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학교 WoW!메이커스가 창의적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Tech-up Lab 전문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3D모델링 심화, 오토캐드, 아두이노, PCB 등 첨단 제작 기술을 다루는 전문 커리큘럼으로 구성됐으며, 실습 중심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의 실무 능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창의적 설계와 제작 능력을 갖춘 인재 수요가 급증하면서, WoW!메이커스는 기존 기초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넘어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심화 과정으로 대학생, 예비창업자, 일반 시민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은 수원대 미래혁신관 B2·B3층 WoW!메이커스 메이커스페이스에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3D프린터, CAD 소프트웨어, 아두이노 보드 등 장비를 활용해 직접 결과물을 제작한다. 이를 통해 실제 산업 현장과 창업 과정에서 요구되는 실무 역량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수원대학교 WoW!메이커스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선착순 모집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교육 이수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돼 향후 취·창업 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임선홍 수원대 부총장(창
인천관광공사가 8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마이리얼트립 플랫폼에서 인천 단독 관광상품 온라인 기획전 '인천9경 숙박·체험상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단순 할인 이벤트를 넘어, 가상 지도(버츄얼 맵)에서 나만의 아바타를 움직이며 인천9경을 온라인으로 체험한 후 실제 관광지 방문을 유도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설계됐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인천 내 약 950곳 숙박 및 체험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숙박은 5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 할인(선착순 2500명), 체험은 1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할인(선착순 2000명) 혜택이 적용된다. 또한 실제 인천9경 방문 시 GPS 위치 인증으로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방문자 매주 200명, 총 2000명에게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이 제공되며, 더 많은 명소 방문 시 여행 캐리어·숙박권 등 특별 경품에도 응모 가능하다. 이와 함께 스탬프투어(9월 21일까지)와 DIY 체험단(10월 2일까지)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현장 QR 코드 인증을 통해 기념품과 숙박권 등 경품 응모 기회도 제공된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기획전은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며 인천9경의 매력을 즐길 수 있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 워터프런트 6공구 호수와 아암 호수의 새로운 명칭을 시민 공모 방식으로 선정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명칭 공모는 송도의 관광 거점이자 주민 여가 공간인 워터프런트 호수에 고유한 이름을 부여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기간은 8일부터 오는 22일까지이며, 인천 시민이면 누구나 인천시 누리집(시민참여→공모전→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6공구·아암 호수 명칭 공모)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접수된 명칭은 사전 심사(중복 여부 등)를 거친 후 적합성, 고유성, 정체성, 창의성을 기준으로 위원회 심의를 통해 각 호수별 5개안을 선정한다. 이후 온라인 투표를 통한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결정한다. 상금은 대상 100만원, 최우수상 50만원, 우수상 30만원이며, 수상작은 연수구 지명위원회와 인천시 지명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수상작 발표는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그동안 여러 이름으로 불렸던 워터프런트 주변 호수의 고유한 정체성을 확립하고, 송도 워터프런트의 이미지 강화에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자 한다”며 “도시의 정체성과 미래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창의적
