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한진칼은 보유 중이던 자기주식 약 44만 주(지분율 약 0.7%)를 자사 복리후생기금에 현물 출연했다. 액면으로는 662억 원 규모의 처분이었다. 회사는 이 결정을 “임직원 복지 향상”을 위한 목적이라 밝혔다. 그러나 시장은 그 배경을 다르게 해석했다. 이는 명백히, 향후 경영권 분쟁을 염두에 둔 의결권 부활 조치였다. 원래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다. 이는 상법상 명시된 규정이다. 회사가 자기 주식을 사들이면 그 주식은 ‘입을 닫은 주식’이 된다. 아무리 많은 수를 보유하더라도, 의결권은 행사할 수 없고, 총 의결권 계산에서도 빠진다. 하지만 이 자사주를 회사 외부의 제3자에게 양도하거나 출연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특히 근로복지기금처럼 회사와 독립된 법인격을 가진 단체로 넘기면, 그 주식은 다시 ‘의결권이 살아난다.’ 한진칼은 정확히 이 점을 노렸다. 2022년 이후 조원태 회장과 한진칼의 지배력을 위협해 온 최대 변수는 2대 주주인 호반그룹의 존재다. 호반건설 등 계열을 통해 약 18.46%의 지분을 확보한 호반그룹은 조 회장 측(특수관계인 포함 20.21%)과 단 2.3% 차이를 유지하며, 향후 표 대결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실제
LG가 자연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토종 꿀벌’을 키우는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했다. 구광모 ㈜LG 대표가 그룹 ESG 보고서에서 강조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고객가치 실천’ 활동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LG는 최근 LG상록재단이 운영하는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의 생태수목원인 화담숲 인근 정광산에 ‘토종 꿀벌’ 서식지를 조성했다. 꿀벌은 꽃가루를 옮기는 수분(受粉)을 통해 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중 70종 이상의 작물 생산에 관여하고 있다. 꿀벌이 사라지면 작물 생산량 감소로 식량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자연 생태계 전체를 위협할 수 있다. 특히 2021년부터는 기후 변화로 인해 매년 수십억 마리의 꿀벌이 사라지고 있어 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LG는 토종 꿀벌인 ‘한라 토종벌’ 100만 마리를 시작으로 200만 마리, 400만 마리 등 2027년까지 매년 개체 수를 2배 이상 증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꿀벌 서식지 인근 화담숲은 꿀을 품은 나무를 뜻하는 밀원수(蜜源樹, 꿀샘 나무)와 꽃 등 밀원 식물 자원이 풍부해 꿀벌의 개체 수가 증가해도 안정적으로 먹이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이 기획 시리즈는 1998년 SK그룹 총수의 회장직 승계를 시작으로, 2025년 유심 해킹 사건에 이르기까지 약 20여 년간 이어진 SK그룹의 지배력 강화 전략과 관련 이슈들을 7편의 기사로 구성해 분석한다. 이를 통해 한국 자본주의의 구조적 과제와 기업지배구조의 한계를 되짚고자 한다.[편집자주] 2009년 SK C&C의 상장이 마무리된 이후, SK그룹은 본격적인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그 중심에는 SK C&C와 SK㈜ 간의 관계 재편이 있었다. 당시 SK C&C는 총수 일가가 약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고, 최태원 회장이 31.8%,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11.2%를 보유하는 등 오너일가의 영향력이 강하게 유지되는 구조였다. SK C&C는 SK㈜의 2대 주주로 자리하고 있었고, SK㈜는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 E&S 등 주요 계열사를 보유한 사실상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었다. SK그룹의 당시 지배구조는 SK C&C → SK㈜ → 주요 계열사로 이어지는 이른바 ‘중간지주–지주회사–자회사’ 구조였다. 이는 총수 일가가 비교적 적은 지분으로 그룹 전체에 대한 실질적인 지배력을 유
이 기획 시리즈는 1998년 SK그룹 총수의 회장직 승계를 시작으로, 2025년 유심 해킹 사건에 이르기까지 약 20여 년간 이어진 SK그룹의 지배력 강화 전략과 관련 이슈들을 7편의 기사로 구성해 분석한다. 이를 통해 한국 자본주의의 구조적 과제와 기업지배구조의 한계를 되짚고자 한다.[편집자주] 2005년, 소버린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최태원 회장이 우위를 점한 직후, SK그룹은 경영 전반의 재정비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새롭게 부상한 곳이 SK C&C였다. SK C&C는 1999년 SK㈜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IT 계열사로, 설립 초기에는 시스템 통합 및 유지보수 서비스에 집중했으나, 2005년 이후부터는 SK그룹 지배구조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특히 SK C&C가 보유한 SK㈜ 지분은 그룹 차원에서 총수 일가 중심의 지배력 강화에 있어 전략적인 수단으로 기능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006년부터 SK그룹은 계열사 간 내부거래를 통해 SK C&C의 실적을 집중적으로 확대했다. 2005년 약 6,400억 원이던 매출은 2009년 1조 1천억 원대로 증가했고, 영업이익 또한 600억 원에서
