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최근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에 발맞춰 지역 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시는 31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대미 수출기업에 대한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기존 15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수출시장 다변화와 금융 리스크 완화 등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예고가 있었던 지난 4월부터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상공회의소 등과 공동으로 ‘미국 통상정책 비상대응 TF’를 구성해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수출기업 애로사항 접수, 산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왔다. 또한 5월과 6월에는 시중은행과 협력해 총 3100억 원 규모의 인천형 특별 경영안정자금을 공급하는 등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에 주력해 왔다. 특히 지난달 14일부터는 대미 수출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1500억원의 긴급 자금을 별도로 편성해 운용 중이다. 현재까지 47개 기업에 총 232억원이 지원됐으며, 남은 자금과 더불어 최대 500억원을 추가 확보해 향후 수요 증가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관세 협상 타결로 인해 25%의 상호관세 부과는 피했지만, 한미 FTA의 무관
인천시가 지역 축제장을 중심으로 바가지요금 근절과 공정한 상거래 질서 확립에 나섰다. 시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2025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현장을 방문해, 불공정 거래 예방과 물가안정 관리를 위한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관람객들이 많이 찾는 먹거리 부스와 부대시설을 중심으로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 ▲끼워팔기 등 불공정 거래 행위 ▲서비스 요금의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물가안정 협조 요청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 운영을 유도하는 캠페인도 병행하며 지역경제 상생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시는 이번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인천 곳곳에서 열리는 지역 축제와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물가 특별 점검과 홍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김진태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여름 축제 시즌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역 상인과 소비자가 함께 상생하고, 지역 소비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독립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제12회 인천독립영화제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영화공간주안에서 열린다. 올해 슬로건은 '빛나는 발걸음'으로, 독립영화인의 꾸준한 창작 여정과 예술적 가치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영화제는 (사)인천독립영화협회와 영화공간주안(미추홀학산문화원)이 공동 주최·주관하며, 총 52편의 국내 독립영화가 상영된다. 작품들은 15개 섹션으로 구성돼 폭넓은 시선과 감각을 전할 예정이다. 상영작은 ▲인천 섹션 19편 ▲전국 섹션 23편 ▲청소년 섹션 4편 ▲초청 섹션 2편 ▲배리어프리 특별상영 4편 등으로 구성돼 지역성과 다양성, 그리고 관객과의 연결을 중점적으로 반영했다. 개막식은 오는 7일 오후 6시, 폐막식은 10일 오후 6시 30분에 영화공간주안 4관에서 열린다. 폐막식에서는 관객 투표를 통해 인천 및 전국 섹션에서 각 1편씩 수상작을 선정·시상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관객은 영화제 기간 동안 영화공간주안 컬처팩토리에 마련된 INFF 라운지에서 티켓을 발권하면 모든 영화 상영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다채로운 이벤트와 관객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어 영화 관람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인천독립영화제는 지난해
인천의 푸른 바다와 섬의 낭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색 관광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는 3일, 인천 영종도 왕산마리나에서 출발해 대이작도까지 요트를 타고 떠나는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요트타고 대이작도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섬 이동을 넘어, ‘여정 자체가 콘텐츠가 되는’ 복합형 체험 콘텐츠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요트를 타고 바다 위에서 음악과 대화를 즐기며, 새로운 방식의 섬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도착 후에는 대이작도에서의 트레킹과 해수욕, 소그룹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활동이 이어진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인천지역 아웃도어 전문 업체인 글라이더스 왕산과 인더로컬이 협력해 운영하며, 호스트와 참가자 간의 깊이 있는 교류와 몰입형 체험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섬에 도착한 뒤, 자연 속에서 트레킹과 바다 수영, 독서 등 참가자 주도형 자유 프로그램을 통해 섬의 매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이색적인 여행을 선호하는 2030세대에 적합한 ‘모험+휴식’ 융합형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관광공사 김태후 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호스트 중심의 콘텐츠를 통해 섬 관