인천시가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기념해 창작뮤지컬 ‘인천상륙작전: 그 밤, 불빛 하나’를 제작·지원하고,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부평아트센터와 중구문화회관에서 총 5회 무료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극단 십년후가 제작한 순수 창작 초연으로, 기억과 감사, 화합과 평화, 연대와 미래, 참여와 공감을 주제로 전쟁 속 무명의 영웅과 민간인의 희생을 재조명한다. 공연은 팔미도 등대의 불빛을 중심 모티브로, 작은 불빛 하나가 전하는 기적과 희망을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풀어낸다. 관객들은 화려한 전쟁 서사보다는 평화를 향한 메시지와 인간적 감정을 중심으로 한 무대 연출을 통해, 역사의 의미와 감동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공연은 문학산 음악회, 인천국제합창대축제, 호국음악회 등과 함께 역사적 의미를 예술적으로 재조명하는 인천 대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윤도영 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창작뮤지컬은 시민과 미래세대가 함께 기억을 나누고, 평화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무대”라며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인천이 평화와 화합의 도시로서 국제사회에 울림을 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료 공연은 부평아트센터와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제41회 신한동해오픈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신한금융그룹이 주최하고 한국프로골프투어(KPGA), 아시안투어(Asian Tour),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며, 한국과 일본,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이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한국에서는 올 시즌 KPGA 2승을 기록한 옥태훈과 2025 PGA 콘페리투어 우승자 김성현, ‘어린왕자’ 송영한이 출전한다. 일본의 간판 이시카와 료와 아시안투어 스캇 빈센트도 참가해 대회 열기를 끌어올린다.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퍼팅 이벤트와 슈팅게임 등 골프 체험존이 마련되고,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돼 선수들의 경기 관람뿐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즐길 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연출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신한동해오픈이 다시 인천에서 개최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를 직접 관람하고, 다양한 체험과 즐길거리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가 시민들의 참여와 함께 인천 지역 경제와 MICE 산업에도 큰
인천시가 청년들의 역량과 열정을 응원하는 인천 청년주간을 마련했다. 시는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청년의 힘, 인천의 내일’을 주제로 청년과 시민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년주간은 청년기본법에 따라 지정된 법정기념일 ‘청년의 날’(9월 셋째 주 토요일)을 시작으로 1주간 이어지는 행사다. 올해는 오는 20일 송도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제6회 인천 청년의 날 기념식으로 막을 올린다. 기념식은 청년 예술인과 대학생 공연, 치어리더 무대, 청년활동 유공자 표창과 희망 퍼포먼스, 국악·대중가수 공연 등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현장에는 청년 체험존과 창업 플리마켓, 업사이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청년정책 홍보부스도 마련된다. 특히 플로깅 챌린지를 통해 환경 보호와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후 청년주간에는 인천시청과 유유기지 등에서 청년 취업설명회(23일), 청년공감 힐링데이 톡, 톡, 톡(24일), 청년정책 토론회(25일)가 열린다. 또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인천문화재단과 연계해 심포니 공연, 현대무용, 야외영화 상영, 청년문화축제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행사가 청년들이 꿈을 키우
인천시가 지난 8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정부 국비 교부 전 자체 재원을 투입해 재난지원금을 선제 지급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8일 “피해 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국비를 기다리지 않고 시 재원을 활용해 즉각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정된 지원 규모는 총 64억원이다. 세부적으로는 주택 침수 1250여 건, 소상공인 피해 610여 건, 농경지 34ha가 해당된다. 지원액은 주택 침수 세대당 350만원, 소상공인 300만원이며, 특히 100만원 이상의 피해가 확인된 소상공인에게는 재해구호기금 200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군·구별로는 강화군 3500만원, 중구 1억 8000만원, 동구 1억 8000만원, 남동구 6200만원, 부평구 5억 2000만원, 계양구 23억원, 서구 30억원이 교부될 예정이다. 피해 규모가 큰 계양구와 서구에만 53억원이 집중된다. 통상적으로 재난지원금은 피해 접수 후 행정안전부의 전국 피해 규모 확정, 국비 교부 및 지방비 매칭 절차를 거쳐 지급까지 한 달가량 소요된다. 하지만 인천시는 주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을 위해 이 과정을 앞당겨 자체 재원으로 선지급을 결정했다.
