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여성평화단체인 (사)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이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며 조직 쇄신과 국제적 도약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IWPG는 1일 서울 중구 스페이스쉐어 서울중부센터에서 대표이사 이·취임식을 열고, 전나영 사무총장을 신임 대표로 공식 추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8년간 IWPG를 이끌어온 윤현숙 전 대표가 이임하며, 단체의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나영 신임 대표는 취임사에서 “세계여성평화그룹이 명실상부한 국제 여성 평화단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며 “이 어두운 세상에 희망과 사랑의 빛을 밝히는 단체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평화의 메시지를 크게 노래하고 전하는 평화의 사자가 되겠다”며 “항상 낮은 자세로 경청하되, 분명한 원칙과 방향을 갖고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지난 2015년 IWPG에 합류해 약 10년간 기획부장, 해외인사부장 등을 거치며 단체의 성장에 일조해왔으며 2023년부터는 사무총장으로서 국내외 활동을 총괄하며 글로벌 1국장도 겸임했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는 유엔(UN) 여성지위위원회(CSW) 등 국제행사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며 세계 각국의
전북 순창군이 전국 최초로 농촌기본소득 시범모델에 도전장을 내밀며 보편적 복지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최근 국정기획위원회 사회·경제 분과와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정책과를 차례로 방문해 해당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고 강한 추진 의지를 전달했다. 순창군이 제안한 ‘농촌기본소득’ 모델은 2026년부터 순창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군민에게 분기별 25만원, 연 100만 원의 기본소득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군은 이를 통해 단순한 현금성 복지를 넘어 농촌 고령화, 인구감소, 청년 이탈 등 구조적 문제 해결과 국가 균형발전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순창군은 전북 최초로 기본사회팀을 신설하고, 아동행복수당, 청년종자통장, 농민기본소득 등 다양한 보편적 복지 정책을 선도적으로 시행해 왔다. 이러한 행정적 경험과 정책 기반을 바탕으로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순창이 시범모델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도 나온다. 군은 향후 관련 조례 제정과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전국 단위 확산을 위한 실증적 사례로 구축할 방침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은 이미 다
인천시가 유동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도심 상권의 소상공인과 고용 창출 기업을 돕기 위해 올해 상권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오는 8월 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재개발·재건축 지역 및 골목상권의 자생력 강화는 물론 신규 고용을 통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인천시는 총 250억원의 융자 재원을 조성해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분야에 각각 125억원씩 배분하고,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특례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증 재원 20억원은 인천시가 출연하고, 인천신용보증재단이 보증 업무를 맡는다. 대출은 농협은행과 신한은행이 최저 금리를 제시해 각각 진행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서비스업, 음식점업, 도소매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및 도시정비사업 구역 인근 상권에서 활동 중인 자영업자들이다. 또한 최근 1년 이내 신규 인력을 채용했거나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도 포함된다. 대출금리는 인천시가 최초 3년간 일부 이자를 보전하며, 상권 활성화 특례보증은 연 1.5% 고정으로, 일자리 창출 특례보증은 고용
인천시 중장년층의 인생 재설계를 돕기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운영하는 인천시 일자리 카페 ‘잡스(Job’s)인천’은 오는 8월 12일부터 중장년층을 위한 ‘생애진로설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10회에 걸쳐 온라인 특강 형식으로 진행되며, 인생 후반기를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다양한 주제를 아우른다. 교육 내용은 생애설계, 직무탐색, 취·창업 전략, 재무설계, 디지털 정보력 강화, 심리회복, 여가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단순한 취업 지원을 넘어 진로·재무·정서·여가까지 통합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전인적 교육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교육은 인천 시민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각 회차 교육은 7~10일 전에 잡스인천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잡스인천 운영 담당자를 통해 가능하다. 인천TP 관계자는 “100세 시대를 맞아 경력 변화와 퇴직 이후 삶의 질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중장년층이 인생 2막을 주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콘텐츠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잡스인천은 지난 2017년 문을 연 일자리 소통 공간