지난 2023년 8월, 대한항공은 한진칼로부터 서울 서소문 KAL빌딩을 2,642억 원에 매입했다. 외관상 보기에는 그룹 내 계열사 간 부동산 이전일 뿐이다. 그러나 이 거래는 자본시장 구조의 왜곡과 편법적 내부거래가 얼마나 공고히 존재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될 만하다. 이 빌딩은 지상 16층, 지하 4층 규모의 대형 사옥이다. 본래 대한항공 본사로 쓰이다가 2013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되면서 한진칼 소유로 이전됐다. 이후 약 10년 만에 다시 대한항공이 매입한 셈이다. 그런데 이번 거래에는 결정적인 결함이 있다. 대한항공이 인수한 것은 건물 전체가 아니었다. 지상 14층 전체와 그에 대응하는 토지 지분 일부는 매입 대상에서 제외됐다. 다시 말해, 대한항공은 전체 소유권을 확보하지 못한 불완전한 자산을 2,642억 원이라는 감정가에 사들인 것이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짚어야 한다. 건물의 일부와 토지권이 빠졌다는 것은 단순히 비율로 ‘1/16이 없다’는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시장에서는 이런 불완전 자산에 대해 개발 불가, 재건축 시 협의 필요, 활용 제약 등의 위험 요소를 반영해 통상 20% 이상 할인된 가격을 적용한다. 그러나 이 거
프라이빗 에스테틱 브랜드 톰(THOME)은 지난 5월 16일부터 18일, 23일부터 26일까지 총 7일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팝업 행사를 뜨거운 반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급스러운 뷰티 호텔 콘셉트로 운영되었으며, 미국 현지 소비자들에게 톰의 브랜드 매력을 알리고, 대표 스킨케어 제품인 G필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K-뷰티의 성지로 불리는 뉴욕 소호에 위치한 행사장에는 약 2만 5,000여 명의 현지 소비자가 방문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톰을 비롯해 국내 인기 뷰티 브랜드 17개가 함께 참여했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톰의 ‘프리미엄 에스테틱의 핑크필을 홈케어로 구현한 점’과 ‘즉각적인 광채 효과와 높은 제품 완성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톰 G필 프로그램은 각질 제거, 진정, 수분 공급, 광채 관리까지 4단계로 구성된 스킨케어 솔루션으로, 주 1회 15분만 투자하면 에스테틱 케어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톰은 미국 자사몰을 비롯해 아마존, 틱톡샵을 통해 북미 시장 내 브랜드 접점을 확대 중이다. 앞서 3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뷰티 플
이 기획 시리즈는 1998년 SK그룹 총수의 회장직 승계를 시작으로, 2025년 유심 해킹 사건에 이르기까지 약 20여 년간 이어진 SK그룹의 지배력 강화 전략과 관련 이슈들을 7편의 기사로 구성해 분석한다. 이를 통해 한국 자본주의의 구조적 과제와 기업지배구조의 한계를 되짚고자 한다.[편집자주] 1998년, 故 최종현 회장의 별세로 최태원 회장이 SK그룹 총수에 올랐다. 당시 최 회장은 SK㈜ 지분 1%도 보유하지 않은 상태로, 총수 일가의 경영권은 법적·경제적으로 취약한 기반 위에 놓여 있었다는 평가가 있었다. 이는 그룹 전체의 경영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로도 이어졌다. 당시 SK그룹은 비상장 계열사와 순환출자 고리를 통해 형식적인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이러한 구조는 외부 자본의 공격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반복돼왔다. 이러한 우려는 2003년 발생한 ‘SK글로벌 분식회계 사건’을 계기로 현실화되었다. SK글로벌은 SK그룹의 핵심 무역 계열사로, 당시 수년간 누적된 약 1조 5천억 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회계상 누락하거나 은폐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국내 자본시장은 큰 충격에 빠졌고, 회계 투명성과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사회적
한국농축산연합회는 26일 성명을 통해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의 유임에 대해 논란은 그만하고 역할을 잘 하는지 지켜볼 때라고 강조했다. 성명에 따르면 대통령실이 6월 23일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의 유임을 발표한 이후, 정치권, 농민단체 등에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주의에 입각한 탕평 인사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쉽사리 진정되지 않고 있다. 이번 송미령 장관의 유임 논란의 핵심은 협치의 실종이 낳은 양곡법에 관한 해묵은 감정으로 보인다. 지난 정부에서 양곡법 등 쟁점법안에 대해 정치권뿐만 아니라 농민단체들 사이에서도 이견(異見)이 많았다. 정부가 쌀 시장격리를 제때 하지 않아 쌀값 하락을 부추겼다며 이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찬성론에 대해, 법안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농업 예산이 한정된 상황에서 과도한 재정 부담과 이에 따른 다른 품목과의 형평성 문제를 우려하는 신중론이 맞섰다. 