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식품환경노동위생안전청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라 프랑스 환경부 및 보건부가 비스페놀B를 내분비계 교란을 일으키는 ‘고위험우려물질(SVHC)’로 지정하는데 착수하기로 했다. 고위험우려물질 지정은 유럽연합 REACH 규정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향후 비스페놀B가 비스페놀A 또는 비스페놀S의 대체재로 사용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지난 17일 Anses는 비스페놀B가 비스페놀A와 유사한 내분비계 교란 특성을 가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관계 부처들이 유럽연합 차원에서 해당 물질을 내분비계 교란물질로 공식 인정하는 절차를 개시하기로 한 것이다. 비스페놀B를 내분비계 교란 특성을 갖는 고위험우려 물질로 지정하면 이를 다른 비스페놀계 물질의 대체재로 사용하지 않도록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스페놀B 포함 제품에 해당 포함 사실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할 수 있다. 현재 프랑스 환경부는 이와 관련한 의견을 공개적으로 수렴하고 있다.
한국영양교육평가원(원장 손숙미)은 2019년도에 강릉원주대학교, 경남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 등 4개교의 영양사교육과정을 대상으로 평가·인증을 시행했다. 4개교는 영양사교육을 위한 기본 요건을 갖추고, 적절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었다.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결과를 종합한 결과, 인증기준을 일정수준 이상 충족하고 있어 ‘4년 인증’을 결정했다. 손숙미 원장은 “교육기관이 자발적으로 자체평가를 실시해 영양사교육과정을 개선하고자 노력하는데 평가원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으며,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있는 영양사 배출을 위해 대학의 영양사교육과정인증제 도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학계와 정부의 실천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충남대학교와 한양여자대학교가 인증을 받았으며, 2018년 계명대학교와 단국대학교가 영양사 교육과정을 인증받은 바 있다. 영양사교육과정인증제는 영양사교육과정에 대한 평가·인증을 통해 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영양사를 배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정 개선을 통해 교육의 질을 관리하고 지원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영양사를 양성 중인 교육기관의 교육환경과 교육과정의 질적 및 양적 적합성을 평가하고,
'올바르고 균형잡힌 식생활, 100세 건강 지킵니다’라는 주제로 대국민 영양 캠페인이 진행된다. 대한영양사협회(회장 조영연)에서는 한국영양학회(회장 권오란)·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회장 송경희)·한국식품영양과학회(회장 정윤화)·한국임상영양학회(회장 손정민)와 함께 영양의 날(10월 14일)을 맞이해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이번 캠페인을 실시한다. ‘영양의 날’은 지난 2007년 우리나라 대표 영양관련 단체인 대한영양사협회, 한국영양학회,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한국식품영양과학회, 한국임상영양학회가 영양의 날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영양의 날 선포 결의 및 선포식 개최를 해왔다. 이후 올바른 식생활을 통한 균형된 영양섭취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매년 시의 적절한 영양관련 주제를 정해 대국민 영양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올해도 영양의 날을 맞아 국민들에게 비만 등 만성질환 예방 및 건강한 삶 유지에 도움을 주고, 동시에 보건의료 인력으로서의 영양사 역할을 홍보하기 위해 ‘올바른 비만 관리는 영양사와 함께’를 슬로건으로 영양의 날 기념 세미나, 대국민 영양·식생활 전시회 및 영양의 날 대국민 홍보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영양의 날 행사는 크게 세미나와 전시회로 구성돼
브라질 정부가 지난 3년 동안 1000여개가 넘는 농약을 허가한 가운데 한 국회의원이 식품 포장 전면에 농약사용 여부를 표시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상파울루 내에서 판매되는 식품의 포장에 생산과정에서의 농약 사용정보를 표시한다는 내용이다. 불완전포장 신선제품의 경우에는 진열대 등 구매처에서 해당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해당 법안은 올해 7월 시행된 Datafolha의 설문조사를 인용했는데, 이에 따르면 브라질인의 78%가 농약이 인체에 유해하다고 생각하며, 72%가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식품에 규정보다 많은 농약이 들어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것인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브라질 유기농거래협회측은 법안의 의도는 좋으나 승인될 내용이 있을지는 의심스럽다며, 설령 법안이 통과된다 하더라도 준수 여부를 어떻게 검사할 것인지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식품산업협회가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한국 농식품 판매플랫폼 구축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 모색에 나선다.