인천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민생경제 회복과 소비촉진을 위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 행사를 본격 추진한다. 시장에서 장을 보고 가족과 함께 물놀이도 즐길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이 8월 초 잇달아 열린다. 서구는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인천지하철 2호선 석남역 인근 신거북시장과 거북시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을 받아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시장 내에서 신선 농축산물을 3만 4000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 6만 7000원 이상 구매 시 2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은 거북시장 판매시설 1층 환급부스에서 가능하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단 1인당 최대 2만원 한도로 제한되며, 신분증 지참이 필수다. 여기에 더해, 시장을 찾는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물놀이 행사도 마련됐다. 오는 9일에는 신거북시장·거북시장 거리에 수영장을 설치해 ‘물놀이 축제’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펼쳐진다. 어린이와 가족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 오는 10일에는 경서골목형상점가(도요지로 11)에서 이어지는 물놀이 축제가 열린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13세
앞으로 인천공항 이용객들은 출국장 진입 전 각 출국장의 예상 소요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상대적으로 덜 혼잡한 구역을 직접 선택해 출국할 수 있게 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1일 제1여객터미널 내 출국장 상단 LED 전광판을 통해 ‘출국장별 예상소요시간 안내 서비스’를 본격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공항 출국 과정에서 발생하는 혼잡과 대기 시간을 줄이고, 여객의 편의성과 이동 효율을 높이기 위한 공사의 디지털 혁신 정책의 일환이다. 공사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여객이 출국장에 진입한 이후 보안검색과 출국심사를 거치는 전체 출국 절차에 소요되는 예상 시간을 분 단위로 실시간 제공한다. 이는 공항 내에 설치된 빅데이터 센서를 통해 수집된 여객 흐름 정보를 기반으로, 각 출국장의 전체 예상 소요시간을 분석·산출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여객은 출국장 진입 전 LED 전광판을 통해 여러 출국장의 소요시간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으며, 이 정보를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빠르게 이동 가능한 출국장을 선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공항 내 혼잡 분산은 물론, 여객의 체감 대기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공사는 출국심사를 마친 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어선의 안전한 입·출항과 정박 여건 개선을 위한 어유정항 유지준설공사에 본격 착수했다. 인천해수청은 지난달 31일,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국가어항 어유정항의 항내 퇴적토를 제거하는 어유정항 유지준설공사를 착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해당 공사는 총 6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오는 2026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유정항은 지난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이후 고농도 부유사의 지속 유입으로 인해 연간 0.2m에서 최대 1.0m에 이르는 토사 퇴적이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소형선 부두 전면 수심은 약 DL(+)5.0m, 항로는 DL(+)0.0m 수준으로 조사되는 등 어선의 접안 및 입출항에 큰 불편이 초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해수청은 이번 공사를 통해 어유정항 내 저수심 구간에 퇴적된 토사 약 16만㎥를 준설하여 수심을 DL(-)3.0m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어선들의 원활한 항내 진출입과 정박을 가능하게 하고, 장기적으로는 어항 기능 회복과 해양 안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병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항만정비과장은 “이번 공사는 어선을 이용하는 어민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항내 이용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
