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의 조직 효율화와 전략적 인력운영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정부가 공공기관에 요구하는 직무 중심의 조직 전환은 단순한 인사제도 개편을 넘어 조직 구조, 정원 산정, 인력 배치 전반을 재설계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어, '직무급제'와 '직무기반 정원관리'를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실무 역량이 공공기관 관리자들에게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공공기관연구원은 오는 6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서울역 인근 교육센터에서 '직무중심 조직관리 추진체계 수립'을 주제로 한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교육에는 직무급제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조직진단, 직무배치 기반 정원 산정 및 조직설계 기법을 실무 중심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기획재정부가 제시한 '직무중심 인사·조직관리 7대 과제' 중 조직관리 부문 분석을 시작으로 조직진단의 방향성과 직무 기반 조직설계의 개념을 다룬다. 특히 정원·인력 수요 예측을 위한 직무량 분석 모델과 실무 사례를 통해 실질적인 정원배분 기준 수립 방법을 학습하며, 유사기관 벤치마킹 사례도 제공되어 실천적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능분석을 바탕으로 한 조직구성 프로세스와 함께 TF조직·겸직 등 유연조직 운용방안, 핵심직무 매핑, 내부규정 및 시스템 연계 방안까지 전방위적 실무 전략이 소개된다. 특히 정원·조직 DB와 인사성과 시스템 간 연계 및 평가정보의 통합 운영사례는 공공기관 담당자들의 현실적 고민을 해소하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의를 맡은 교수진은 모두 '직무급'과 '조직관리' 분야의 실전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로,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에 앞서 6월 19~20일에는 '직무중심 정책 기반 직무관리체계 수립 실무', 7월 11일에는 '공공기관 총인건비 인상률 산출 및 지표관리 과정' 등 연계 교육도 예정되어 있다.
한국공공기관연구원은 변화하는 정책 및 행정 환경 속에서 공공기관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실무형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해오고 있다. 경영전략, 조직관리, 성과관리 등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전문성과 체계성을 갖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공공기관의 인사·조직 운영을 진단하고 개선하기 위한 자체 측정모델 'P-JOBSCAN'을 개발해 실무에 적용하고 있다.
이 모델은 직무관리, 채용, 평가, 인력배치, 경력개발, 보수, 조직관리 등 7개 핵심 영역에 대한 정밀 진단을 통해 기관별 맞춤형 개선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전략적 조직운영의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교육과정 정보 및 신청 방법은 한국공공기관연구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