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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가뭄에 타들어가는 農心 곁으로”

안성 산북마을 찾아 ‘감자수확’, ‘꽃길 조성’ 등 일손돕기
수확한 감자 직접 구매통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전달



무더운 요즘 농토(農土)는 상황이 훨씬 더 열악하다. 연일 지속된 사상최악의 가뭄으로 논밭이 갈라지고 있으며 농민들은 “농사를 포기 해야겠다”며 신음하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자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과 단체들도 농가 지원에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사회공헌기업으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마사회도 마찬가지.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는 6월 28일(수)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산북마을에서 어려운 농민들을 돕기 위해 ‘감자수확’, ‘꽃길 조성’ 등의 일손 돕기에 나섰다. 

봉사활동에는 한국마사회 이양호 회장을 필두로 렛츠런재단 및 말산업 육성본부 임직원, 산북리 이장과 주민 등 100여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봉사활동은 단순히 감자를 수확하며 일손을 돕는데 그치지 않았다. 오랜 가뭄으로 씨알이 예년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마사회는 수확한 감자 200kg을 농가로부터 직접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농가를 위한 작은 배려였다. 이는 독거노인과 소외아동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양호 마사회장은 “일손도 돕고 음식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참 좋다”며, “이렇게 함께 하는 봉사를 통해 농촌의 문제를 알고, 도움을 주며 상생을 위해 나아가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수확철에 농가는 바쁜데 이런 체험을 통해 농가를 이해하고 일손도 도울 수 있었다”며, “이것이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마사회는 금번처럼 가뭄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농가의 현실을 직접 체험하고 느끼며, 그 고통을 분담하는 형식의 봉사활동으로 단순히 물질적 지원 차원을 넘어 한걸음 더 나아가 사회에 따뜻한 정과 사랑을 나눠주는 소중한 기회의 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산북리와 2012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5년간이나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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