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10월 ‘이달의 해양유물’로 조선시대 문신 임의백이 남긴 연행 기록인 금시당연행일기를 선정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은 금시당연행일기가 임의백이 1664년 연행사로 청나라 북경을 다녀오며 기록한 자료로, 17세기 청의 실상과 당시 동아시아 국제정세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기록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금까지는 전체 2권 가운데 건책만 전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박물관이 소장한 금시당연행일기는 건(乾)·곤(坤) 2책이 모두 갖춰져 있다는 점에서 자료적 가치가 크다. 책에는 1664년 2월 13일부터 5월 29일까지 이어진 연행 여정과 함께 당시 주고받은 시문, 현지에서 만난 인물들을 통해 수집한 청나라의 지리·정세·풍속 정보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연행 참여자 명단과 압록강에서 북경까지의 경로와 거리를 적은 노정기, 산해관에서 연행 결과와 중국 정세 등을 조선 국왕에게 먼저 보고하기 위해 작성한 산해관선래계초도 포함돼 있다. 당시 동아시아 정세는 급변하고 있었다. 1661년 청나라에서는 강희제가 즉위했고, 1662년에는 명나라 마지막 황제인 영력제가 사망하면서 명·청 교체기의 정치질서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인천에서 귀어를 준비하는 예비 어업인들이 어선어업과 양식어업을 직접 배우는 올해 마지막 종합 교육과정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9월 28일부터 10월 30일까지 5주간 ‘제9기 인천 귀어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선발된 귀어 희망자 25명이 참여하며, 교육은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 귀어학교와 지역 어촌 현장에서 진행된다. 귀어학교는 인천 미추홀구 용정공원로 83번길 15에 있다. 인천 귀어학교는 도시에서 어촌으로 이주하거나 새롭게 어업에 종사하려는 사람들에게 실제 정착에 필요한 이론과 기술을 교육하는 과정이다. 제9기는 어선어업과 양식어업을 함께 배우는 종합반으로 구성됐으며, 단순 이론교육보다 어촌 생활과 현장실습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인천시는 올해 제8기에 이어 제9기까지 두 차례 정기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전체 5주 가운데 첫 2주는 귀어·귀촌과 수산업에 필요한 기초 이론과 실무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생들은 수산 관계 법령을 비롯해 선외기 자가 정비, 제한무선통신사 자격 취득 과정, 귀어 창업 사례 등을 배우고 실제 어촌계를 찾아 정착 과정과 현장 운영 방식도 살펴본다. 이후 3주는 현장에서 진행된다. 교육생들이 희망하는 어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9월 19일 ‘해녀의 날’을 맞아 테왁과 망사리, 조새로 구성된 해녀 도구를 9월 ‘이달의 해양유물’로 선정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은 해녀들이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할 때 사용해 온 대표적인 도구를 통해 해녀의 생업과 공동체 문화, 해양문화유산의 의미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해녀는 산소 공급 장치 없이 바닷속에 잠수해 해산물을 채취하는 여성 어업인으로, ‘잠녀(潛女)’ 또는 ‘잠수(潛嫂)’로도 불린다. 해녀가 바닷속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작업은 ‘물질’이라고 한다. 문헌상 해녀에 관한 초기 기록은 1629년 조선시대 이건(李健)이 쓴 제주풍토기(濟州風土記)에서 확인된다. 이 기록에는 잠녀를 ‘바다에 들어가 미역을 캐는 여자’라는 의미로 설명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테왁과 망사리, 조새는 해녀의 물질 과정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도구다. 테왁은 부력을 이용해 해녀가 물질 장소로 이동하거나 잠수 후 수면으로 올라와 휴식을 취할 때 몸을 의지하는 도구다. 전통적으로 박의 속을 파내어 만들고, 손으로 잡았을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겉면에 줄을 얽어 사용했다. 망사리는 해녀가 채취한 해산물을 담는 그물주머니다. 입구 부분을 테왁과 연결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가 내년 인천항 크루즈선 입항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운항 지원체계 점검에 나섰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용태)과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는 지난 3일 내년 인천항 크루즈선 운항지원 협의회를 개최하고 크루즈선 입항계획과 행정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내년 인천항 크루즈선 입항 일정과 운영계획을 CIQ 기관과 인천시 등 관계기관이 공유하고 기관별 지원사항과 개선방안을 사전에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인천세관, 인천출입국·외국인청, 국립인천검역소,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인천해양경찰서, 인천연수경찰서, 인천시 등 총 12개 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크루즈 운항지원 과정에서 개선한 사례를 공유하고 내년 입항계획과 기관별 건의사항, 지원대책 등을 논의했다. 인천항은 올해 9월 기준으로 내년 크루즈선 129항차 입항이 예정돼 있다. 특히 내년 6월 14일과 20일에는 승객 정원 5600명 규모의 초대형 크루즈선이 모항으로 두 차례 입항할 예정이어서 출입국·세관·검역 등 CIQ 운영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터미널에서 하룻밤 계류하는 ‘오버나잇’ 항차에 대한 지원방안도 논의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서·남해권역 항만·어항 건설공사의 설계와 시공, 신기술 적용 등을 심의할 기술자문위원회를 새로 구성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용태)은 제10기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기술자문위원회와 제6기 신기술 활용 심의위원회 위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인천을 비롯해 평택·대산·군산·목포·여수지방해양수산청 등 서·남해권역 6개 지방해양수산청이 관할하는 항만·어항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설계·시공의 적정성과 신기술 적용 여부 등을 자문·심의한다. 위원들은 항만·해안, 토질·지질, 토목구조, 토목시공, 안전관리, 조경, 전기, 기계, 환경, 도로, 건축, 상하수도, 철도, 교통, 수자원개발, 설계VE, 해양, 해양관광, 경광, 측량·지적, 단지개발, 건설지원, 스마트기술 등 모두 23개 전문분야에서 선정됐다. 위원 임기는 올해 9월 1일부터 2028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 위원회는 ‘건설기술진흥법’과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기술자문위원회 운영규정’, ‘해양수산 건설공사 신기술활용 업무처리지침’ 등에 따라 운영된다. 위원들은 임기 동안 설계 등 용역 수행단계의 기술자문을 비롯해 입찰안내서 적정성 검토, 설계변경 관련 기술심의, 건설공사에 적용할 신기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태풍과 풍랑 등 기상악화와 추석 연휴·성어기에 따른 해양활동 증가에 대비해 가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용태)은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가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해수청은 가을철에는 여름철부터 이어진 높은 해수면 온도와 찬 공기가 만나 태풍과 풍랑 등 기상변화가 잦고, 추석 연휴와 성어기로 선박과 수상레저 이용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인명피해 가능성이 높은 안전사고와 전복·침몰사고를 집중 관리한다. 