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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뭘먹지?…곧 퇴근걱정!…또 출근 걱정?

농식품부, 이전부처 중 처음으로 세종시 입주했으나 불편 커

‘말뚝을 뽑느냐! 마느냐!’ 입씨름을 벌이다 2년여의 허송세월을 보냈다.
그러다 결국 법에 따라 세종시 정부청사에 농림수산식품부를 비롯한 과천 정부청사 본부들이 하나, 둘씩 입주가 시작되고 있다.

하지만 도시로써의 기초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데다 출퇴근 거리까지 네 다섯시간씩 소요되고 있어 이곳 직원들은 초죽음에 멘탈붕괴(?)랄 정도로 심리상태가 몹시 불안정한 상황이다.

여기에 허허벌판에 썰렁하게 놓인 새 청사의 구내식당 자리까지 비좁아 직원들 식사도 2부제로 운영하고 있고 청사 주변엔 식당도 없어 인근 동학사쪽으로 족히 30분정도를 곧장 나서야 밥 한술이라도 뜰 수 있는 형편이다. 밤 8시까지 청사에 남아 있던 한 직원은 “청사에서 지금 퇴청한다 해도 집에가면 11시가 훌쩍 넘어, 또 다음날 새벽 출근걱정 때문에 일손이 정상적으로 잡히지 않는다”는 푸념섞인 말과 함께 “다들 예상은 했다지만 불편함이 너무 커 한동안 안정되려면 적지 않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 같다.”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12월 10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입주식을 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농식품부는 본부 직원 777명이 11월 26일부터 12월 9일까지 세종청사 입주 부처 중 첫 주자로 세종청사 이전을 완료했다.

세종청사 주소가 적힌 대형 명함을 선보인 서규용 장관은“‘농사직설을 편찬하고 ‘측우기’를 보급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계승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농정에 임할 것”을 다짐하며 “국토의 중앙에 위치한 세종청사의 이점을 십분 살려 농어업인들과 소통하는 현장 농정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스마트워크센터 활용, 유연근무제 활성화 등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금요일 오후부터 주말을 활용, 2회로 나누어 이전하여 업무공백과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였다. 이번 이전에는 5톤 트럭 기준 380대를 투입하여 기존에 사용하던 모든 물품을 정부세종청사로 옮겼다.

농식품부는 세종청사 첫 근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0일 세종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서규용 장관 주재로 입주식을 가졌다. 시루떡 절단과 명판석 제막을 하며 참석자들은 한 마음으로 안정적인 세종시 정착과 농정 발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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