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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가금연구단지 이전 등 AI 재발방지 대책 추진

농진청, AI 재발방지 종합적인 개선대책 마련

농촌진흥청은 지난 2일 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성환)에서 사육 중이던 오리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발생 원인을 진단하기 위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역학조사와는 별도로 12일부터 18일까지 AI 발생관련 자체 특별감사를 실시하여 방역체계 등을 조사하였고 그 결과에 따라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하였다.

 


지금까지 밝혀진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부 차단방역은 철저히 하였으나 내부 차단방역에 일부 미흡한 점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축산자원개발부는 외부 차단방역을 위하여 1월 25일부터 정문 출입 차단, 직원 출퇴근 금지 등 강화된 차단 방역을 실시하여 외부유입은 철저히 차단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내부 차단방역은 축사 내·외부 소독실시 등 방역을 강화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AI바이러스가 검출된 오리사 인근 습지 등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주변 바이러스가 축사내로 유입된 경로는 쥐 등 야생동물에 의한 전파와 분변제거(청소) 등에 사용한 삽, SS기 등 농기계에 의한 전염 혹은 내부 축사 관리인 등 사람에 의한 유입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자체 특별감사 결과에 따르면 AI발생 오리사 주변 습지와 유휴지 등 취약지역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지 않았고 일부 인력관리 부적절 등 방역 관리에서 소홀한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조류 분변 등에 의한 오염이 우려되는 가금단지 주변 습지, 유휴지 및 인근 초지 등 취약지역에 대하여 소독을 실시하지 않았고, 정기적으로 쥐 퇴치작업 등을 하였으나 야생동물의 철저한 차단을 위한 조치가 미흡하였던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경계단계 발령 이후에도 축사내에 평시수준의 현장 근무 인력만 배치하여, 소독, 임상예찰 등 현장에 대한 지도·감독이 미흡하였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역학조사, 자체 감사결과 등을 반영하여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방역체계 개선 T/F'(반장 : 차장)를 구성하여 근본적이고 확실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가축질병, 방역, 조류 관련 외부 전문가 등 29명으로 구성된 T/F에서 효과적인 차단방역과 재발방지를 위한 개선방안을 4월 중순까지 확정할 계획이며 도출된 문제점 중 즉시 개선이 가능한 계사단지 관리·감독용 CCTV 추가설치, 축사단지별 연구관급 관리책임자 지정 및 축사주변 취약요인 소독 강화 등은 즉시 시행하였다.  

 

성환 가금연구단지는 철새도래지와 인접해 있고, 인근 가금사육농가 밀집 등 취약요인이 많아, AI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하여 AI발생이 적은 지역으로 가금연구 단지를 이전하기로 하고 이전후보지 선정, 예산확보 등을 위하여 관련 지자체 및 예산당국과   협의를 추진 중이다. 

 

그리고 가금뿐만 아니라 모든 축사를 대상으로 축사주변 환경 정비, 소독체계 개선, 관리인력 운영 내실화, 가축방역관 운영 체계화, 축사 감시체계 강화 및 방역체계에 대한 외부 전문가 정기점검 등 방역체계를 개선함과 아울러 종축분산 확대 등 개선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농촌진흥청은 역학조사와 자체 감사결과 등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재검토하고, 가금연구 단지를 이전하는 등 국가 연구기관으로서 방역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관련규정을 철저히 이행하지 않은 관련자 조치 등 재발 방지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함으로서 이번 AI발생을 계기로 가금농가의 소득증대와 가금산업 발전을 위한 종축연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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