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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초미세먼지 오염원 규명 연구로 국제학술대회 주목

입자형상 분석 통한 과학적 추적기술, 런던 ‘SEEP 2025’에서 발표

 

인천시가 초미세먼지 오염원 규명과 관련한 정밀 분석 연구로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인천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월 3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SEEP 2025(Sustainable Environmental Engineering and Policy)’에서 인천 지역의 초미세먼지(PM-2.5)에 대한 입자형상 분석과 오염원 추적기술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SEEP는 환경공학 및 지속가능정책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행사로, 유럽·아시아·북미 등지의 학계와 정책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다.


매년 수백 건의 논문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발표되며, 채택 자체만으로도 연구의 우수성과 국제적 수준을 인정받는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이번에 발표한 연구는 도심지, 항만, 매립지, 제철소 인근 등 다양한 지역에서 채취한 초미세먼지를 주사전자현미경(SEM)으로 정밀 분석하고, 유입기류의 역궤적(back trajectory) 분석을 병행한 것이다.

 

 

이를 통해 특정 오염원의 유입 경로와 미세먼지 입자형상 간의 상관관계를 과학적으로 밝혀냈다.


특히 연구팀은 국외에서 유입된 기류가 특정 공업지역을 지나올 경우, 황(S) 성분을 포함한 육각기둥형 초미세먼지가 다수 포착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 외에도 폐금속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이는 직경 1㎛ 이하의 구형 알루미늄 극미세먼지도 검출돼, 산업 활동에 따른 오염원을 입자 단위에서 식별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과학적 증거를 제시했다.


시는 이번 연구성과를 통해 초미세먼지에 대한 과학적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 맞춤형 환경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곽완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환경 문제는 이제 국경을 초월한 전 지구적 과제로, 인천시가 선도적으로 초미세먼지 오염원 분석에 나선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국제 학술교류와 첨단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인천시 환경정책의 과학성과 실효성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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