연평도에 쌓여가는 폐 게어망 문제 해결을 위해 산·학·연·관이 힘을 모았다. 인천강소연구개발특구사업단(단장 이희관)은 지난달 30일 인천대학교 본관에서 폐기물 자원화 및 대체물질 개발 분야 제3회 기술세미나를 열고, 연평도 폐그물 처리에 대한 기술적 해법과 정책 연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역 환경 현안을 공유하고, 인천강소특구기업의 기술을 적용해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기획됐다. 세미나에는 인천대학교, 옹진군청, ㈜팬에코, 인천강소특구기업협회, 특허 전문가 등 산·학·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날 주요 안건은 연평도에 매년 약 1000톤씩 적치되고 있는 폐 게어망 처리 문제였다. 구리동 적환장(연평리 산10-1번지)에는 수년간 버려진 폐그물이 쌓이면서 심한 악취와 위생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연평도는 군사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 탓에 야간 조업이 제한돼 어획물 처리가 대부분 부두에서 이뤄지며, 그에 따라 폐그물이 육상에 방치되는 구조적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윤경환 옹진군청 주무관은 현황 발표에서 “연평도의 폐그물 문제는 기존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기술기반의 새로운 해결책이 절실
국제 여성평화단체인 (사)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이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며 조직 쇄신과 국제적 도약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IWPG는 1일 서울 중구 스페이스쉐어 서울중부센터에서 대표이사 이·취임식을 열고, 전나영 사무총장을 신임 대표로 공식 추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8년간 IWPG를 이끌어온 윤현숙 전 대표가 이임하며, 단체의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나영 신임 대표는 취임사에서 “세계여성평화그룹이 명실상부한 국제 여성 평화단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며 “이 어두운 세상에 희망과 사랑의 빛을 밝히는 단체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평화의 메시지를 크게 노래하고 전하는 평화의 사자가 되겠다”며 “항상 낮은 자세로 경청하되, 분명한 원칙과 방향을 갖고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지난 2015년 IWPG에 합류해 약 10년간 기획부장, 해외인사부장 등을 거치며 단체의 성장에 일조해왔으며 2023년부터는 사무총장으로서 국내외 활동을 총괄하며 글로벌 1국장도 겸임했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는 유엔(UN) 여성지위위원회(CSW) 등 국제행사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며 세계 각국의
전북 순창군이 전국 최초로 농촌기본소득 시범모델에 도전장을 내밀며 보편적 복지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최근 국정기획위원회 사회·경제 분과와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정책과를 차례로 방문해 해당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고 강한 추진 의지를 전달했다. 순창군이 제안한 ‘농촌기본소득’ 모델은 2026년부터 순창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군민에게 분기별 25만원, 연 100만 원의 기본소득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군은 이를 통해 단순한 현금성 복지를 넘어 농촌 고령화, 인구감소, 청년 이탈 등 구조적 문제 해결과 국가 균형발전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순창군은 전북 최초로 기본사회팀을 신설하고, 아동행복수당, 청년종자통장, 농민기본소득 등 다양한 보편적 복지 정책을 선도적으로 시행해 왔다. 이러한 행정적 경험과 정책 기반을 바탕으로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순창이 시범모델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도 나온다. 군은 향후 관련 조례 제정과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전국 단위 확산을 위한 실증적 사례로 구축할 방침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은 이미 다
인천시가 유동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도심 상권의 소상공인과 고용 창출 기업을 돕기 위해 올해 상권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오는 8월 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재개발·재건축 지역 및 골목상권의 자생력 강화는 물론 신규 고용을 통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인천시는 총 250억원의 융자 재원을 조성해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분야에 각각 125억원씩 배분하고,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특례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증 재원 20억원은 인천시가 출연하고, 인천신용보증재단이 보증 업무를 맡는다. 대출은 농협은행과 신한은행이 최저 금리를 제시해 각각 진행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서비스업, 음식점업, 도소매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및 도시정비사업 구역 인근 상권에서 활동 중인 자영업자들이다. 또한 최근 1년 이내 신규 인력을 채용했거나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도 포함된다. 대출금리는 인천시가 최초 3년간 일부 이자를 보전하며, 상권 활성화 특례보증은 연 1.5% 고정으로, 일자리 창출 특례보증은 고용
