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흔히 겪는 허리 통증을 단순 근육통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통증이 허리에서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끝까지 이어진다면 좌골신경통을 의심해야 한다. 좌골신경통은 인체에서 가장 긴 신경인 좌골신경이 압박을 받거나 염증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신경이 지나는 부위 전체에 통증을 일으킨다. 좌골신경은 허리뼈에서 시작해 엉덩이와 다리를 거쳐 발끝까지 이어진다. 신경이 지나가는 경로가 길기 때문에 통증의 양상도 다양하다. 어떤 사람은 허리가 묵직하게 아프다고 느끼고, 또 어떤 사람은 다리 뒤쪽을 타고 내려오는 찌릿한 통증을 호소한다. 심한 경우에는 다리 감각이 둔해지고 힘이 빠져 보행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좌골신경통은 주로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척추 질환에서 비롯된다.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을 누르거나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이 압박될 때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하지만 장시간 앉아 있는 직업이나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습관, 잘못된 자세로 인한 근육 긴장 역시 좌골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최근에는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 오랜 시간 운전하는 기사, 스마트폰을 고개 숙여 사용하는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건강을 위해 달리기를 즐기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무릎이나 발목 등 하체 부위의 인대 손상으로 병원을 찾는 러너가 늘고 있다. 달리기는 심폐 기능 강화와 체중 조절에 효과적인 운동이지만, 잘못된 자세나 과도한 반복 훈련은 오히려 근육과 인대에 부담을 주어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러너스 무릎(슬개건염)’이나 발목 인대 손상은 초기에 방치할 경우 만성 통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인대는 관절을 지탱하는 조직으로, 과도한 하중이 반복되면 미세 손상이 누적돼 염증이 생긴다. 무릎을 지나치게 구부리거나 단단한 노면에서 장시간 달릴 때, 또는 운동 전후 스트레칭 없이 갑작스럽게 달리기를 시작할 때 인대 부상이 잦다. 이 경우 달릴 때 통증이 심해지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뻣뻣함을 느끼게 된다. 러닝으로 인한 인대 부상은 단순 근육통과 달리 휴식만으로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손상된 조직에 염증이 생기고, 미세 혈류가 줄어들어 치유가 더디기 때문이다. 방치하면 통증이 만성화되어 운동뿐 아니라 일상적인 걷기에도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인대 손상은 조기 진단 후 비수술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체외충격파 치료가 러너들 사이에서 주목
군 내에서 수두·말라리아 등 법정감염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매독 등 성병도 계속 발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서울 양천갑)이 국군의무사령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육군, 해군·해병대, 공군, 국방부 직할부대의 법정감염병 감염자는 총 43만6,451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43만5,363명)를 제외한 법정감염병 감염자는 1,088명으로 수두, 결핵, 백일해 등 2급 법정감염병이 604명, 말라리아, 후천성면역결핍증, 쯔쯔가무시증 등 3급 법정감염병이 484명이었다. 각 군별로 보면, 육군이 908명으로 가장 많았고, 해군·해병대 103명, 국직부대 39명 순이었고 공군이 38명으로 가장 적었다. 감염병 등급 하향 조정된 코로나19를 제외한 감염 유형별로 보면, 수두 환자가 496명으로 45.6%를 차지했고, 이어 말라리아 325명(29.9%), 결핵 59명(5.4%), 매독 47명(4.3%), 후천성면역결핍증 46명(4.2%) 순으로 많았다. 이외에도 신증후군출혈열 환자 21명, C형 감염 15명, 쯔쯔가무시증 14명, B형 간염 9명,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2025 드림파크 국화축제’가 오는 23일부터 11월 5일까지 14일간 인천 서구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에서 열린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친환경 가을 축제의 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드림파크 국화축제는 지난 2004년 시작돼 올해로 22년째를 맞는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매립지를 주민과 공유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왔다. 