이와 관련 상당수 농·축산인 단체(농민단체)들은 정부와 여야 정치권이 극한 대립을 중단하고 여야정 협치를 통해 실행 가능한 합리적 대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협치하지 않고 한쪽은 ‘법안 강행처리’, 다른 쪽은 ‘거부권’으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6월 24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편집자주] 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합니다. NZSI INDEX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 지수변경 : 1,000을 기준으로 종목 기여도 동일 반영 ★ 기 준 가 : 2024. 12. 20 / 1차 개편 : 2025. 04. 01 ★ 평가기준 : 20개 종목 X 5개 항목 (건전성, 안전성, 성장성, 위험도, 기대값) X 10등급 (A3 ~ D) 2025년 6월 24일, 한국 증시는 전일의 조정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고 강한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96% 오른 3,103.64를 기록하며 3,100선을 단숨에 돌파했고, 코스닥 지수 역시 2.06% 상승한 800.93으로 마감되며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800선을 재차 상향 돌파했다.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속에서 강력한 반등 흐름을 보였다. 이날 거래대금은 코스피 10조 5천억 원, 코스닥 7조 원으로 전일보다 다소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6월 23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편집자주] 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합니다. NZSI INDEX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 지수변경 : 1,000을 기준으로 종목 기여도 동일 반영 ★ 기 준 가 : 2024. 12. 20 / 1차 개편 : 2025. 04. 01 ★ 평가기준 : 20개 종목 X 5개 항목 (건전성, 안전성, 성장성, 위험도, 기대값) X 10등급 (A3 ~ D) 2025년 6월 23일, 한국 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반등세와는 달리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외국인 수급 불안으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24% 내린 3,014.47을 기록했고, 코스닥 지수는 0.85% 하락한 784.79로 장을 마쳤다. 이날 투자심리는 미국과 유럽 증시가 크게 반등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국내 시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반응에 그쳤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10조 4천억 원, 코스닥 7조 원으로 전일보다 소폭 늘었으나, 시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 이하 농금원)과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 이하 제주TP)는 6월 26일(목)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지역의 농수산업 스타트업 육성과 혁신적인 창업생태계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양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한 시너지 효과 창출을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농림수산식품 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정보 공유, △ 멘토링 및 교육 등 벤처창업 및 투자활성화를 위한 행사 공동 개최 등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업무협약의 주요 협력사업으로 행사(MOU) 직후 제주테크노파크에서 10:00부터 제주기반 30개 기업에 대해 모태펀드 제도소개 및 투자지원사업 안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시에 농식품 자펀드 운용사 대상으로 6개 수산기업이 사업설명회(IR)을 진행하는 등 제주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및 투자상담 등 공동행사를 최초로 추진하였다. 농금원 서해동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지역의 창업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히며, "농금원의 투자 전문성과 제주테크노파크의 창업 인큐베이팅 역
