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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세상 AI 인성검사 솔루션 ‘Mind Chaser’ 선보여..“인사를 전략으로 설계하는 시대”

 

㈜신나는세상(대표 가회광)이 AI 인성검사 솔루션 ‘Mind Chaser’를 개발, 경영 전략의 설계 방식 자체를 전환하는 데이터 기반 인사 인프라로 기능하고 있다고 전했다.

 

Mind Chaser는 기존 인사 시스템과 뚜렷하게 궤를 달리하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이는 개인의 성향을 단순히 측정하지 않고 해당 성향이 조직 안에서 어떤 긴장 또는 균열을 일으킬지를 먼저 예측한다.

 

㈜신나는세상 가회광 대표는 “채용이라는 이벤트는 조직에 누가 들어오는가의 문제가 아니다. 조직이 어떤 리듬으로 일하는가, 그 리듬에 어떤 사람이 어울리는가, 그리고 그 사람이 조직 안에서 얼마만큼의 지속 가능성을 갖는가가 본질이다. Mind Chaser는 기존 인성검사와 달리 ‘좋은 대답’을 하는 사람보다 ‘진정성 있게 대답하는 방식’을 포착하는 데 집중한다. 이 기술은 응답자의 선택 항목이 아니라, 응답 속도, 응답 간 패턴, 감정 곡선의 리듬 등 수면 아래의 데이터 흐름을 기반으로 조직 적합성을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Mind Chaser는 좋은 사람을 고르는 도구가 아니라, 우리와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데이터로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이는 조직이 채용을 더 이상 ‘능력’ 중심으로만 설계하지 않으며, 협업과 지속성이라는 조직 고유의 문화 흐름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인사를 재설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Mind Chaser는 ▲갈등 유발 가능성 ▲리더십 구조 적응도 ▲정서적 안정성 ▲반복 과업 내 탈진 리스크 등 조직 내에서 실제 발생 가능한 긴장을 사전에 감지한다. 이 분석은 면접관의 감각이나 임원의 직관에 의존하지 않고, 데이터 기반 리포트로 구조화되어 경영자의 전략 판단에 사용된다.

 

가회광 대표는 “AI 기반 HR 솔루션이 부상한 이유는 단순한 기술의 진보 때문이 아니다. 수많은 조직이 직관에 기반한 채용에서 실수를 반복했고, 그 실수는 프로젝트 실패와 퇴사, 조직 내 갈등 등 치명적인 비용을 낳았다. 인사 전략은 이제 실패를 줄이기 위한 ‘시스템 구축’의 문제이며, AI는 그 시스템을 객관적으로 작동시키는 가장 현실적인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 주요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문제는 이 흐름의 심각성을 드러낸다. 맥킨지가 발간한 『HR Monitor 2025』에 따르면, 유럽 7개국 1,925개 기업 중 32%는 현재 재직 중인 인력이 직무 수행에 필요한 역량을 충분히 갖추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이탈리아의 수치는 39%에 달했으며, 폴란드는 25%로 나타났다. 맥킨지는 이 수치를 단순한 공급 부족이 아니라, 조직 혁신과 민첩성 자체를 위협하는 구조적 리스크로 해석한다.

 

유럽 기업의 73%는 단기 수요 예측에 기반한 운영 중심 인력계획을 시행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이 비율은 88%에 달한다. 반면, 3년 이상의 장기 전략 인력계획을 수립한 미국 기업은 12%에 불과하다. 맥킨지는 현재 대부분의 인사 전략이 기술 변화나 직무 재편이라는 미래 환경에 대한 준비가 거의 없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맥킨지는 ‘스킬 기반 전략적 인력계획(Skills-based Strategic Workforce Planning, SWP)’을 제시하고 있다. 맥킨지는 인력계획이 단순한 인원 수급이 아니라, 향후 확보해야 할 스킬을 중심으로 정밀하게 설계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다. 조사 대상 기업의 93%가 직원 스킬 정보를 HR 시스템에 등록하고 있으면서도, 그 정보를 인력계획과 통합적으로 연동하는 비율은 30%에 불과하다. 프랑스(54%), 폴란드(47%), 미국(20%)에서도 이 수치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스킬 정보의 과도한 분절화도 문제로 지적된다. 프랑스 응답 기업의 37%는 직원 1인당 평균 21개 이상의 스킬을 문서화하고 있었으며, 이는 실질적 활용보다 HR 관리자에게 과중한 업무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맥킨지는 핵심 스킬을 2030개, 직무군은 1015개 수준으로 압축하고, 실용성과 유지 가능성을 확보한 간결한 체계를 구축할 것을 권고했다.

 

가회광 대표는 “이러한 구조적 전환은 한국 기업에게도 직접적 함의를 가진다. 한국은 인사기획팀 중심의 연간 TO 기반 예측은 정착되어 있으나, ‘스킬 중심의 인력 전략’으로의 전환은 아직 미흡한 상태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 인재 생태계’와 ‘직무전환 중심 일자리 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인사 전략 전반이 스킬 기반 구조로 재편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교육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각각 진행 중인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도 조직 내부의 스킬 격차 예측 기능과 연계되어야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다. 스킬 데이터를 채용, 승진, 전환배치, 교육에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시스템 없이는 인재전략의 전략성도 구현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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