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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방송, 라디오 특집기획 ‘구술 프로젝트’ 통해 ‘서울풍류 하주화 명인’ 조명

 

국악방송(사장 원만식)은 라디오 특집기획 ‘구술 프로젝트,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통해 서울풍류 하주화 명인의 예술세계를 조명한다.

 

우리 소리, 우리의 전통문화와 함께해 온 명인·명창들의 삶과 예술세계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된 ‘구술 프로젝트, 남기고 싶은 이야기’은 매월 첫째 주 월요일에 방송한다. 하주화 명인의 예술세계를 소개하는 이번 특집은 오는 8월 5일 저녁 9시에 국악방송 라디오를 통해 청취할 수 있고, 8월 12일 저녁 8시에 국악방송TV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방송을 통해 거문고 연주자로, 교육자로 살아온 하주화 명인의 생애와 음악 세계, 그리고 교육관을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하주화 명인의 예술 세계에 큰 영향을 준 스승인 거문고 산조의 예능보유자 한갑득 명인과의 인연과 한국정악원에서 경험한 서울풍류에 관한 일화를 들려줄 예정이다.

 

하주화 명인은 1953년 서울 돈암동에서 태어나 1966년 국립국악원 부설 국악사양성소 12기생으로 입학하여 당대 최고의 거문고 명인인 성경린, 구윤국, 황득주, 한갑득을 사사하는 한편, 소남 이주환 명창으로부터 가곡을 전수받아 거문고와 가곡을 아우르는 진정한 풍류객으로 성장하였다. 이후 국립국악원 단원과 국립국악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서울예술대학교에서 30년간 교육자로 봉직하면서 연주와 교육 활동을 병행해 왔다.

 

그는 한국정악원 연주단과 충주우륵국악단의 지휘를 맡아 젊은 국악인들이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고, 2010년부터는 원로 국악인들과 양주풍류악회를 통해 풍류음악의 보급을 위해 100회가 넘는 공연을 해오고 있으며, 자신의 호를 딴 수현(修玄)풍류방을 개설하고 서울거문고풍류보존회를 결성하여 전승이 단절되었던 서울풍류의 복원에 앞장서고 있다.

 

하주화 명인은 거문고가 배우기 어려운 악기라는 편견을 깨기 위해 거문고를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도록 거문고의 연주수법을 정리한 악보집을 발간하였으며, 가곡의 반주음악이 노래의 선율과 맞지 않는 부분을 수정하여 남녀창 가곡의 거문고 연주법을 발간하는 등 거문고 음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풍류의 음악적 방향성에 대해, 하주화 명인은 “획일화된 단순한 소리의 연결을 기피하고, 다른 악기의 가락을 들으며 나의 가락을 연주하는 이타심의 발로로서 심신을 수양하고 덕을 키워가는 것, 그것이 바로 서울풍류가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서울 고유의 풍류가락을 전승하고 있는 하주화 명인의 이야기를 통해서 평소에 보기 어려운 명인의 삶과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악방송 라디오는 서울·경기 FM99.1MHz를 비롯하여 광주, 대전, 대구, 부산, 전주 등 전국 각 지역에서 들을 수 있으며, KT지니TV 251번, SK브로드밴드 Btv 268번, LG유플러스 189번, LG헬로비전 174번, SK브로드밴드 Btv 케이블 130번, 딜라이브 225번, 아름방송 161번, 서경방송 144번, JCN울산중앙방송 167번, 남인천방송 110번에서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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