인천해수청에 따르면 가을철 인명피해 가운데 안전사고와 전복·침몰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88%에 달한다. 이에 따라 대규모 인명피해 가능성이 있는 어선을 비롯해 복원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형 기타선과 예인선, 과적이나 화물 고박 불량 우려가 있는 카페리화물선 등을 대상으로 불시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늦가을 태풍 등 기상악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선박대피 체계도 점검한다. 기상악화 시 선박이 조기에 피항할 수 있도록 선박대피 운영매뉴얼을 현행화하고 관계기관과 관련 업·단체의 비상연락망을 상시 점검하기로 했다. 가을철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다중이
해양수산부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한·그리스 수교 65주년을 맞아 고대 그리스 해양문명 6천 년의 역사를 조명하는 대규모 국제교류전을 연다. 해양수산부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그리스 문화부와 공동으로 11일부터 오는 12월 6일까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국제교류전 ‘그리스, 바다가 빚은 위대한 문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그리스 국·공립박물관 15곳이 참여해 유물 348점을 선보인다. 국내에서 열린 그리스 관련 특별전 가운데 최대 규모로, 신석기 시대부터 알렉산드로스 대왕 시대까지 약 6천 년에 걸친 고대 그리스 문명을 바다와 해상교류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전시 개막식은 10일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서 열리며 그리스 문화부 차관을 비롯한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시는 모두 5부로 구성된다. 1부 ‘에게해, 이동성과 그리스 세계의 탄생’에서는 키클라데스·미노아·미케네 문명의 대표 유물을 통해 에게해를 중심으로 이뤄진 사람과 물자의 이동, 해상교류가 고대 그리스 문명의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소개한다. 2부 ‘바다를 건넌 신화’에서는 그리스 신화와 해양세계의 관계를 살펴보고, 4부 ‘올림피아와 범그리스 성소’에서는 올림픽과 범그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여름 휴가철 인천지역 섬 여행객 증가에 대비해 연안여객선 운항을 확대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17일간 ‘하계휴가철 연안여객선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해수청은 특별교통대책 기간 인천지역 15개 항로의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약 11만5천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여객선 운항 횟수를 평시 1,020회보다 142회 늘린 총 1,162회로 확대한다. 증가율은 13.9%로, 휴가철 집중되는 여객 수요에 대응해 수송 능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인천해수청은 특별교통대책 시행에 앞서 여객선과 터미널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진행했다.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0일까지 휴가 기간 운항 예정인 연안여객선 20척 전체를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에서는 여객선의 안전관리 실태와 비상 대응체계, 전기차 화재에 대비한 종사자 안전교육 실시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지난 13일에는 인천운항관리센터,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인천연안여객터미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합동점검에서는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터미널 대기공간과 안전시설, 부두 접안시설 등의 관리 상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이 박물관 아카이브의 안정적인 관리와 해양·민속 자료 활용 확대를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은 지난 23일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에서 박물관 아카이브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과 장상훈 국립민속박물관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자료, 운영 경험을 공유해 박물관 아카이브 관리 기반을 강화하고 관련 자료의 공동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국립민속박물관이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민속아카이브 자료관리시스템을 공동 활용하고, 시스템 구축과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이를 바탕으로 해양 민속과 해양산업, 해양교류 등 국내 해양문화 전반의 기록과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하는 해양 아카이브 구축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민속아카이브 자료관리시스템 공동 활용, 직원 역량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인적 교류, 해양·민속 아카이브 공동 연구, 관련 콘텐츠 개발과 활용 등에 협력한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해양 역사와 문
인천시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주최하는 ‘제7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이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인천국제해양포럼은 인천항만공사와 연합뉴스가 주관하는 해양 분야 지식·비즈니스 포럼이다. 올해 행사는 ‘AI 시대, 해양의 미래’를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이 해양산업에 미칠 영향과 해양 분야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성균관대 최재붕 교수와 현대차·기아 주시현 상무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이어 AI 기반 해양산업 혁신, 글로벌 협력 방안, 해양물류 변화 등을 다루는 5개 정규 세션과 1개 특별 세션이 진행된다. 행사 둘째 날인 16일은 ‘인천 특화데이’로 운영된다. 이날은 ‘AI 시대 해양도시 인천’을 주제로 학계, 산업계, 정책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인천의 해양산업과 AI 기술 융합 방향을 논의한다. 인천시는 이를 통해 글로벌 해양도시로서의 발전 전략과 경쟁력 확보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피지컬 AI 전시·체험존’도 운영된다. 전시·체험존에서는 사족보행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이 스마트항만 물류 자동화 작업을 시연한다. 또 로봇 팔을 활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