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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EU ‘국제공동연구 DUT 프로젝트’ 최종 선정

스웨덴·노르웨이와 ‘i분 도시’ 모형 개발…市 생활권계획 반영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유럽 주요 도시들과 함께 미래형 생활권 도시계획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에 나선다.


인천시는 최근 유럽연합(EU) 대규모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의 도시혁신 파트너십 과제인 ‘DUT(Driving Urban Transitions)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협력거점형 국토교통 국제협력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인천 고유의 도시 구조와 시민 생활 패턴을 반영해, 도보 또는 대중교통으로 일정 시간(i분) 안에 주요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생활권 모형을 설계하는 것이다.

 

이른바 15분 도시 개념을 확장한 ‘i분 도시(i-minute city)’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연구에는 서울대, 인천대, 한국조지메이슨대, 현대자동차, 사이트플래닝 등 국내 기관이 참여하며, 스웨덴 스톡홀름·예르펄라·베스테르비크, 노르웨이 로갈란드 등 유럽 선도 도시들과도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에는 전 세계 254개 팀이 참여했으며, 최종적으로 3개 분야 47개 팀이 선정됐다.


i분 도시 모델은 단순한 도시계획을 넘어 시민이 직접 생활권 경계와 중심지를 제안하는 참여형 도시계획 방식을 도입한다.


인천시는 이미 GIS 기반 시민 설문조사와 15분 생활권 네트워크 분석을 시범 실시했으며, 앞으로는 365일 24시간 시민 의견을 반영하는 AI 기반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연구 결과는 AI 기반 접근성 분석, 디지털 교통시스템 모형 실증, 지역 맞춤형 생활권계획 수립 등에 활용된다.


또한 향후 도시기본계획과 중장기 생활권계획에도 반영해 ‘시민 체감형 도시계획’을 구현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8월부터 참여 기관과 행정적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오는 10월에는 스웨덴 지자체 등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026~2027년에는 디지털 접근성 분석, 교통시스템 실증 실험, 시민참여형 정책 설계 등 본격적인 연구와 실증 활동이 추진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은 원도심·신도시·도서·농어촌이 공존하는 복합 도시로 i분 도시 모델을 정립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글로벌 도시로서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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