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는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특정 근육을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신경발달장애다. 눈 깜빡임, 어깨 들썩임, 헛기침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며, 단순한 습관이나 버릇으로 오해받기 쉽다. 하지만 이는 뇌신경계의 복합적인 기능 이상에서 비롯된 질환으로, 정확한 원인 파악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틱장애의 주요 원인으로는 뇌의 기능적 불균형이 지목된다. 특히 전두엽과 기저핵 사이의 신경회로 조절 기능이 약화되면서 충동 억제 능력이 저하되는 것이 핵심이다. 좌뇌와 우뇌의 발달 속도 차이, 뇌 각 영역 간의 성숙 시기 불일치 등 신경발달학적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도 중요한 원인이다. 도파민과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과잉 또는 부족한 상태에서 틱 증상이 자주 나타나며, 이로 인해 뇌의 특정 부위가 과도하게 반응하거나 제어가 느슨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서울 뇌움한의원 노충구 원장은 “틱장애는 뇌 불균형이 주요 원인이며, 신경 발달의 불균형과 자율신경계의 과항진 상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단순히 겉으로 드러난 행동만을 억제하기보다는 뇌의 기능적 균형을 회복시키는 방향으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경적
최근에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보급으로 인해 소아·청소년기부터 안경을 착용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안경은 눈이 나쁜 근시 환자들이 시력을 교정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해결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경 착용으로 인한 제약도 적지 않다. 안경김 서림, 활동적인 스포츠나 물놀이 등 신체활동시 불편을 느낄 수 있으며 사고나 충격으로 깨질 위험도 있다. 또한 렌즈를 착용하는 경우 각막 상처나 염증, 안구건조증 등의 불편함도 쉽게 느낀다. 이에 성인이 되면 안경이나 렌즈를 벗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시력교정술을 고려하는 이들이 많다. 다만 모든 사람들이 시력교정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각막이 지나치게 얇거나 각막의 모양이 좋지 않은 경우, 시력이 많이 나쁜 -8디옵터 이상의 고도근시나 고도난시 등은 수술에 제한이 따를 수 있다. 수술 후 각막 보존량 문제로 인해 원추각막, 근시 퇴행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각막염, 각막 상처 등으로 인한 혼탁, 각막질환이 있는 경우도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어려울 수 있다. 이처럼 라식, 라섹 등의 레이저 시력교정술이 어렵다면 렌즈삽입술을 고려할 수 있는데, 렌즈삽입술은 눈 안에 인체친화적인 렌즈를 삽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중구 연안부두 인천종합어시장 앞 행사장에서 연안부두 꽃게 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인천의 대표 수산물인 꽃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행사장에서는 인천산 신선한 꽃게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꽃게 할인 판매전이 열리며, 꽃게 경매, 꽃게라면 끓이기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 수산물을 주제로 한 포토존과 사진 전시 공간이 마련돼 인천 바다의 정취를 색다르게 느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꽃게 50% 특별할인 판매행사가 진행돼,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인천 꽃게를 맛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노래자랑, 걷기대회, 무대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오는 25일 저녁 6시에는 개막식과 함께 소찬휘, 권설경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열리며, 26일 저녁 6시 30분에는 박진, 박구윤, 강문경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축제
