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성황리에 개막한 가운데, 치유농업관 내 '제목없는 작은 전시회'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축제의 진정한 의미를 빛내고 있다.
안면도 지역 주민들과 캘리그라피 명인 박소윤 작가의 특별한 협업으로 탄생했다. 일방적으로 완성된 전시에 획일적인 안내판을 설치하는 방식을 탈피하여, 기획 단계부터 안면도 사람들의 삶과 노력이 배여있는 소품들을 활용해 캘리그라피와 협업으로 '주민 참여형 축제 콘텐츠'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는다.
안면도에 있는 치유농장과 지역 예술인들이 농업과 자연 속에서 만들어낸 다양한 생활소품을 업사이클의 소재로 삼아 박소윤 작가가 따뜻한 먹빛으로 담아낸 것이다. 이런 소재들은 전시관 내 화려한 연출 사이에서 아날로그적 울림을 선사하며, 관람객들에게 고향의 품에 안긴 듯한 진정한 '치유'를 경험하게 한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단순한 볼거리 제공을 넘어 지역 사회가 온전히 축제의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주민들의 일상이 훌륭한 치유 농업 예술 콘텐츠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통해,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은 지역 사회와 깊이 교감하고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게 된다.
전시를 관람한 한 방문객은 "주민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작품이 되어 걸려 있는 것을 보니, 마치 할머니가 곁에서 정겹게 위로해 주는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역의 고유한 정서와 예술이 만나 빚어낸 치유농업관의 '제목없는 작은 전시회'. 지역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지속 가능한 상생 축제의 방향성을 제시한 이번 프로젝트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독특한 감성 콘텐츠로 기억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