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군 일원에서 열린 제19회 전북특별자치도 장애인체육대회가 28일 폐회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에서 고창군 선수단이 전북 장애인체전 역사상 군부 최초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장애인 스포츠 성지의 저력을 과시했다.
폐회식은 고창군립체육관에서 진행됐으며, 대회 영상 상영으로 그간의 감동적인 순간을 되새기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폐회사, 대회기 강하, 차기 개최지로의 대회기 전달이 이어졌고, 심덕섭 고창군수의 환송사와 집행위원장의 폐회 선언으로 공식 일정이 마무리됐다.
고창군 선수단은 수영, 육상, 태권도, 배드민턴, 보치아에서 1위를 차지하고, 파크골프, 게이트볼, 좌식배구에서는 2위를 기록하며 종합우승을 견인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북 14개 시군에서 선발된 약 2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게이트볼, 태권도, 보치아, 탁구, 론볼 등 15개 종목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
선수들은 경쟁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뜨거운 우정을 나누는 모습이 돋보였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도민체전 준우승에 이어 장애인체전 종합우승은 군민들이 하나 돼 이룬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반다비체육관과 평생학습센터 건립 등 장애인체육 저변 확대와 참여 기회를 넓히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