공사는 지난해 축제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시 규모와 프로그램을 한층 확대해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지역과 함께 하는 야생화단지의 가을 나들이’다. 행사장에는 국화 대군락꽃밭과 계절 꽃밭, 국화 토피어리(식물 조형물), 미니정원, 포토존 등이 조성돼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전시 공간을 기존 잔디광장에서 야생화단지 내부까지 확장해 관람 동선을 넓혔으며, 국화분재·황화코스모스·아스타 등 다양한 가을꽃을 조화롭게 배치해 한층 몰입감 있는 전시를 구현했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지역과의 상생’이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심고 가꾼 국화들이 폭염을 이겨내며 만개해, 드림파크가 주민 참여형 생태문화공간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
고령화 사회의 그림자인 '노인성 치매'는 뇌졸중, 심장병, 암 다음으로 꼽히는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아직 현대 의학으로 완치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치매는 조기 발견을 통해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발병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매는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인지기능 저하와 정신행동증상을 동반한다. 인지기능 저하의 대표적 증상으로는 방향감각 상실, 언어장애, 시공간 지각능력 저하 등이 있다. 정신행동증상으로는 환각이나 망상, 우울증, 급격한 성격 변화 등이 포함된다. 특히 ▲돈 관리나 계산에 어려움을 겪고 ▲독서량이 눈에 띄게 줄며 ▲급격한 기억력 감퇴를 보이거나 ▲사소한 일에 짜증이나 울음이 느는 등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익숙한 곳에서 길을 잃는 일이 잦아진다면 치매의 전조 증상일 수 있어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하다. 안타깝게도 현재 치매를 완치할 방법은 없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뇌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치매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위험 요인을 일상에서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치매의 위험 요인으로는 운동 부족, 비만, 흡연, 고혈압, 당뇨병, 우울증 등이 꼽힌다. 건강한 생활
장마처럼 이어지던 가을비가 그치자 마자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피부에 맞닿는다. 일 년 중 화창한 날이 가장 많아 자외선 노출 위험이 높은 것은 물론 건조하고 차가운 바람까지 두루 신경 써야 하는 것이 바로 가을 환절기 스킨케어이다. 다양한 외부 요인으로 인해 가을은 그 어느 시즌보다 보습과 탄력 두 가지 모두 꼼꼼하게 챙겨야 하는 계절이다. 건조하고 거칠어지는 피부의 수분을 유지해 주면서 외부 자극과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노화와 주름까지 대비하기위해 전문적인 케어가 그 어느 때보다 효과적인 시즌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에는 다운타임이 짧아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안전성과 효과를 인정받은 다양한 시술이 진행되고 있어 부담없이 케어에 임할 수 있다. 다양한 노화 현상을 한 번에 폭넓게 개선하는 것이 가능한 시술도 등장해 여러 번 병원을 방문할 필요도 없어졌다. 그 중 뛰어난 리프팅 효과와 피부 보습, 광채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W리프토닝과 울쎄라리프팅의 콜라보레이션 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웰스피부과 압구정본점 박병진 원장은 “초단파(UHF, Ultra High Frequency) 에너지를 이용하여 늘어지고 처진 피부의 탄력을 개선하면서 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인천관광 공식 SNS가 2025 대한민국 SNS 대상 공공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는 16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 같은 성과를 발표했다. 대한민국 SNS 대상은 (사)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국내 대표 SNS 시상식으로, 인스타그램·페이스북·유튜브 등 주요 플랫폼의 콘텐츠 경쟁력과 이용자 참여도를 전문가 평가와 지표 분석을 통해 종합 심사해 선정한다. 인천관광 SNS는 여행은 인천이지(Travel is Incheon-Easy)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플랫폼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콘텐츠 전략을 꾸준히 이어오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튜브에서는 트와이스 정연, 몬스타엑스 주헌 등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한 프로그램과 여행 브이로그 콘텐츠로 대중과의 친밀도를 높였고, 블로그에서는 신규 관광지와 시즌별 추천 코스를 스토리텔링 중심으로 다루며 신뢰도 높은 지역 관광 정보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인천관광공사는 글로벌 관광객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중국·대만 포함) 등
