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가 마침내 전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자치구로 올라섰다. 단순한 숫자를 넘어, 지역 곳곳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변화와 도시 성장의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지난달 31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가 64만 6703명으로 집계돼 서울 송파구를 제치고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불과 2년 전인 지난 2023년 인구 60만명을 넘어선 뒤, 청라국제도시와 루원시티, 검단신도시 등 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꾸준히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이에 맞춰 도로·대중교통망이 확충되고, 교육·문화·체육시설도 속속 들어서면서 “살기 좋아졌다”는 주민들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서구는 이번 성과를 구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인구 1위 달성 축하 퀴즈 이벤트’를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 서구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상품권이 제공된다. 강범석 구청장은 “인천 서구는 더 이상 외곽 도시가 아니라 수도권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구민들이 서구에서 살아가는 일상이 곧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생활 인프라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화군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오랫동안 불편을 겪어온 교육 현안들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열악한 기숙사 환경, 위험한 통학로, 턱없이 부족한 주차 공간 등 지역 실정을 외면한 인천시교육청의 미흡한 대응에 주민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시의회 윤재상 의원(국민의힘·강화군)은 8일 열린 제30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강화군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매일같이 겪는 불편을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라며 시교육청을 강하게 질타했다. 윤 의원은 먼저 강남영상미디어고등학교 기숙사 문제를 언급했다. 낡은 시설로 에어컨 고장이 잦아 학생들이 여름마다 고통을 겪고 있고, 협소한 4인 1실 구조와 기숙사 부족으로 입사 신청을 원하는 학생들이 제때 배정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남녀 분리 운영마저 구조적 한계가 있어 학생·학부모의 불편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명신초등학교 진입로 문제도 심각하다. 협소한 도로 때문에 통학버스가 진입·회차할 때마다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전체 학생 46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검단에서 통학하는 현실을 고려하면, 안전 대책은 시급한 과제다. 그러나 전신주 이전 문제 등으로 공사가 지지부진해 주민 불안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윤 의원은 “
인천 남동구 서창2동에 거주하는 여학생들은 여전히 먼 거리를 오가며 등굣길에 나서야 한다. 인근에 여학교가 없어 선택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이 문제 해결의 해법으로 꾸준히 제기돼 온 도림고등학교 남녀공학 전환이 다시 수면 위에 올랐다. 8일 열린 인천시의회 제30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한민수 의원(국민의힘·남동구5)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을 상대로 “도림고 공학 전환은 주민 건의와 타당성 용역, 설문조사, 소통협의회까지 이미 충분히 절차를 밟았다”며 “이제는 실행으로 옮겨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학령인구 감소로 추진되는 학교 통합 정책도 짚었다. 그는 “학교 통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휴 부지를 공공도서관 등 교육문화 인프라로 바꿔야 한다”며 “만수·서창 지역은 공공도서관이 턱없이 부족해 학생과 주민 모두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도서관이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읽걷쓰’ 문해력 정책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도서관 신설이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교육격차 해소와 문화 접근권 보장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성훈 교육감은 “도림고 공학 전환은 학습권 보장과 교육 형평성 차원에서 필요하다”며 “지역사회와 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청장 김윤태)은 지난 5일, 부천 지에스파워 열병합발전소에서 올해 공정안전관리(PSM) 우수등급 사업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안전일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PSM 우수 등급(P등급)을 받은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책임자와 실무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중대산업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도모하는 자리였다. 행사에서는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 작업허가제 강화, 근로자 제안제도 활용 등 사업장의 우수사례가 발표됐으며, 최근 발생한 화학사고 사례를 분석해 실질적인 공정안전관리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김윤태 청장은 “이번 간담회는 PSM 우수사례를 현장에서 직접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사업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공정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중대산업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창군 장애인체육회(회장 최영일 군수)는 8일 장애인체육관에서 제19회 전북특별자치도 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 결단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영일 순창군수, 손종석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오은미 도의원 등 내빈을 비롯해 장애인체육회 임원, 종목별 선수와 감독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결단식은 출전 현황 보고와 단기 수여, 격려사 등 순으로 진행됐으며, 선수단은 선전을 다짐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고창군 일원에서 열린다. 순창군은 총 210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게이트볼, 골볼, 론볼, 보치아, 육상 등 15개 전 종목에 출전한다. 론볼, 볼링, 파크골프 등 일부 종목은 19일부터 24일까지 사전 경기가 진행된다. 