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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을 예술 플랫폼으로, 다이브인그룹의 글로벌 여행 실험

객실이 작품이 되고, 머무는 것이 곧 전시가 되는 경험
카사블랑카부터 하노이, 방콕, 파리까지, 전 세계로 확장하는 다이브인 아트스테이

 

다이브인그룹(대표 정창윤)의 대표 프로젝트 ‘다이브인 아트스테이(DIVE IN ART STAY)’는 호텔 객실을 몰입형 아트룸으로 전환하는 체험형 숙박 콘텐츠다.

 

호텔과 파트너십을 맺고 다이브인이 전액 투자해 객실을 기획·제작하고, 공동 운영 및 판매까지 참여하며 그 안에 작가의 작품과 스토리를 담아 투숙객이 ‘머무는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객실은 호텔과 공동으로 판매되며 투숙객은 단순한 숙박을 넘어 예술과 브랜드를 공간 속에서 체험한다. 작품이나 연계 상품이 판매될 경우 수익은 작가와 브랜드와도 공유된다.

 

또한 다이브인 아트스테이는 호텔 객실의 일부부터 전체 객실까지 다양한 규모로 적용할 수 있어 호텔은 경쟁력 있는 객실을 확보하고, 아티스트는 새로운 전시 무대를 얻으며 고객은 감각적인 체류 경험을 누릴 수 있는 구조다.

 

정창윤 대표가 다이브인을 세운 계기는 ‘공간과 콘텐츠 협업이 왜 지속되지 못하는가’라는 문제의식이었다.

 

아티스트에게는 전시와 작업 공간이, 건물에는 활기를 불어넣을 콘텐츠가 필요했지만 대부분의 협업은 단기 이벤트로 끝났다.

 

2019년 그는 과감히 대출을 받아 서울 연남동 꼬마건물 두 채를 통임대해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했다. 숙박, 전시, 작업실, 리테일, 웰니스 프로그램이 하나로 연결된 공간에서 여행자는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아티스트는 작품을 제작·판매할 수 있었다.

 

 

코로나 팬데믹은 큰 위기였지만 여행의 방식이 ‘머무는 경험’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기회도 생겼다.

 

정 대표는 “갤러리나 박물관이 아닌 사람들이 실제로 머무는 호텔에서 예술을 만나는 것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플랫폼이라는 확신을 얻었다”고 서비스 추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 믿음이 지금의 다이브인 아트스테이를 탄생시켰다.

 

다이브인의 아트룸은 일회성 팝업이 아닌 수개월에서 수년간 운영되는 지속 가능 모델이다.

 
객실은 전시이자 마케팅 공간이 되고, 굿즈 판매와 체험까지 연결되며 다층적 IP 확장이 가능하다. 호텔은 비용 부담 없이 새로운 콘텐츠를 얻고, 작가는 작품을 일상 속에 확장할 수 있다.

 

현재 다이브인은 국내외 10개 로컬 호텔과 협력해 누적 120개 객실을 아트룸으로 전환했다. 모로코 카사블랑카, 베트남 하노이, 국내 포천 아도니스 호텔 등 다양한 사례를 이미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파리 Station F와 태국 방콕 한국관광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앞으로 태국 방콕과 프랑스 파리에서 새로운 아트스테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정창윤 대표는 다이브인의 철학을 이렇게 설명한다.

 

“저희가 하는 일은 단순히 공간을 꾸미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감각의 장면을 만드는 일입니다. 여행이 단순한 숙박이 아니라 영감과 감정이 머무는 경험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이브인은 앞으로도 다양한 도시와 문화, 그리고 작가와 함께하며 호텔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예술과 라이프스타일을 연결하는 새로운 방정식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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