지금까지 병원에서 지방흡입술 등으로 발생한 인체유래 지방은 모두 의료폐기물로 분류돼 재활용이 금지됐지만, 앞으로는 의약품·의료기기 원료 등으로의 활용 길이 열릴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및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은 지난달 29일, 인체유래 지방을 의료·바이오 산업에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폐기물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에서는 인체유래 지방을 위해의료폐기물의 일종인 조직물류폐기물로 규정해 원천적으로 재활용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방 조직에는 줄기세포, 세포외기질, 콜라겐 등 고부가가치 성분이 풍부하게 포함돼 있으며, 최근에는 이를 통해 인공피부, 의약품, 의료기기 등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음이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서 의원은 “그동안 인체유래 지방은 활용 가치에도 불구하고 법적 제약으로 인해 전량 폐기돼 왔다”며 “이제는 이를 공공의 이익과 의료 발전을 위해 안전하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개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은 기존에 태반만 예외적으로 재활용이 허용되던 의료폐기물 항목에 인체유래 지방도 포함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법안이 통과되면 병원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은 8월 이달의 해양유물로 유교적 덕목과 해양문화를 조화롭게 담아낸 효제문자도 8폭 병풍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효제문자도(孝悌文字圖)는 유교의 기본 덕목인 효(孝), 제(悌), 충(忠), 신(信), 예(禮), 의(義), 염(廉), 치(恥) 등 여덟 글자를 한자로 쓰고, 각 글자의 의미를 해석해 주는 상징적인 그림을 함께 그린 전통 회화다. 조선 후기부터 병풍이나 화첩 형태로 제작돼 교육용이자 기복용 장식품으로 널리 활용됐다. 이번에 선정된 유물은 8폭의 병풍 형태로, 각 폭마다 한 글자와 함께 관련 의미를 담은 해양 생물과 사물이 조화롭게 배치돼 있어 시각적 아름다움과 상징성이 돋보인다. 특히 글자의 획 일부를 상징물로 대체한 표현은 조선 후기 문자도 특유의 형식미를 잘 보여준다. 제1폭 ‘효’에는 잉어가 그려져 있다. 이는 진(晋)나라 왕상(王祥)이 한겨울 얼음을 깨고 잉어를 잡아 병든 계모를 봉양했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것으로, 부모에 대한 공경심을 상징한다. 제3폭 ‘충’에서는 용과 물고기가 물을 거슬러 오르는 장면이 등장해 출세를 상징하는 등용문을 형상화했고, 함께 그려진 새우(蝦)와 조개(蛤)는 ‘화합’이라는 음을 따와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광역시지부(이하 건협 인천)가 인천 차이나타운상인연합회(회장 이현대)와 손잡고 지역 상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달 31일 인천 중구 개항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됐으며, 건협 인천 이상철 본부장과 한성아 전략사업부 부장, 차이나타운상인연합회 이현대 회장, 개항동 김선금 동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찌는 듯한 여름 폭염과 상인들의 바쁜 일상 속에서 소홀해질 수 있는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상인 및 그 가족들이 보다 쉽게 전문 건강검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건협 인천은 향후 상인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비롯해 질병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다양한 보건 교육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건강 상담과 생활습관 개선 안내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홍은희 원장을 중심으로 한 건협 인천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건강검진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건강한 생활문화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폭넓은 건강지원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대 차이나타운상인연
인천대학교 RISE사업단(단장 김규원)이 ㈜엘라인(대표 김진형)과 손잡고 2026년 로보컵 대회 참가 및 우수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22일 인천대학교 대학본부 5층 접견실에서 진행됐으며, ㈜엘라인 김진형 대표이사와 유승완 실장을 비롯해 인천대학교 RISE사업단 김규원 단장, 장현주 전략팀장, 바이오-로봇시스템공학과 박기원·김우용 교수, 전기공학과 이명훈·이동길 교수, 2026년 로보컵 출전 예정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2026년 로보컵 대회 참가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 지원, 산학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현장실습, 인턴십 등 공동 교육 프로그램 운영, 세미나 및 워크숍을 통한 최신 산업 동향 공유, 취업 및 고용 정보 연계, RISE사업 참여 및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서는 ㈜엘라인이 경림테크㈜(대표 최성호)와 공동개발한 AMR 자율주행 로봇 2대를 인천대학교에 기증, 산학협력의 실질적 첫 걸음을 내디뎠다. 기증된 로봇은 학생들의 실습 및 연구 교육에 활용되며, 2026년 로보컵 대회 준비에도 핵심적
