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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원양산업 70주년 앞두고 유물 기증 캠페인 본격화

“원양산업 역사, 모두의 유산으로”…기증 유물, 전시·연구 활용 예정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이 원양산업 70주년을 앞두고 ‘원양산업 관련 유물 기증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원양산업의 역사적 가치와 경제적 기여를 재조명하고, 관련 유물을 수집해 국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계승하기 위한 취지다.


박물관이 내세운 슬로건 ‘원양산업 역사, 모두의 유산으로’는 산업화 시기 한국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원양산업의 의미를 되새기고, 당시의 유물과 기록을 문화유산으로 남기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우리나라 원양산업은 지난 1957년 제1호 원양어선 ‘지남호(指南號)’가 남태평양을 향해 출항하며 본격적인 역사를 시작했다.


이후 원양산업은 국내 식량 공급과 외화 획득, 수산업 기반 형성 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국가 경제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원양산업 70주년이 되는 2027년을 앞두고 이를 기념하는 특별전을 준비 중이다.


이번 유물 기증 캠페인은 특별전의 기초 자료를 확보하고, 더 나아가 관련 연구와 전시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물관은 원양 선원의 개인 소장품, 어업 도구, 항해 장비, 선상 생활용품 등 다양한 유물의 기증을 지속적으로 받을 계획이다.


기증된 유물은 박물관의 체계적인 보존 관리 시스템을 통해 보관되며, 향후 전시 및 학술 연구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기증자에 대한 예우도 마련됐다.


박물관은 기증증서 발급, 기증자 명패 설치, 기증 유물 자료집 발간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향후에는 ‘온라인 기증관’을 구축해 국민 누구나 기증 유물을 열람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은 “원양산업은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성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산업”이라며 “이번 유물 기증 캠페인을 통해 원양산업의 소중한 역사가 모두의 문화유산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물 기증을 희망하는 개인, 기관 또는 단체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유물 수집 담당자에게 전화하거나, 누리집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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