발목은 우리 몸에서 체중을 지탱하고 보행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관절이다. 특히 점프, 방향 전환, 격한 운동이나 일상적인 활동 중에도 쉽게 충격을 받기 때문에 손상 위험이 크다. 그중 발목 골연골 손상은 고에너지 외상이나 반복적인 작은 충격으로 인해 연골과 뼈가 함께 손상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단순한 삠으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기 쉽다. 그러나 증상을 방치하면 관절염으로 진행되거나 정상적인 보행에 어려움을 줄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다. 발목 골연골 손상은 발목 통증, 갑작스러운 힘 빠짐, 가동성 제한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증상을 주로 나타낸다. 발목을 구성하는 경골, 비골, 거골 중 주로 거골 부위에 골과 연골의 손상이 발생한다. 치료의 핵심은 골 부위보다도 손상된 연골 부위를 재생하는 치료이며, 안타깝게도 연골은 혈관이 없어 스스로 재생되기 어려워 치료가 쉽지 않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치료가 어렵지만 꼭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가장 먼저 고려되는 치료법은 미세천공 수술이다. 손상된 부위에 작은 구멍을 내어 뼈 안쪽의 골수 세포가 흘러나와 연골을 재생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말박물관이 변화하는 고객 수요에 발맞춰 AI 도슨트 전시 해설을 시작한다. 렛츠런파크 서울에 위치한 말박물관에서는 각각의 진열장에 붙어 있는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전시품에 대한 설명 영상을 볼 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기 위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작은 요정이 도슨트로 등장한다. 약 1분 내외의 길이로 제공되는 총 10개의 해설 영상은 박물관 상설전시실의 주요 전시물을 담고 있다. 전시실 입구에 소개된 ‘말의 진화도’와 ‘한반도 말문화 연표’를 비롯해 재갈, 발걸이, 안장, 말방울 등이 대표적이다. AI 도슨트는 사람들이 재갈을 언제부터 사용해 말을 길들였는지, 안장과 발걸이, 말방울의 기능은 무엇인지, 편자를 말의 발굽에 못으로 박아도 왜 아프지 않은지 등에 대해 모형이나 참고영상 등을 활용해 설명해 준다. 본 서비스를 통해 전시실을 찾은 관람객은 물론이고 시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원격으로 전시를 무료 관람할 수 있다. 말박물관 관계자는 AI 도슨트 해설 서비스에 대해 “마구는 승마를 하지 않으면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물건이고, 설명에도 한자가 많아 성인조차 어렵게 느끼는 점을 고려해 이해하기 쉽
뜨거운 자외선과 높은 습도는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땀과 피지 분비가 활발해지면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고, 콜라겐 분해가 가속화되면서 탄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피부가 늘어지고 주름이 깊어지는 등 노화 징후가 눈에 띄게 나타나기 쉽다. 이 시기에는 단순한 스킨케어만으로는 개선이 어렵기 때문에, 근본적인 탄력 복원을 위한 고주파 리프팅 시술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덴서티 리프팅이 가을철 피부 탄력 관리를 위한 솔루션으로 활용되고 있다. 미앤미의원 센텀점 강현섭 대표원장은 “그 중 덴서티 하이는 고주파 에너지를 표피부터 진피, 피하조직, 근막층(SMAS)까지 정밀하게 전달해 피부 깊숙한 층의 콜라겐 재생을 촉진한다. 이는 모노폴라와 바이폴라 에너지를 동시에 조사하여 피부 탄력 개선은 물론, 피부결•윤곽 개선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 또한 시술 부위별로 맞춤형으로 설계된 ‘덴서티 팁’을 사용해 넓은 볼·턱선 부위부터 팔자주름, 눈가, 목 등 예민한 부위까지 세밀하게 시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부 두께나 탄력도에 따라 팁을 조정함으로써 개인별 최적의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어, 짧은 시술 시간에도 만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