약국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보건의료기관이다. "정부와 국회는 보건의료체계 붕괴시키는 창고형 약국 개설금지 입법을 추진하라" 세계청년리더총연맹(총재 이산하(李山河), WFPL, WORLD FEDERATION OF POWER LEADERS)(http://www.wfple.org) 는 “정부는 보건의료체계 역행하는 ‘창고형 약국’ 금지하라”라는 성명을 6월 25일 발표했다. 세계청년리더총연맹은 이날 성명에서 “약국의 공공적 체계가 지금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라며 “그것은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보장하려는 입법목적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대형 유통자본의 침투와 그로 인한 ‘창고형 약국’이라는 기형적 형태”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약국을 유통 창고로 전락시키고, 국민 건강의 수호자인 지역 약국을 고사시키며, 의약품을 생명관리 수단이 아닌 단순 소비재로 전락시켜 대한민국 보건의료체계를 파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세계청년리더총연맹은 이어 “창고형 약국은 대형 자본이 개입해 약국을 대량판매형 유통매장처럼 운영하는 구조”라면서 “공공성과 지역 접근성, 약사의 전문성은 무시되고, 오로지 가격경쟁과 규모의 논리로 의료기관의 가치를 훼손한다”라고 강조
프롤로그, 확정금리 시대, 구조적 배신의 서막 2025년 5월 발생한 SK텔레콤 유심(USIM) 해킹 사고는 단순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넘어,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킨 중대한 정보보안 이슈로 평가된다. 이 사건으로 약 2,500만 명에 이르는 통신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장기간 외부에 노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기업 측은 신속한 입장 표명을 자제했고, 정부의 초기 대응 역시 미흡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국민 91.3%는 SK텔레콤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77.2%는 위약금 면제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은 약관상 명시된 위약금 면제를 적용하지 않았으며, 실질적인 피해 보상도 지연되거나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2025년 6월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에 부과했던 신규 가입 영업 중단 조치를 해제하였다. 이에 따라 약 51일 만에 전국 2,600여 개의 대리점이 다시 문을 열고 정상적인 영업이 재개되었다. 그러나 피해자 다수는 여전히 불안과 실질적 피해 보상의 부재 속에 방치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문가들 사이에
서울 강남에 본사를 둔 브랜드리팩터링이 동성제약 대표이사 나원균 씨를 포함한 전·현직 이사진 3인을 횡령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번 고발은 지난 4월 동성제약의 최대주주로 올라선 브랜드리팩터링이 실질적인 경영권 인수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수백억 원대 자금 유출 정황을 포착하면서 비롯됐다. 서울서초경찰서에 제출된 고발장에 따르면, 피고발인들은 동성제약의 등기이사로서 자사 주식을 담보로 한 선물·옵션 투자 유지를 위해 회사 자금을 동원했고, 이 과정에서 총 177억 3천만 원 상당의 법인 자금을 외부 특수관계사에 선급금 형식으로 이체한 뒤 다시 이를 개인적 금융 거래에 사용하는 등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자금 유출 행위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행위는 업무상 횡령에 해당하며, 관련 사실은 해당 특수관계사들로부터 확보한 사실확인서와 계좌거래 내역, 증권사 매매 자료 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뒷받침된다고 브랜드리팩터링 측은 주장했다. 특히 고발장에는 피고발인들이 고의적으로 공시를 누락한 뒤, 수차례에 걸쳐 교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하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 정황도 포함됐다. 자본시장법 제147조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6월 17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편집자주] 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합니다. NZSI INDEX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 지수변경 : 1,000을 기준으로 종목 기여도 동일 반영 ★ 기 준 가 : 2024. 12. 20 / 1차 개편 : 2025. 04. 01 ★ 평가기준 : 20개 종목 X 5개 항목 (건전성, 안전성, 성장성, 위험도, 기대값) X 10등급 (A3 ~ D) 2025년 6월 17일, 한국 증시는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12% 오른 2,950.30을 기록했으나, 코스닥 지수는 0.21% 하락한 775.65로 마무리됐다. 중대형주 위주의 코스피는 강세를 보인 반면,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은 약세를 보였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10조 2천억 원, 코스닥 7조 원 수준으로 전일보다 다소 증가했다. 시가총액은 각각 2,398조 원, 395조 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증시는 전반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