최영일 군수는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쳐주길 바란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순창군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 6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순창에서 열린 제18회 대회에서는 종합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개회식은 26일 오후 1시 30분, 폐회식은 28일 오후 1시에 고창군립체육관에서 열린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8일 시청 소통회의실에서 2025 제5차 인천지역 대학교 총학생회 소통간담회를 열고 지역 대학생들과 청년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에는 인천지역 14개 대학 총학생회장과 부학생회장이 참석했으며,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참석자들은 인천시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인천시가 추진 중인 아이플러스(i+) 드림정책 등 청년 맞춤형 정책이 소개됐으며, 청년이 살기 좋은 제2경제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제안이 이어졌다. 유정복 시장은 “청년의 오늘이 곧 내일의 인천”이라며 “청년 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만들기 위해 총학생회와의 소통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제안해 달라”며 “청년의 목소리를 겸허히 경청하고 더 나은 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3월 첫 간담회 이후 꾸준히 총학생회와의 만남을 이어오며 정책 현안에 청년 의견을 반영해 왔다. 이 과정에서 시와 학생회가 약속한 사항들을 단계적으로 이행했으며, ‘대학예술로 소통 페스티벌’ 등 학생 주도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이 선보이는 특별전 고래와 인간이 관람객들 사이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전시물을 ‘보는 것’을 넘어, 오감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로 꾸며져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박물관 측은 개관 이후 관람객 분석을 통해 어린이 동반 가족의 비율이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이번 전시는 전통적인 읽고 보는 형식을 탈피해, 시각·청각·촉각·후각을 자극하는 체험 요소를 전시장 곳곳에 배치했다. 어린이들에게는 감각을 통한 학습 효과를, 성인들에게는 색다른 흥미를 선사하며 전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전시로 확장된 셈이다. 전시 동선을 따라 마련된 체험 코너는 영상으로 만나는 고래의 진화(시각), 고래 모형과 피부 촉감 체험(촉각), 반구대 암각화와 조개 가면 체험(촉각), 고래 노랫소리(청각), 향고래 용연향 체험(후각) 등으로 구성됐다. 또 고래 스탬프 투어, 나만의 고래 그리기, 고래에게 메시지 남기기 등 다감각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람객 참여를 유도한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단순한 전시 관람을
유정복 인천시장은 8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인천 철도 혁명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인천 철도망 확충의 필요성과 실현 방안을 적극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인천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교통연구원, 인천연구원 등이 함께 참여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확정·고시를 앞두고 열린 자리다. 유 시장은 축사에서 “인천 철도망 확충은 단순한 교통 편의성 향상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분산, 균형 발전,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도시 건설과 직결된다”며 “철도 혁명 과제는 인천을 넘어 수도권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는 인천발 KTX 인천공항 연장, GTX-D·E 노선, 대장홍대선 청라 연장, 경인전철 지하화 추진 등 인천 시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들이 논의됐다. 유 시장은 철도망 확충이 국가적 전략 과제임을 강조하며, 지역과 수도권, 전국을 연결하는 글로벌 교통 도시로서 인천의 위상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발제를 맡은 김종형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인천발 KTX 인천공항 연장사업과 관련해 “오는 2026년 말 개통 예정인 인천발 KTX를 인천국제공항까지 연결하면 연간 1억명 이용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주최한 2025 인천 웰메디 페스타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인천역 상상플랫폼과 강화·송도·영종 등 권역별 행사장에서 약 1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FOREST, for rest(휴식의 숲)을 주제로 한 생활형 웰니스 축제로, 기존 전시 중심 홍보에서 벗어나 단독 행사로 규모를 확대하고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선보였다. 메인 행사장인 인천역 상상플랫폼에서는 빵느의 힐링 스트레칭, 비타민신지니의 리프레시 필라테스, 남지현의 K-바레 등 피트니스 세션과 이혈·오행 테라피, 퍼스널컬러 진단 등 체험존이 운영됐다. 또한 웰니스 피트니스 예약 플랫폼 ‘오붓’과 협업한 홍보관도 설치돼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권역별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강화 고려궁지에서는 지난 4일 노을·별빛 요가 페스티벌이, 송도 트라이볼 광장에서는 5일 힐링 별빛 요가·명상이, 영종 씨사이드 파크에서는 7일 영종도 요가 페스티벌이 진행돼 자연 속 힐링과 도심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사전 예약 프로그램은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페스타와 함께 열린 인천 웰메디 융복
인천시 중구 영종동 주민자치회(회장 이성태)는 지난 5일 영종운남공원 일원에서 올해 영종동 주민총회 및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영종동 주민총회 최초로 야외에서 열리며, 남녀노소 2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활기찬 마을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1부 주민총회에서는 주민자치회 활동 보고, 2026년도 주민자치계획 수립, 주민참여예산 제안 사업 우선순위 선정 및 의결 등이 진행됐다. 이어 2부에서는 영종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라인댄스, 고고장구, 고전무용, 노래교실 등 다양한 실력을 선보였다. 이성태 주민자치회장은 “바쁘신 가운데 참석해 주신 내빈과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발전하는 주민자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연주 영종동장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주민총회가 성공적으로 열려 뜻깊게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소통과 공감을 통해 주민자치회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정헌 중구청장은 “영종동 주민총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주민이 행복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총회는 주민 참여와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오는 20~21일 상상플랫폼 전 공간(1500평)에서 수도권 최대 규모의 로컬·빈티지 마켓과 체험형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제물포 웨이브 마켓, 오! 