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이효율)는 지난 7월부터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베트남에서 ‘한국 농식품 판매플랫폼 구축사업(I like K-FOOD in Vietnam)’을 진행 중이다. 총 22개사가 참여한 이 사업은 베트남 최대 그룹인 빈그룹 산하 빈마트(9개점)와 롯데마트(2개점)에 한국식품 특별존을 설치해 판촉ㆍ판매하는 사업으로서, 2021년까지 3년간 상설특별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아직 베트남에 수출경험이 없는 신규기업에 수입허가서(꽁보) 취득부터 신규 입점 및 물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미 현지 대형마트에 기입점 돼 있는 제품들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판촉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참가기업 22개사 중 신선어람, 홍무역 등 9개사는 베트남 수출 경험이 없는 신규 수출희망기업으로서, 이번 ‘I LIKE K-FOOD’ 사업을 통해 제품 수입허가서(꽁보)를 신규 취득해 수출여건을 완비했으며, 현재 빈마트 및 롯데마트에서 최종 입점심사 중이다. 특히, 다양한 현지 맞춤형 프로모션을 전개해 현지에서도
동물용 영상장비·솔루션 전문기업 우리엔(대표 고석빈)이 동물전용 치과 파노라마 장비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장비는 촬영시간, 마취와 같은 저항 요소를 없애 애완동물의 ‘치주질환 예방’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다. 우리엔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개최된 ‘서울수의사회 임상컨퍼런스’에서 동물전용으로 개발된 치과 파노라마 장비 ‘MyVet Pan i2D(사진)’ 선보였다. 세계 최초로 사람의 치과 엑스레이 촬영과 같은 방식을 도입해 한 번의 촬영으로도 치아 전체의 파노라마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 기존의 동물 치아 진단은 전신 마취 후 작은 크기의 센서를 입안에 넣고 여러 번 촬영하는 방식을 이용해왔다. 최소 12번에서 많게는 60번의 촬영이 필요해 방사선 노출이 컸고, 1시간가량의 장시간 마취가 필수적이었다. 시간과 비용 소모가 큰데다, 반려동물의 전신마취에 대한 보호자의 거부감도 커 치아 정기검진이 쉽지 않았다. 치주질환 등 구강 내 병변 발견이 늦어 지다 보니 대부분의 수의 치과 진료가 치아 발치로 이어졌다. 발치 시 통증도 크고 식사도 어려워져, 반려동물 삶의 질에 악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반복돼 왔다. 우리엔의 ‘MyVet P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이효율) 부설 한국식품과학연구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달 식품 및 축산물분야 방사능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 받아 방사능 시험․검사업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후쿠시마 주변 8개 현 수산물의 수입 전면금지와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규제 조치 시행과 함께 모든 일본산 수입식품의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연구원에서는 일본산 수입식품 및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사회적 우려와 국민건강의 피해를 사전예방하고 회원사 및 식품기업 등을 대상으로 신속·정확한 시험‧검사를 실시해 수입 식품 및 국내 유통식품의 방사능 물질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를 위해 공인시험 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았다. 방사능 시험·검사 핵종은 요오드와 세슘(131I, 134Cs+137Cs)이며, 시험·검사는 접수일 기준 3~7일이 소요되며 최대 12일 내에 처리된다. 이번 방사능 시험·검사항목 승인은 국내 식품전문 시험검사기관 제1호 지정기관으로 부설 연구원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는 결과다. 연구원은 방사능 시험·검사항목 확대와 더불어 식품 관련 모든 시험·검사항목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이다. 각양각색의 식음료 아이템들이 신선한 ‘꿀조합’이나 독특한 레시피로 재탄생되면서 출출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다양한 식음료 제품들이 즐비한 편의점은 취향에 따라 메뉴들을 더하고 빼면서 최고의 조합을 찾아내는 소비자들에게 유용하다.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대중적인 조합부터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온라인 인기 레시피, 새롭게 떠오르는 신성 조합까지. 