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30일 오후 4시부터 지난 5월 27일 발표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종합대책’ 중 축산분야의 과제가 원활히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하여 '축산물 유통포럼'을 개최한다. 지난 5월에 발표한 유통구조 개선 종합대책 중 축산분야는 협동조합형 패커 육성, 산지-소비지 가격 연동형 소매 판매점 확대, 식육부위별 수급 및 가격 불균형 해소 등이며 주요 추진상황은 다음과 같다.축산농가-조합간 계열화 체제를 확립하고, 도축·가공·판매를 일관 처리하는 협동조합형 패커를 육성하여 유통단계를 축소해 나가고 있다. 산지 가격이 하락할 경우 이를 소비지 가격에 빠르게 반영하기 위하여 민간소매업체의 가격결정을 선도할 수 있도록 생산자단체인 농협계통 정육점과 정육식당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등심(소), 삼겹살(돼지) 등 특정부위에 편중되어 있는 축산물 소비구조를 개선하기 위하여 식육가공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우선 9월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축산물위생관리법 시행령 등 관계법령을 개정하여 정육점 등에서도 수제햄 등 식육가공품을 제조·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덩어리가 큰 발효생햄 등을 분할해서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제를 합리화한다.
식육가공품 판매 확대를 위해 식육판매업소(정육점)에서 돈가스나 햄, 소시지 등을 제조 판매할 수 있도록 영업 범위가 확대 된다. 정부는 16일 물가관계장관 회의를 개최하고 식육판매업소의 “영업규제 정비를 통한 식육가공품 판매를 확대”하고, 식육가공산업을 육성 지원하는 ‘식육가공품 제조ㆍ유통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돼지 사육두수가 구제역 발생 이전수준으로 늘어나 수급문제가 제기되고, 돼지고기 소비가 구이에 적합한 삼겹살ㆍ목살에 편중되어 삼겹살·목살 등은 수입하는 반면, 앞ㆍ뒷다리 등 저지방부위는 공급과잉으로 남아도는 문제점이 있어, 독일의 Metzgerei(메쯔거라이), 미국의 Butcher's Shop 등과 같이 정육점에서 고품질 수제 햄ㆍ소시지를 직접 제조ㆍ판매하는 것을 활성화하여 식육가공품의 소비 촉진 및 건강한 육류 소비문화 정착 필요성이 제기되어 추진하게 되었다. 식육판매업 신고만으로 식육가공품 제조ㆍ판매가 가능하도록 식육판매업의 영업범위를 확대하는 등 규제를 완화하기로 하였다. 국내에서 이런 업종을 하기 위해서는 현행법상 식육판매업 외에 추가로 즉석판매제조가공업 영업신고를 하여야 하나, 축산물위생관리법령 개정을 통해 식육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