인천대학교(총장 이인재) 공연예술학과가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본선에 진출한 창작극 '백두;한라'로 전국 3위에 해당하는 ‘BEST 3’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전국의 유망 대학 연극팀이 대거 참여하는 연극 축제로, 올해는 용인특례시가 주최하고 용인문화재단이 주관해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6일까지 18일간 용인에서 개최됐다. 총 79개 팀이 참가 신청한 가운데,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2개 팀 중 인천대학교는 창의성과 작품 완성도를 인정받아 최종 ‘BEST 3’로 선정됐다.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4학년 학생들이 무대에 올린 '백두;한라'는 북과 남, 이념과 가족, 정체성과 공동체의 문제를 브레히트식 서사극 기법과 앙상블 중심의 무대 연출을 통해 풀어낸 창작극이다. 작품은 1년에 걸친 집단 창작 과정을 통해 완성됐으며, 실험적인 무대 구성과 강력한 팀워크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해당 작품은 차장훈 학생(공연예술학과 11기)이 연출을 맡았으며, 구태환, 김정아, 임일진 교수가 지도교수로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와 예술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시상식은 지난달 25일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열렸으며, 인천대 '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는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12일까지 매주 금요일, 인천관광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양성 교육을 오프라인으로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역 관광자원을 홍보할 수 있는 SNS 기반의 전문 콘텐츠 제작자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관광업 종사자는 물론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육에는 현직 인플루언서와 콘텐츠 제작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멍디, 도니, 뾰뚜리, 이구할아버지 등 온라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는 물론, 인스타툰‧숏툰 작가와 영상 PD 등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직접 실전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강의 과정은 인스타툰 제작 및 활용법, 숏툰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 스마트폰 영상 촬영 기법, 인스타그램 연동 플랫폼 ‘스레드’ 운영법, 크라우드 펀딩 전략 등, 기존 강의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실전 중심의 SNS 활용법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는 관심 있는 주제를 선택해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으며, 모든 과정을 이수한 교육생에게는 인천관광공사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교육 신청은 1일부터 ‘관광 e-배움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관련 자세한 사항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올해 2차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 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1일부터 8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점포환경 개선, 광고·홍보, 스마트기술 도입 등 세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약 70개 업체를 선정해 업체당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인천시에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고 창업 후 1년 이상 경과한 소상공인이다. 지원 항목은 간판 교체 및 매장 인테리어 등 점포환경 개선, 홍보물 제작 및 온라인 마케팅 등 광고·홍보, 키오스크, 방역, CCTV 설치 등 스마트기술 및 위생·안전 강화 등이다. 접수는 인천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직접 방문 접수도 병행한다. 지원금은 신청 시 제출한 견적서 공급가액의 90% 이내, 업체당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되며, 10% 이상의 자부담 및 부가세는 신청업체가 부담해야 한다. 단 선택한 사업 유형과 업체별 상황에 따라 최종 지원금액은 조정될 수 있다. 인천시 김진태 경제산업본부장은 “장기간 경