간단하지만 편슐랭(편의점+미슐랭)을 자랑하는 아이템과 감각 있는 소비자들의 센스로 탄생한 편의점 꿀조합을 알아보자. 짜릿한 탄산이 매력적인 코카-콜라와 완벽조합 모든 메뉴와 환상적 조합을 자랑하는 음료는 바로 짜릿한 탄산으로 맛의 텐션을 한층 높여주는 코카-콜라다. 특히, 편의점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간식 메뉴들과 코카-콜라의 만남은 이미 보증된 맛. 2019년 가을을 맞아 코카-콜라가 선보이는 ‘Coke & Meal’ 캠페인은 짜릿한 코카-콜라와 함께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순간들을 즐기며 더욱 가까워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박보검과 함께한 이번 광고는 편의점에서 맛볼 수 있는 꿀조합 외에도 회사 동료들과 함께 한 회식 자리, 가족들과 함께 집
한국식품산업협회는 ‘50년의 동행, 100년의 약속’을 캐치프레이즈로 선정하고, 창립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사사 50년사를 발간해 그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7일 서울 용산구 소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이재욱 차관, 서울특별시 김원이 정무부시장 등 정부 관계자와 전국경제인연합회 유환익 산업 본부장, 오뚜기 이강훈 대표이사를 비롯한 회원사 대표, 관련 학계, 소비자단체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국정감사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이의경 처장,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충청남도 양승조 지사, 전라북도 송하진 지사,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 등 광역 자치단체장의 축하 메시지 영상으로 협회 창립 50주년을 축하했다. 지난 1969년 10월 식품업계의 뜻과 의지로 설립돼 50주년을 맞은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이효율)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면서 앞으로 협회가 나아가야할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담아 ‘고객지향의 전문가, 협력적 커뮤니 케이터, 공정한 서포터;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100년을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었다. 한편, 협회 창립 50주년을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권석형)는 현재 건강기능식품 영업자 등 법정교육 이수율이 매우 저조하다며, 올해 연말까지 반드시 이수할 것을 독려한다고 7일 밝혔다. 협회에서 파악한 법정교육 실적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영업자 보수교육의 전체 이수율은 32.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 41.7%(최상), 충남 40.6% 등이 40% 이상인 반면, 전남 29.0%(최하), 전북 29.8%, 경기 30.0% 등이 하위 순으로 나타났다. 또 수입식품 영업자의 법정교육의 경우, 건기식협회에서 지난해 교육 운영상 불편사항 등을 합리적으로 개선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대상자 약 4만4500명 중 1572명이 이수해 이수율 3.5%로 매우 부진한 상황이다. 건기식협회는 하반기에도 건강기능식품 및 수입식품 영업자에게 법정교육 안내를 적극 실시해 해당 영업자들이 법정교육 미이수로 인한 부당한 처분을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방자치단체에도 관내 교육 대상자가 법정교육을 모두 이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협회 관계자는 “교육 미이수로 인한 행정처분을 받지 않도록 기한 내에 반드시 교육을 완료하길 바란다”며 “우리 협회는 식약처가
시중에 유통 중인 건강기능식품의 부작용 및 허위·과대광고가 매우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사진) 의원은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인재근 의원은 최근 5년간 건강기능식품의 이상사례 적발 건수는 3754건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5년 502건, 2016년 696건, 2017년 874건, 2018년 964건, 2019년 08월 기준 718건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영양보충용제품이 1135건으로 가장 많았고,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635건, DHA·BPA함유유지제품 298건, 홍삼제품 184건,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 176건, 백수오등복합추출물제품 142건, 프락토올리고당제품 138건 순이었다. 같은 제품이 한 달에 10건 이상 신고·접수된‘다빈도 이상 사례’는 총 10회에 달했다. 성분별로는 백수오등복합추출물제품이 9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프락토올리고당제품 40건,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32건, 글루코사민함유제품 15건,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제품 10건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최근 SNS를 통한 정보 공유가 크게 늘어나며 온라인상의 허위·과대광고 및 기준·규격 위반 적발 건수도