일선 경찰관을 대상으로 한 민원인의 위법행위가 최근 3년 사이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폭언에 그치지 않고 폭행, 성희롱, 기물파손, 스토킹, 심지어 분신 시도까지 이어지는 등 민원 행태가 범죄 수준으로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8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민원인 위법행위 건수는 지난 2021년 2997건에서 2022년 5218건, 2023년 1만 323건, 지난해 1만 2501건으로 3년 새 4.17배(9504건) 증가했다. 지난 4년간 누적 건수는 3만 1039건에 달한다. 행위 유형별로는 폭언이 압도적이었다. 지난 2021년 2212건에서 지난해 1만 298건으로 늘어 4년간 총 2만 7129건(87.4%)이 집계됐다. 같은 기간 폭행은 2건에서 267건, 성희롱은 2건에서 148건, 기물파손은 5건에서 48건으로 증가했다. 위험물 소지도 지난해 20건 발생하는 등 유형이 다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사례로는 민원실에서 분신을 시도하거나 특정 수사관에게 200여 차례 전화를 걸고 찾아가 스토킹을 한 경우, 욕설과 함께 경찰관 얼굴에 침을 뱉은 경우, 전화·문자·메신저를
인천시 비영리 민간단체 행복나눔센터(대표 지민주)는 지난 7일 남동구 평생학습관에서 함성공동육아박람회를 개최하고, 200여 명의 인천시민과 함께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인천시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열렸다. 박람회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참여해 양성평등 퀴즈, 역할 분담 블록 쌓기, 가족사랑 머그컵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키링 제작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남녀 역할의 균형과 세대 간 소통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성평등 가치를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참석자 조모(인천시민) 씨는 “가족과 함께한 시간이 유대감을 더욱 끈끈하게 만들어 주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 한민주 씨는 “가정 내 역할을 공평하게 나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손주와 함께한 이숙희 씨는 “세대가 함께 어울려 즐기는 축제 같은 시간이 돼 뿌듯했다”고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지민주 행복나눔센터 대표는 “함성공동육아박람회는 올해로 6년째를 맞았다”며 “특히 이번에는 3세대가 함께 참여해 성평등 의식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나누는 장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복나눔
남북 작가가 서로의 삶과 감정을 예술로 교감하는 특별전시가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오는 18일까지 연수구 송도동 인천글로벌캠퍼스 멀티콤플렉스 전시관에서 ‘남북작가 특별전시 19+16ing’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인천통일플러스센터가 추진하는 통일 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시 제목 ‘19+16ing’은 탈북 작가 코이가 북한에서 보낸 19년과 남한에서 살아온 16년을 의미한다. 코이 작가는 지난 2009년 입국 이후 경계인으로서 느낀 복합적인 감정을 ‘너와 함께 걷는 남향집 가는 길’, ‘고향에 전하는 편지’ 등 작품에 담았다. 함께 참여한 남한 작가 신형미는 미술심리치료사로서 20여 년간 북한이탈주민들과 그림으로 소통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오래달리기 트랙, 그녀의 바다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기간에는 시민 참여형 워크숍과 이벤트가 열리며,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영어 리플릿과 작품 설명 자료도 제공된다. 특히 9일 오후 5시에는 두 작가가 직접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오프닝 행사가 예정돼 있다. 유준호 시 정책기획관은 “이번 전시는 남북 작가가 함께하는 공동전으로, 주민 통합의 모델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많은 시민들이
인천이 미래 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기업·투자 축제를 연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SURF 2025 INCHEON’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핵심 주제로, 창업기업과 투자사가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는 KT, 대한항공 등 대·중견기업을 비롯해 총 186개사가 참여하며, 215개 부스 규모로 운영된다. 콘퍼런스, 전시·체험관, 투자유치 발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교류와 투자 연계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신생기업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초격차·신산업 기업 투자유치 발표회, 창업도약패키지 시연행사 등 피칭 프로그램이 양일간 진행된다. 또 벤처캐피탈(VC) 교류회와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이 참여하는 정책·자금·수출지원 멘토링을 통해 신생기업 성장 지원과 투자 연계가 강화된다. 오는 23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이 참여해 글로벌 AI·로봇 산업의 트렌드와 미래 전망을 제시하는 기조강연과 토크콘서트를 진행
