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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우유소비 확대위해 우유에 대한 친근감 높이기 주력”

‘2018 IDF 연차총회’ 학술 컨퍼런스 화제의 현장
박병홍 축산정책국장, ‘한국 낙농산업의 현황과 전망’ 주제서 강조


2018 IDF 연차총회 학술 컨퍼런스에서는 총 9개의 컨퍼런스가 37개의 세션으로 구분·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등장하는 연사만 120명에 이를 정도로 대규모 학술행사로 진행되고 있어 한국은 물론 세계 낙농산업의 현황과 흐름을 한눈에 볼수있다. 대규모 학술행사에서 특히 많은 관심을 끈 화제의 현장을 소개한다.


저출산·대체음료 소비 증가로 낙농산업 위기

”우유 소비 확대를 위해 소비자들에게 낙농업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기 위한 노력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8 IDF 연차총회 학술 컨퍼런스가 막을 올린 가운데 진행된 컨퍼런스에서 지난 16일 세션별 연사로 나선 농림축산식품부 박병홍 축산국장은 ‘한국 낙농산업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는 ‘아시아의 낙농정책’ 일환으로 발표된 내용으로 급성장을 이룩한 아시아 낙농시장의 영향으로 52개 IDF 회원국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었다. 


 



박 국장은 한국 낙농산업의 정책과 전망을 소개하면서 “현재 한국 낙농산업의 가장 큰 문제는 백색시유 소비 감소”라고 지적하고, “그동안 국내 낙농산업 발전의 기반이 된 백색시유는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 안티데어리의 확산, 대체음료 소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위기에 처해있다”고 운을 뗐다.

박국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우유급식 확대를 비롯해 낙농체험목장 운영 등의 방법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낙농업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국장은 “앞으로 다가올 낙농산업도 스마트 낙농이 대세를 이룰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히며 “이에 정부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낙농 구축을 위해 ICT 기기를 활용한 스마트 축사 보급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노동집약형 낙농산업을 지능형 산업으로의 전환을 이뤄 목장의 생산성과 복지 증진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유 양 늘리기, 일본 학교우유급식 미래의 관건

같은 날 진행된 목장경영 컨퍼런스에서는 ’미래’를 주제로 향후 낙농업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호주의 낙농통계 관련전문업체인 데이터진(Datagene)의 매튜 셰퍼 대표는 ‘데이터 수집 및 통합’에 대해 얘기하며, “데이터 수집 및 자료화를 통해 낙농가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며 “우군 유전정보 등의 데이터 축적을 통해 다음 세대 개량에 기여하고, 과정을 반복하며 효율성 향상을 꾀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마지막 시간에 진행된 학교우유 스페셜 세션에서는 국가별 학교우유정책을 살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도코하대학의 노즈에 미호 교수는 “일본의 초등학교는 99%, 중학교는 83%의 대상자가 의무교육과정을 통해 완전급식을 하고 있다”며 “특별히 주목해야 할 점은 학년에 관계없이 똑같은 양의 우유가 제공되고 있는데, 무엇보다 공급되는 우유의 양을 늘리는 것이 일본 학교우유급식 미래의 관건”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8 IDF 연차총회 관계자는 “학술 컨퍼런스는 새로운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세계 낙농에 대한 지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라면서 “2018 IDF 연차총회 학술위원회와 120여 명의 연사가 함께 공들여 준비해 온 학술 컨퍼런스이니 만큼 꾸준한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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