인천시 중장년층의 인생 재설계를 돕기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운영하는 인천시 일자리 카페 ‘잡스(Job’s)인천’은 오는 8월 12일부터 중장년층을 위한 ‘생애진로설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10회에 걸쳐 온라인 특강 형식으로 진행되며, 인생 후반기를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다양한 주제를 아우른다. 교육 내용은 생애설계, 직무탐색, 취·창업 전략, 재무설계, 디지털 정보력 강화, 심리회복, 여가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단순한 취업 지원을 넘어 진로·재무·정서·여가까지 통합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전인적 교육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교육은 인천 시민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각 회차 교육은 7~10일 전에 잡스인천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잡스인천 운영 담당자를 통해 가능하다. 인천TP 관계자는 “100세 시대를 맞아 경력 변화와 퇴직 이후 삶의 질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중장년층이 인생 2막을 주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콘텐츠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잡스인천은 지난 2017년 문을 연 일자리 소통 공간
지금까지 병원에서 지방흡입술 등으로 발생한 인체유래 지방은 모두 의료폐기물로 분류돼 재활용이 금지됐지만, 앞으로는 의약품·의료기기 원료 등으로의 활용 길이 열릴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및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은 지난달 29일, 인체유래 지방을 의료·바이오 산업에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폐기물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에서는 인체유래 지방을 위해의료폐기물의 일종인 조직물류폐기물로 규정해 원천적으로 재활용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방 조직에는 줄기세포, 세포외기질, 콜라겐 등 고부가가치 성분이 풍부하게 포함돼 있으며, 최근에는 이를 통해 인공피부, 의약품, 의료기기 등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음이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서 의원은 “그동안 인체유래 지방은 활용 가치에도 불구하고 법적 제약으로 인해 전량 폐기돼 왔다”며 “이제는 이를 공공의 이익과 의료 발전을 위해 안전하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개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은 기존에 태반만 예외적으로 재활용이 허용되던 의료폐기물 항목에 인체유래 지방도 포함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법안이 통과되면 병원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은 8월 이달의 해양유물로 유교적 덕목과 해양문화를 조화롭게 담아낸 효제문자도 8폭 병풍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효제문자도(孝悌文字圖)는 유교의 기본 덕목인 효(孝), 제(悌), 충(忠), 신(信), 예(禮), 의(義), 염(廉), 치(恥) 등 여덟 글자를 한자로 쓰고, 각 글자의 의미를 해석해 주는 상징적인 그림을 함께 그린 전통 회화다. 조선 후기부터 병풍이나 화첩 형태로 제작돼 교육용이자 기복용 장식품으로 널리 활용됐다. 이번에 선정된 유물은 8폭의 병풍 형태로, 각 폭마다 한 글자와 함께 관련 의미를 담은 해양 생물과 사물이 조화롭게 배치돼 있어 시각적 아름다움과 상징성이 돋보인다. 특히 글자의 획 일부를 상징물로 대체한 표현은 조선 후기 문자도 특유의 형식미를 잘 보여준다. 제1폭 ‘효’에는 잉어가 그려져 있다. 이는 진(晋)나라 왕상(王祥)이 한겨울 얼음을 깨고 잉어를 잡아 병든 계모를 봉양했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것으로, 부모에 대한 공경심을 상징한다. 제3폭 ‘충’에서는 용과 물고기가 물을 거슬러 오르는 장면이 등장해 출세를 상징하는 등용문을 형상화했고, 함께 그려진 새우(蝦)와 조개(蛤)는 ‘화합’이라는 음을 따와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광역시지부(이하 건협 인천)가 인천 차이나타운상인연합회(회장 이현대)와 손잡고 지역 상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달 31일 인천 중구 개항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됐으며, 건협 인천 이상철 본부장과 한성아 전략사업부 부장, 차이나타운상인연합회 이현대 회장, 개항동 김선금 동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찌는 듯한 여름 폭염과 상인들의 바쁜 일상 속에서 소홀해질 수 있는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상인 및 그 가족들이 보다 쉽게 전문 건강검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건협 인천은 향후 상인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비롯해 질병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다양한 보건 교육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건강 상담과 생활습관 개선 안내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홍은희 원장을 중심으로 한 건협 인천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건강검진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건강한 생활문화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폭넓은 건강지원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대 차이나타운상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