인천대학교(총장 이인재)가 지역산업 혁신과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인천대는 30일 인천대학교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본격 출범을 알리는 RISE사업단 출범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범식에는 이인재 인천대 총장을 비롯해 정일영 국회의원(인천 연수구을), 신승열 인천시 기획조정실장, 이윤호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이진욱 인천테크노파크 지역혁신지원실장 등 산·학·연·관 주요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혁신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인천대는 "지역과 인재의 동반성장 허브"라는 RISE사업의 비전 아래, 인천을 대표하는 전략산업 중심의 인재양성과 기술개발 협력을 통해 지역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인천대는 바이오, 반도체, 물류, 로봇, 미래차, 인공지능, 탄소중립, 해양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현장형 인재양성 모델과 지역현안 해결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인력난 해소는 물론 청년 정주환경 개선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산학협력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는 GROW 모델이 소개됐다. 기업 기술수요에 기반해 기업연계 캡스톤 디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고창,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은 31일, 농촌 등 인구감소지역의 출산 인프라 확충과 여성장애인의 의료 접근성 강화를 위한 ‘여성건강의학과 설치·지원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이 발의한 이번 개정안은 산부인과 명칭을 ‘여성건강의학과’로 변경하고, 인구감소지역 및 장애친화 여성건강의학과에 대한 재정지원의 법적 근거를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현재 의료법에 따르면 300병상 초과 종합병원은 산부인과를 포함한 주요 진료과목을 의무적으로 개설해야 하지만, 100병상 이상 300병상 이하 병원은 산부인과 개설이 선택사항이다. 이에 따라 지방 중소도시에 산부인과 기피현상이 심화되며, 농촌 등 인구감소지역의 출산 인프라 붕괴가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상 ‘장애친화 산부인과’ 지정 제도는 존재하지만, 해당 시설 설치·운영에 필요한 예산지원 근거는 미비해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지속돼 왔다. 윤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산부인과’를 ‘여성건강의학과’로 명칭 변경함으로써 단순한 분만 진료과를 넘어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관리를 담당하는 필수의료 분야로 인식 전환을
인천의 공예명장들이 서울 도심에서 빚어낸 예술적 울림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주관하는 ‘첫번째 공명(工名)’ 전시회가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서울경인미술관 제3전시실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는 ‘2025 인천 공예명장 판로개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인천을 대표하는 공예명장 8인의 작품을 서울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에서는 도자, 섬유, 금속, 목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명장들의 대표작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개막식에는 인천 공예명장 8인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과 기념 촬영을 진행하며 전시의 시작을 알렸다. 현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서울 인사동 한복판에서 인천의 뛰어난 공예작품을 접할 수 있어 뜻깊다”며 “작품마다 장인의 손길이 느껴져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TP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인천 공예의 정체성과 아름다움을 많은 이들에게 직접 선보일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판로개척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 공예명장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첫번째 공명(工名) 전
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 이하 공사)가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순환경제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공사는 29일 가나, 코모로, 마다가스카르, 모로코 등 아프리카 4개국의 장관 및 실무진 등 고위급 인사 35명이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해 한국의 폐기물 자원화 및 순환경제 시스템을 시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의 주최로 이뤄졌으며, 각국의 폐기물 관리 정책 발전을 위한 벤치마킹 목적의 현장 시찰이다. 시찰단은 수도권매립지의 운영 현황과 자원순환 기술, 재생에너지 생산시설 등을 직접 확인하고, 각국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며 향후 공동 협력사업 추진 가능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특히 이날 방문에서는 협력사업에 대한 실질적 진전도 이뤄졌다. 공사 송병억 사장을 비롯해 코모로 대통령 자문역인 카말리디니 소우푸(Kamalidini Souef) 장관, 가나 지방정부·종교부 아민 압둘라하만(Amin Abdul-Rahaman) 수석 국장 등이 협력 의지의 공식 문서인 합의의사록(MOM)에 함께 서명하며 국제적 협력 기반을 다졌다. 시찰단은 공사 홍보관에서 환담을 나눈 뒤, 매립지 현장을 비롯해 침출수 처리장, 매립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