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창한 인천중구의회 의원이 4일 열린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영종국제도시 내 종합병원 유치에 대한 구체적 실행계획 수립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 의원은 “이제는 원론적인 입장이나 추상적인 논의가 아니라 실현 가능한 방안이 나와야 할 때”라며 구와 관계 기관들의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했다.
한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영종 주민들이 가장 절실히 바라는 숙원 사업 중 하나가 종합병원 유치”라며 “그동안 수차례 논의는 있었지만, 실제 실행계획이나 입지, 재정 지원방안 등 실질적인 내용은 제시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300병상 규모의 병원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100병상 규모의 병원으로 시작해 추후 인구 증가에 맞춰 확대하는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주민들이 바라는 것은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이라며 “응급 의료체계가 먼저 갖춰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김정헌 중구청장이 지난번 배준영 국회의원이 주최한 영종국제도시 발전 관련 공청회에서 밝혔던 종합병원 운영비 지원 및 전담부서 설치 의지를 환기시키며, “이제는 구청뿐만 아니라 LH인천본부, 인천도시공사 등 관계기관들도 구체적인 답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종합병원 유치는 ‘언젠가’가 아닌 ‘지금부터 어떻게 할 것인가’의 문제”라며, 사업자 공모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 실무 논의의 속도감 있는 진행을 촉구했다.
끝으로 그는 “영종대교 통행료 무료화처럼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일도 해냈다”며 “이번에도 구민의 절박함, 행정의 추진력, 의회의 의지가 결합된다면 종합병원 유치 역시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창한 의원은 “저 역시 끝까지 함께하겠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