추석 명절을 앞두고 육류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천시가 축산물 위생관리를 한층 강화한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고기를 소비할 수 있도록 도축장에서부터 철저한 위생검사와 방역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8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도축장 개장 시간을 오전 7시로 앞당기고, 물량 수급에 따라 휴일에도 도축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축장에는 전담 검사관이 상주하며 작업 전·중 위생검사를 강화하고, 도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 요인을 차단한다. 또 소 결핵·브루셀라 등 인수공통전염병 검사를 철저히 하고, 도축 후에는 항생제 잔류검사와 함께 살모넬라 등 식중독 원인균 검사를 확대한다.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 전염병 의심축이 발견될 경우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방역 조치를 시행해 위험 가축이 유통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도축 물량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부적합 축산물이 시중에 나가지 않도록 식육 안전성 검증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곽완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축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식탁 위의 안전이 곧 가족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철저한 위생관리에 총력
제8회 인천퀴어문화축제가 6일 인천애(愛)뜰에서 개최됐다. 인천시가 행사 사용 불가 결정을 내리고, 법원 역시 시의 처분 효력을 인정했음에도 조직위원회는 행사를 강행했다. 인천시는 지난달 19일 조직위가 제출한 인천애뜰 사용신고를 ‘공공질서 및 안전 우려’ 등을 이유로 불수리 처리했다. 해당 조항은 ‘사회적 갈등이 예상되거나 선량한 풍속을 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사용신고를 수리하지 않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시는 퀴어축제와 반대 단체 간 물리적 충돌 가능성을 근거로 안전 문제를 강조했다. 실제 지난 2018년 제1회 축제에서는 행사 주체와 반대 단체 간 충돌로 행사가 중단된 바 있다. 하지만 행사 당일, 조직위는 시 소유 상설무대 구조물을 자의적으로 철거하고 무단으로 사용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에 시는 현장에서 두 차례에 걸쳐 원상복구와 사용 중단을 요청했으나 조직위는 이를 거부했다. 이 과정에서 일반 시민들은 안전을 위해 설치된 펜스 때문에 우회 이동하는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인천시는 조직위의 무단 점유와 행위에 대해 내부적으로 변상금 부과 및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 홍준호 시 행정국장은 “집회의 자유는 보장되지만, 인천시는 시민과 시 청사
인천시민이 함께하는 대표 문학 축제 ‘새얼백일장’이 40번째를 맞았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제40회 새얼백일장에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는 새얼문화재단과 인천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새얼백일장은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읽걷쓰 3대 축제 가운데 하나로, 세대를 아우르는 시민 글쓰기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도서 지역 어린이부터 만학의 어르신까지 약 7000여 명이 참여해 시·산문·동시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만들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날 “새얼백일장이 마흔 번째를 맞아 매우 뜻깊다”며 “인천 시민 모두가 40년의 세월을 읽고, 걷고, 쓰며 함께 달려온 의미 있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은 이제 떠나가는 도시에서 찾아오는 도시로 성장했으며, 아이 키우기 좋은 자랑스러운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도서 지역 어린이들과 만학 어르신이 함께 참여한 이번 백일장이 그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리”라며 “앞으로 인천은 기회의 도시를 넘어 인문학적 주도성을 가진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 교육감은 또 “백일장을 통해 아이들이 즐겁게 쓰고, 행복하
가을의 문턱에서 강화읍 원도심이 축제의 불빛으로 물들었다.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용흥궁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강화별밤야행(夜行)’이 1만 5000여명의 방문객을 맞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를 맞은 강화별밤야행은 단순한 야간 축제를 넘어,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함께 즐기는 체험과 공연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전통떡 만들기, 소창 스카프 염색, 청사초롱·팔찌 제작 등 손으로 직접 빚어내는 체험이 이어졌다. 특히 별빛과 달빛을 직접 관측할 수 있는 천문 프로그램은 아이들과 청년 세대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가장 긴 줄이 늘어선 인기 부스로 꼽혔다. 강화읍 원도심은 이틀간 ‘빛의 무대’로 변신했다. 대형 달 조형물과 형형색색 조명이 어우러진 포토존, 성공회 강화성당에서 진행된 감성 가득한 스냅사진 촬영은 SNS를 물들일 만큼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올해는 ‘플로깅’ 체험과 텀블러 지참 이벤트 등 환경을 생각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돼 축제에 의미를 더했다. 무대 위 열기는 가을밤의 공기를 뜨겁게 달궜다. 첫날 환희·거미·이수연이 선보인 감미로운 무대에 이어, 둘째 날 허각·홍자·박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