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는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앉거나 서 있을 때, 허리를 구부릴 때도 척추는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체중을 분산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허리에 통증이 생기면 간단한 동작에도 어려움이 생기고, 일상적인 생활이 불편해진다. 허리 통증은 흔히 겪는 문제지만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척추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60~70대 이상의 노령층에서는 척추관협착증을 조심하는 것이 좋은데, 척추관협착증은 허리에 있는 척추관 주변의 구조물들이 조금씩 비대해지면서 척추관을 압박하여 허리 통증 및 다리 저림과 같은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잠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은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보행 초반에는 괜찮지만 30분 정도 걷게 되면 마치 엉덩이가 쏟아지는 듯한 느낌의 통증과 다리 저림 증상 등이 나타나 더 이상 걷는 것이 힘들어진다. 증상이 심한 환자는 단 5분도 걷는 것이 어려울 수 있는데, 이 증상으로 인해 척추관협착증은 '걷기 힘든 병'이라고도 불린다”고 설명햇다. 이어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약물 복용 및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신경박리시술도 적용이 가능한데, 이는 척
환절기에는 공기 중 습도가 급격히 낮아지고, 외부 온도 변화가 커지면서 피부 장벽이 쉽게 손상된다. 이로 인해 피부 표면은 물론, 진피층의 수분 저하와 탄력 감소, 미세주름 등이 함께 진행되기 쉬운 시기다. 특히 속건조, 칙칙함, 피부결 불균형 등은 육안으로 확인되기 전부터 피부의 전반적인 컨디션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시술로 최근 피부과 진료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방식 중 하나가 히알루론산과 글리세롤 성분을 결합한 주사제의 사용이다. 피부 진피층에 직접 주입하는 방식으로, 보습과 탄력, 피부결을 동시에 개선하는 효과를 목표로 한다. 휴먼피부과 청라점 이지영 원장은 “벨로테로 리바이브(Belotero Revive)는 이와 같은 목적에 맞춰 고안된 주사제로, 입자 크기가 매우 작아 피부 진피 상부층에 고르게 분포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술 과정은 국소 연고 마취 후 미세한 바늘을 이용해 해당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시술 시간은 평균 20분 내외로 비교적 짧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3~4주 간격으로 3회 정도 시술하며, 이후 3~6개월 간격으로 리터치가 가능하다. 이 시술은 단순한 일시적 보습 효과를 넘
한층 강해진 자외선, 높아진 온도와 습도, 반복되는 냉방 기기 사용으로 여름철 피부는 생각보다 혹독한 생활 환경에 노출된다. 특히 햇볕에 자주 노출되는 얼굴 피부는 광노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탄력 저하와 주름, 색소 침착 등의 노화 징후가 쉽게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여름철 피부 노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는 물론, 자외선 차단제, 클렌징 및 보습 제품 사용에도 신중해야 한다. 또한 외출 시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거나 양산 등을 이용하여 자외선과 적외선을 피할 수 있는 아이템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백합뷰티의원 남광섭 원장은 “외부 자극으로 손상된 피부라면 피부과를 방문해 스킨부스터 상담을 받아 보기를 권장한다. 스킨부스터는 피부 진피층에 유효 성분을 직접 주입하여 콜라겐 및 엘라스틴 생성을 촉진하여 잔주름 및 탄력 등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피부 재생에 도움되는 시술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중 엘라비에리투오는 피부 진피층 ECM속의 주요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ECM부스터라고도 한다. 무세포동종진피(hADM) 인체 유래 성분으로 콜라겐과 엘라스틴, 피브로넥틴을 비롯한 라미닌, 테나신 등으로 이뤄져 시술 시 피부 속
손목과 손가락 부위에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나 근육통으로 넘기지 말고, 손목터널증후군 가능성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수근관 내부에서 정중신경이 압박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점차 진행되면 손의 감각 저하와 운동기능 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수근관은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 사이의 통로로, 이곳에는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과 정중신경이 함께 지나간다. 반복적이고 과도한 손목 사용으로 인해 이 공간이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 신경이 눌리게 되고, 이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대표적으로는 손가락 끝의 저림, 손바닥 통증, 당김 증상 등이 있으며, 초기에는 가볍게 느껴질 수 있으나 점차 수면을 방해하거나 손을 털어야 할 정도로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스마트폰, 키보드, 마우스 등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환경에서 특히 자주 발생한다. 손목이 꺾인 상태로 장시간 유지되거나 반복적인 손목 굽힘 동작이 지속되면 수근관 내의 압력이 높아지고, 신경 압박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 손목을 많이 쓰는 주부, 손을 정밀하게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흔히 발병한다. 방치할 경우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일상화된 현대사회에서는 잘못된 자세로 인한 체형 변화가 흔하게 나타난다. 특히 장시간 고개를 숙이거나 목을 앞으로 내미는 습관은 거북목이나 일자목으로 이어지기 쉬운데, 이 같은 체형 변화가 지속되면 목디스크 발생 가능성도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목디스크는 경추 뼈 사이의 디스크가 밀려 나와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이나 저림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통상적으로 목은 자연스러운 C자 곡선을 이루며 머리의 무게를 분산시키는 구조지만, 자세 불균형이 생기면 이 곡선이 점점 직선 형태로 변형된다. 이를 일자목이라 하며, 일자목이 악화되면 목과 어깨 부위에 과도한 하중이 가해지고 결국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거북목은 머리가 어깨보다 앞으로 튀어나온 체형으로, 목뿐 아니라 어깨와 등의 근육에도 긴장을 유발한다. 주로 어깨가 안쪽으로 말리고 등이 굽는 자세와 함께 나타나며, 이러한 체형이 고착화되면 경추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어 목디스크로 발전할 위험이 커진다. 초기에는 목이 뻐근하거나 피로감을 느끼는 정도지만, 점차 통증이 심해지고 팔 저림이나 두통으로 연결될 수 있다. 