노안은 우리 눈의 렌즈인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져 조절력이 감소하며 가까운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현상이다. 특정 연령대에 갑자기 나타나는 증상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서서히 진행되는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이다. 백내장은 명한 수정체가 단백질 변성으로 인해 혼탁해지면서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 전체가 뿌옇게 변하는 질환으로, 시력 저하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과거 40대 이상에서 주로 나타났지만, 최근엔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습관의 영향으로 더 젊은 나이에 노안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백내장 역시 노화가 주원인이지만 당뇨병, 외상, 자외선 과다 노출 등도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강남큐브안과 윤상원 대표원장 “노안과 백내장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기능을 다한 기존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역할을 대체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다. 과거 단초점 렌즈 위주였던 수술은 이제 노안, 난시까지 한 번에 교정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수술로 발전하며 환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신 인공수정체 중 ‘오디세이(Odyssey) 렌즈’는 존슨앤드존슨 서지컬 비전의 ‘테크니스(TECNIS)’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여 수
사단법인 인천신체장애인복지회 남동구지부가 주최한 ‘그라시아스합창단과 함께하는 작은콘서트’가 지난 20일 인천 부평구 쉴만한 물가의 집(지적발달장애인 거주시설)에서 따뜻한 감동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이웃사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라시아스합창단 기악팀 단원들의 재능기부로 마련된 찾아가는 음악회다. 행사에는 20여 명의 중증장애 아동·청소년과 시설 관계자들이 함께하며 음악으로 하나 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공연은 건강 박수로 시작해 오보에·클라리넷·콘트라베이스 연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으며, 동요·가곡·영화음악 등 다양한 곡들이 울려 퍼졌다. 장애인 관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클래식 연주에 밝은 미소와 박수로 화답했다. 청선중학교 1학년 이현주 학생은 “음악이 너무 아름다워서 행복했다”며 “다음에도 또 와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재용 시설장(부평구 산곡동)은 “문화체험 기회가 적은 장애인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며 “정기적인 행사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신체장애인복지회 남동구지부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문화복지를 통한 장애인 삶의 질 향상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복지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
과거에는 추석이 되면 온 가족이 고향에 모여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는 것이 당연한 풍경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전통적인 명절 의식을 부담스럽게 여겨 간소화하거나 생략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대신 연휴 기간을 활용해 휴식이나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올해는 개천절과 추석, 한글날이 이어지며 이례적으로 긴 연휴가 되면서 인천공항은 일평균 21만 7000명의 인파를 기록했다. 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자극을 주는 즐거운 시간이다. 하지만 낯선 환경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는 식단 관리가 쉽지 않다. 현지 음식을 맛보거나 늦은 밤까지 즐기는 일정이 이어지다 보면, 평소 자제하던 고칼로리 음식도 무심코 섭취하게 된다. 이런 방심의 대가는 귀국 후 체중계의 숫자로 돌아오고, 복부나 허벅지처럼 지방이 잘 빠지지 않는 부위에는 눈에 띄는 군살이 남는다. 이에 급하게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도 많지만, 체중이 줄어도 원하는 부위의 살이 빠지지 않는 경험은 흔하다. 오히려 과도한 다이어트로 가슴의 볼륨이 줄거나, 피부가 탄력을 잃고 처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반클리닉 공종원 대표원장은 “이때 바디 지방분해주사가 국소 부위의 지방세포를 직접적으로 분해해 라인을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되면서 북서풍을 따라 찬 공기가 밀려와, 한반도는 갑작스러운 추위에 휩싸였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가벼운 옷차림으로 거리를 오가던 사람들도 이제는 서둘러 두꺼운 외투를 꺼내 입는다. 겨울 채비가 덜 된 이들은 불어오는 찬바람을 피해 어깨를 잔뜩 움츠린 채 발걸음을 재촉한다. 이처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에는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뿐 아니라, 일상 속 안전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추위에 몸을 웅크리거나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걷다 보면 균형을 잃기 쉬워,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비나 눈이 내린 다음날에는 도로와 보도가 얼어붙어 낙상 위험이 더욱 커진다. 자동차 제동거리도 길어지면서 교통사고의 규모가 커질 가능성 역시 높다. 미사한의원 원유식 원장은 “이때 사고의 규모가 크지 않고 겉보기에 부상이 경미하면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찬 공기 속에서는 근육과 인대가 수축해 유연성을 잃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근골격계가 쉽게 손상될 수 있다. 더불어 낮은 기온은 혈액순환을 둔화시켜 근육과 관절로 향하는 산소 공급을 줄인다. 이로 인해 부상 후 회복이 늦어지거나 통증이 장기화될 우려가 있다.”라고 설
