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특위, 개도국 지위 포기 선언 뒤 농민단체 의견 청취 무슨 의미?
개도국 지위 포기와 관련 의견을 듣겠다는 농특위 간담회에서 농민단체장들은 농특위의 역할에 아쉬움을 표명하고 앞으로 제 역할을 당부했다.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 위원장 박진도)는 12일 오후 6시부터 농특위 대회의실에서 농민의 길과 한국농축산연합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등 주요농민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쌀값 안정 대책없이 변동직불제 폐지와 WTO 개도국 지위 포기 논란 등에 대해 농민단체의 의견을 청취하고 농특위가 준비하고 있는 농정비전(안)을 공유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마련되었다. 박진도 농특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농업계에 닥친 일련의 일들로 인해 상처받은 농민들의 말씀을 직접 듣고자 한다”며 “오늘 허심탄회한 의견개진과 상호 논의를 통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농민단체 대표들은 개도국 지위 포기 등 긴급 현안들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보다 강력하게 농어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자세로 농특위가 행동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 김홍길회장 = 이번 개도국 지위 포기 선언 과정에서 직접 이해당사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