적으로 조절되고 있다면, 임플란트 성공률이 일반 환자와 큰 차이가 없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가 확인되며 치료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365서울원탑치과 김근일 대표원장은 “그 중심에는 디지털 기반의 정밀 수술 시스템이 있다. 3D CT를 활용한 디지털 진단과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수술 시스템은 수술 전 환자의 턱뼈 상태, 혈관 분포, 신경 위치 등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시술 시간은 단축되고, 절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병원장 김종형)은 GE 헬스케어의 인공지능(AI) 기반 CT 장비 Revolution MAXIMA를 새로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Revolution MAXIMA는 인공지능 기반의 자동 위치 설정(Auto-positioning) 기술을 갖춰 숙련도가 낮은 의료 인력도 24시간 안전한 검사가 가능하다. 또한 비대면 CT 검사 솔루션을 지원해 감염병 예방과 대응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CT 검사 시 주요 위험 요소로 꼽히는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했다. 1회전 촬영 시간을 단축해 기존 대비 최대 82%까지 방사선량을 줄일 수 있으며, 스냅샷 프리즈(Snap Shot Freeze) 기능을 통해 움직임을 보정해 정확한 심장혈관 검사가 가능하다. 아울러 인공지능 기반 뇌혈관 검사 및 분석 툴과 DL 알고리즘을 적용한 고성능 3D 영상 프로그램(AW)을 활용해 한층 정밀한 영상을 제공한다. 병원 관계자는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 CT실은 청평호반의 풍경을 바라보며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공간”이라며 “환자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며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전했다. 김종형 병원장은 “인공관절 로봇수술기에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