슬로우 마켓, 인천 누들 팝업스토어 등 총 150팀이 참여하며, 웨이브홀(500평)과 라운지(약 1000평)를 가득 채운 초대형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제물포 웨이브 마켓은 인천 로컬 브랜드 발굴과 체험형 팝업 행사로,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총 5회 개최돼 누적 방문객 10만 2000여 명을 기록하며 인천 대표 로컬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에는 1959년 창립한 토종 문구·생활 브랜드 피스코리아, 지역 기반 매거진 스펙타클 등 다양한 식음료, 굿즈, 소품, 패션, 수공예 브랜드가 참여한다. 행사장은 친환경 자재로 꾸며지며, 체험존에서는 롱보드, 목각인형 만들기, 이끼 정원 꾸미기, 열쇠고리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푸드존에서는 수제 맥주, 스페셜티 커피, 베이커리 등 다채로운 먹거리가 마련된다.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DJ 공연, 행운권 추첨, 구매 스탬프 적립 이벤트가 진행되며,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인천 중구에서 구매한 영수증 인증 시 추가 혜택을
유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갑)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4일 조달청에 발주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타당성 평가용역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발주는 지난 1월 통과한 예비타당성조사의 후속 절차로, 올해 3억원과 내년도 정부 예산안 18억원 등 총 21억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인천 청라부터 신월IC까지 총 15.3km 구간에 왕복 4차로 지하고속도로를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계양구를 관통하는 핵심 사업으로, 지역 교통 정체 해소와 계양 발전을 동시에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타당성 평가용역에서는 최적 노선 검토 및 개략 사업비 추정, 장래 교통수요 예측과 경제성 분석, 지역균형발전 효과 분석 등 종합적 정책 제언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동수 의원은 제21대·제22대 총선에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고, 지난 2022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 활동을 통해 타당성 평가비 국비 2억원을 확보하는 등 사업 추진에 지속적으로 힘써왔다. 또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올해 1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유 의원은 “계양 교통의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환경노동위원회)은 지연성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뒤늦게 발현되는 공무상 질병에 대한 보상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공무원 재해보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 현행 공무원 재해보상법은 공무원이 부상을 입거나 질병에 걸린 경우, 장해를 입거나 사망한 경우에 한해 공무상 재해로 인정하고 급여를 지급한다. 그러나 암, 뇌혈관 질환, 근골격계 질환, PTSD 등 발병 시점을 특정하기 어려운 질병은 소멸시효 문제로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김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공무상 질병의 급여 사유 발생일을 최초 진단일로 규정해, 뒤늦게 발현된 질병도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PTSD는 공무 수행 후 수개월에서 수년이 지나 발현되는 경우가 많아 제도의 사각지대가 특히 크다. 실제로 최근 이태원 참사 구조 활동에 참여했던 소방관들이 트라우마와 우울 증상으로 잇따라 세상을 떠난 사건은 위험을 여실히 보여준다. 2023~2024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방공무원의 약 7%가 PTSD를 경험하고 있으며, 자살 위험군도 약 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공무상 질병은
노후 무궁화호를 대체하기 위해 제작 중인 ITX-마음 열차 10량 중 7량이 아직 납품되지 않아 철도 이용객 불편이 커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의적인 납품 지연 업체를 부정당업자로 지정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갑)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ITX-마음 제작 계약 358량 중 실제 납품 완료는 32.4%인 116량에 불과했다. 계약 물량 10량 중 3량만 납품된 셈이다. 납품 시기는 계약일부터 36개월로 정해져 있지만, 1차 계약(2018년 12월) 59개월이 지난 현재도 46량이 미납 상태다. 2차 계약(2019년 11월) 역시 67개월이 지났지만 196량이 납품되지 않았다. 3차 계약(2024년 4월 체결) 116량은 2028년 1월까지 납품 예정이지만, 제작 공정과 업체 상황으로 미뤄 제때 납품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의 핵심은 세 차례 계약 모두 한 업체가 담당했다는 점이다. 해당 업체는 서울교통공사 전동차 계약 물량도 납품 지연 중이다. 철도공사는 납품 지연 사유로 “업체의 자금조달 여력 부족, 주요 부품 수급 차질, 제작 중단 문제”
서울시 마포 공덕동과 대흥동의 24시간 무인 꽃집 ‘블루밍스트릿’이 지난 7월 발표된 ‘2025 KCIA 한국소비자산업평가’에서 생활·여가 분야 서울 지역 꽃집 부문 우수 업체로 선정됐다. KCIA 한국소비자평가는 대한소비자협의회 주최, 한국소비자평가 주관으로, 소비자들의 실제 경험을 기반으로 서비스 품질, 시설 만족도, 청결, 접근성, 전반적 평가 등 5가지 기준을 종합해 업종별 우수 업체를 선정한다. 블루밍스트릿은 합리적인 가격 정책과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바탕으로 이번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고객들은 꽃다발과 화환 등 상품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우수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으며, 꽃다발 제작 및 배송, 화환 배송 서비스에도 꾸준히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24시간 무인 꽃집 운영 시스템을 도입해 늦은 시간이나 갑작스러운 일정에도 꽃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공덕역과 대흥역 일대는 물론 인근 신촌까지 블루밍스트릿은 지역 대표 플라워숍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훈지 블루밍스트릿 대표는 “고객들의 성원 덕분에 우수 업체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신선한 꽃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언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꽃집이 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