인천이 또 한 번 대규모 음악 축제로 뜨거운 주말을 보냈다.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는 18일과 1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2025 매들리메들리 페스티벌이 약 6만명의 관객이 몰리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1일 밝혔다. ㈜컬쳐띵크가 주최·주관하고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인천 중구청이 후원한 이번 축제는 국내외 음악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특히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데뷔 후 처음으로 국내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단독 출연하며 공연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외에도 소녀시대 태연, QWER, 올데이프로젝트, 볼빨간사춘기 등 인기 아티스트 43팀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지난해 힙합 중심의 구성에서 올해는 장르를 확장해 K-POP, 인디, EDM 등 다양한 음악을 아우르는 축제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이번 페스티벌은 컬쳐파크와 스튜디오 두 개의 스테이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관객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해 무대 간 이동 거리를 최소화했다. 또한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중구청, 주최 측은 지역 주민에게 할인권과 초대권을 제공하고, 문화 소외계층을 초청하는 등 시민과
출산이나 체중 변화 이후 복부 탄력을 잃고 처짐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특히 출산을 반복하거나 급격한 다이어트를 경험한 사람에게서는 복부의 피부와 근육층이 함께 이완되면서, 운동만으로는 회복이 어려운 복부 변형이 나타난다. 복부거상은 이러한 늘어진 복부 조직을 제거하고 복부 근육을 재정렬하여, 기능과 형태를 동시에 회복시키는 수술이다. 복부거상술은 피부와 지방을 제거하는 단순한 미용 시술이 아니라, 복벽의 구조적인 안정성을 되찾기 위한 수술이다. 복직근이 이완되면 복부가 앞으로 돌출되고 허리에 부담이 증가하는데, 거상술을 통해 근육을 다시 봉합하고 긴장도를 회복시키면 복압이 안정되고 자세도 개선될 수 있다. 이처럼 복부거상은 외형적인 문제와 함께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는 시술이다. 수술은 보통 배꼽 아래 부분을 절개하여 늘어진 피부와 지방층을 제거하고, 벌어진 근육을 안쪽으로 모아 봉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피부를 아래로 당겨 매끄럽게 정리하며, 필요 시 배꼽의 위치를 재조정해 자연스러운 복부 윤곽을 만든다. 절개 부위는 하복부 수평선에 위치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속옷이나 수영복으로 가릴 수 있다. 우리성형외과 김성찬 원장은 “복부거상은 체형과
도심 속에서 아침의 여백을 찾는 웰니스 페스티벌 ‘모닝웰로우’(Morning Wellow)가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서울 남산 성곽길 아래 복합문화공간 향월재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웰니스컬리지 출신 전문가들이 기획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빠르게 흘러가는 도시의 일상 속에서 ‘하루를 천천히 여는 아침’을 제안한다. 요가, 명상, 싱잉볼, 차담 등 다섯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참가자들은 하루에 두 세션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요가·명상·싱잉볼·차담 중 2가지 세션을 사전 예약해 참여할 수 있다. 세션 이후에는 음악과 차, 향으로 마무리되는 ‘웰니스 라운지’ 시간으로 이어진다. 라운지에서는 DJ 라이브 음악과 함께 1 : 1 바른자세 코칭, 아로마 오일 시향, 싱잉볼 체험, 키링 제작 등 다양한 체험존이 운영되며, 따뜻한 차와 다식이 제공된다. 이번 프로젝트에 공간을 제공한 이유진 향월재 대표는 “남산 자락의 이 공간이 더 많은 시민에게 열려, 일상 속 쉼과 회복을 전하는 곳이 되길 바란다”며 “모닝웰로우가 도시 속 건강한 아침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모닝웰로우를 기획한 티(tea) 큐레이터 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