희귀암을 유발해 전 세계적으로 회수조치에 들어간 인공유방을 이식 받은 환자 5만2000여명의 정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5만 2619명의 경우, 누가 엘러간 인공유방을 이식받았는지 식약처가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7일 더불어민주당 윤일규(사진)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밝히며, 추적관리대상 의료기기의 부실한 관리감독 실태를 고발했다. 지난 7월 미국 FDA는 거친 표면 인공유방과 희귀암인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전 세계적 회수 조치를 내렸다. 윤일규 의원에 따르면, 9월 30일 기준 시중에 유통된 거친 표면 인공유방은 총 9만7097개이나, 식약처가 파악한 환자 정보는 4만4478명(10월 4일 기준;45.8%)에 불과하다. 식약처는 2014년 11월부터 거친 표면 인공유방을 추적관리대상 의료기기로 지정했다. 추적관리대상 의료기기 기록과 자료 제출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제조업자 등 취급자는 매월 기록과 자료를 전산으로 제출하게 돼 있으며, 의료기관은 식약처장으로부터 요구받은 때에는 이를 10일 이내에 제출하게 돼 있다. 그러나 식약처는 지정 이후 단 한 번도 사용자 측으로부터 환자 정보를 취합한
이의경(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해외직구가 활성화 되면서 의료기기를 해외에서 값싸게 구매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가운데 불법 수입·통관 의료기기의 수가 꾸준히 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지적된다. 의료기기법에 따르면, 의료기기 수입은 희소·긴급도입 필요 사유를 제외하고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수입 허가가 반드시 필요하며 허가받지 않은 의료기기의 사용은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해외에서 직접 구매한 모든 의료기기는 현행법상 불법이다. 해외직구 의료기기의 경우 유통과정이 불명확하기 때문에 위조품일 경우가 많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법적 보호를 받을 수도 없다. 또 정부 주도의 사용중지, 회수, 폐기 등 조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국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를 위해서라도 엄격히 단속돼야 한다.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로 의료기기를 반입했을 경우 의료기기법 제51조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에 식약처는 올해 1월부터 관세청과 협업해 의료기기 811종에 대한 수입·통관 검사를 인천공항세관에서만 실시했다. 그 결과, 8월 30일까지 불법 수입·통관 629건(27.7%)을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송화물 중 적발상위 품목은 청진기(73건), 의료용겸자(63건), 혈압계(62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된 지 닷새째인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한 국정감사에 나선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은 대형마트의 제품관리와 위생 상태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지적했다. 인재근 의원은 최근 5년간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 코스트코 등 전국의 주요 대형마트에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건수는 총 7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브랜드별 위반현황으로는 홈플러스가 ‘농약 기준치 초과 농산물 판매’등 4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 건수 대비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롯데마트가 ‘이물 곰팡이 혼입 제품 판매’등 17건, 이마트가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등 13건, 코스트코가 ‘포장일자 연장 표시’등 2건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위반 내역을 살펴보면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 및 판매 목적으로 진열·보관’한 경우가 54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중 유통기한을 한 달 가량 지난 사례가 5건이나 있었으며, 유통기한이 81이나 지난 과자를 판매한 사례도 있었다. 이어 ‘위생교육 미이수, 포장일자를 연장해서 표시하는 등의 표시기준 위반’이 6건, 완제품 포장을 뜯어서 판매하는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