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심리학자 칼 로저스는 현대 교육이 입신출세주의와 공리주의에 기반하여, 실용적 지식만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비판하며, 인간으로서 바람직한 교양과 건전한 인격을 함양하는 전인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오늘날 자본주의와 물질만능주의에 노출된 수험생들은 교육을 단순한 ‘성공 수단’으로 인식하고, 상위권 대학 진학이라는 목표만을 좇으며 개인 성취 중심의 학습에 몰두하는 경향이 짙다. 이로 인해 교육 본연의 순기능은 퇴색되고, 개인주의 성향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교육 현실 속에서 인천 송도신도시 SAC시스템학원의 박승국 원장은 학생들의 전인교육을 실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박 원장은 오는 9월 5일(금)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제11회 2025 자랑스러운 인물 대상’ 시상식에서 수학교육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원장은 미국의 교육심리학자 앨버트 반두라의 사회학습이론과, 국내 교육학자 박영신 교수의 연구를 바탕으로 “학생은 주변인들의 행동을 관찰하며 학습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의지는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보여주는 것’이라는 철학 아래, 직접 실천하는 교육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12시간 걸어서 서울대 가기’ 프로젝트가 있다. 박 원장은 제자들과 함께 인천에서 서울대학교까지 약 43km 거리를 도보로 완주하며, 도전과 극복, 인내와 협력의 가치를 공유했다. 이 활동을 통해 단순한 학업이 아닌 삶의 태도와 동기 부여의 중요성을 전하고자 했다.
또한 광복절인 8월 15일을 맞아, 독도 티셔츠를 입고 태극기를 손에 든 채 일본 가나자와에 위치한 윤봉길 의사 암장지를 방문했다. 그 현장을 브이로그 영상으로 제작하여 학생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조국의 소중함과 조상들의 헌신을 되새기게 했다. 이는 단순한 수학 교육을 넘어, 청소년들에게 역사의식과 민족 정체성, 공부의 참된 의미를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박승국 원장은 “맹목적인 공부는 결국 지치기 마련이다”라며, “공부하는 이유를 일깨우는 동기부여 선생(先生)이 되고 싶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자랑스러운 인물 대상 시상식은 한국언론연합회 주관으로 개최되며, 각계각층에서 우수한 업적을 이룬 인물들에게 수여된다. 올해 시상식에는 정치, 경제, 문화, 교육인 등 다수의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