인천 동암메트로통증의학과 조재현 원장은 “이러한 변형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전라북도 특별자치도가 지역의 아름다운 생태관광지와 천리길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자연을 걷고, 순간을 담다’ 사진·숏폼 공모전을 6월 9일부터 9월 7일까지 3개월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자연과 사람, 그 속에서 마주치는 회복과 감동의 순간을 사진과 짧은 영상(숏폼)으로 기록하고 공유함으로써 생태관광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응모 부문은 사진과 숏폼 영상 두 분야로, 브이로그, 다큐멘터리, 패러디 등 형식에 제한 없이 자유로운 창작물로 응모할 수 있다. 전국민 누구나 지역과 연령 제한 없이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작품 접수는 전북생태관광육성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은 후, 응모 작품과 함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사진과 숏폼 부문 각각 19편씩, 총 38편의 수상작이 선정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이 수여된다. 결과는 오는 10월 중 전북생태관광육성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전라북도는 수상작을 향후 생태관광 홍보 콘텐츠로 적극 활용하고, ‘찾아가는 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과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순옥 전라북도 탄소중립정책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지
대만 북부 4개 도시 ‘타이베이, 신베이, 지룽, 타오위안’(약칭 ‘타타신지’)가 ‘2025 서울국제관광전(Seoul International Travel Fair, SITF)’에 공동 참가한다. 대만관광청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대만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한국은 대만을 방문한 외국인 가운데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의 여행 일정을 분석한 결과 ‘타이베이, 신베이, 지룽, 타오위안’등 북대만 지역 도시들이 특히 높은 선호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첫 방문객은 물론 재방문객들까지 대부분 북대만을 여행의 출발지로 선택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 내 관광지에 대한 인기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북대만 원스톱 여행지’라는 통합 이미지를 중심으로 기획됐으며, 현장 체험존, SNS 캠페인, 지하철 광고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홍보 활동이 전개될 예정이다. 전시 부스는 각 도시를 대표하는 색상과 랜드마크를 활용해 꾸며졌다. 타이베이 101의 도시적 세련미, 신베이의 산과 바다 풍경, 지룽의 항구 도시 감성, 타오위안의 자연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이 오는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소아 의료체계 대전환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소아·청소년기의 건강이 평생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 아래, 의료와 복지를 아우르는 통합적 지원 체계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관련 법제도의 정비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현재 소아 의료 관련 법령은 모자보건법, 학교보건법,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등으로 분절돼 있어 출생부터 성인까지의 연속적인 의료지원이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새벽이나 주말 등 비정규 시간대에 의료 수요가 높은 소아의료 특성상,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체계적인 대응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국회미래연구원의 허종호 연구위원(보건학 박사)이 일본의 성육기본법을 소개하며, 국내 소아 의료 관련 법제 개정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김원섭 회장(충북대 병원장)은 실제 의료 현장에서 느끼는 소아 의료체계의 문제점과 개선안을 중심으로 발제에 나선다. 패널 토론은 이주영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되며, 김희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 김주경 국회입법조사처 보건복지여성팀장, 이용주
전북을 대표하는 산악축제 ‘2025 완주 대둔산 축제’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완주 대둔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너의 도전 앨범에 도전해 봐, 대둔산 모먼트’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들며 대성황을 이뤘다. 올해 축제는 대둔산의 상징인 구름다리, 삼선계단, 마천대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산악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비경쟁 등산대회와 하이킹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도전과 힐링을 동시에 선사하며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VR 체험과 익스트림 로프체험 등 이색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으며, 대둔산의 절경을 배경으로 펼쳐진 문화·예술 공연과 지역 농산물 판매장, 먹거리 부스는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개막식 무대에는 트로트 가수 김소연, 김예은, 완주군 명예군민인 현진우가 출연해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축제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대둔산의 자연과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 대둔산 축제’는 대둔산의 아름다운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정신질환자 가족을 위한 문화 힐링 프로그램 ‘마음 온기 충전, 연극 나들이’를 지난 7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신질환자 가족들이 감정을 나누고 심리적 안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문화활동의 일환으로, 인천시가 군·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정신재활시설과 협력해 마련했다. 가족들은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을 관람하며 일상의 피로를 덜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시는 “정신질환자 가족들이 환자 돌봄으로 인한 정서적 부담과 누적된 피로를 겪고 있지만, 자신을 위한 치유의 기회는 많지 않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괜찮다’, ‘수고했다’는 위로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정신질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한 심리지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가족강사 교육, 영화 관람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이어 최근에는 ‘마음 회복 힐링캠프’도 운영,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앞으로도 인천시는 정신질환자 가족의 심리 회복과 사회적 지지 기반 강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8월에는 가족 힐링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