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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인천해양박물관–한성백제박물관, 고대 선박 모형 기증 약정 체결

백제 해양기술 상징 ‘당도리선’ 모형 2점 기증
해양문화유산 보존·전시 협력 본격화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한성백제박물관이 고대 해양문화유산의 보존과 확산을 위해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과 한성백제박물관(관장 김지연)은 17일 해양문화유산 연구·전시 협력 강화를 위한 고대 배 모형 기증·수증 약정식을 체결했다.


이번 약정에 따라 한성백제박물관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 홑돛 당도리선 모형 1점과 쌍돛 당도리선 모형 1점 등 총 2점을 기증했다.

 


당도리선은 대형 목조선을 지칭하는 고유 명칭으로, 고대 해양 활동과 선박 기술을 상징하는 대표적 범선이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돛의 수가 다른 형태로 두 점의 모형을 제작해 선박 구조와 항해 기술의 차이를 입체적으로 구현했다.


기증된 당도리선 모형은 우리나라 고대 해양과 선박 기술의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연구·전시 자료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향후 상설 또는 기획 전시를 통해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이미 개관 초기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한성백제박물관으로부터 백제 토기와 중국 청자 등 총 11점의 유물을 대여받아 해양교류사실에서 전시 중이며, 이를 통해 고대 해상 교류의 역사와 선박 기술의 진화를 함께 조명해 왔다.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관장은 “개관 이래 지속돼 온 한성백제박물관과의 협력이 이번 백제 선박 모형 기증으로 결실을 맺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기증은 전시 자료 확보를 넘어 해양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위한 양 기관의 협력 의지를 상징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

 


이어 “관람객들이 해양 강국 백제의 면모와 당시 선박 기술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이번 기증을 계기로 고대 해양사와 선박 기술을 주제로 한 연구·전시 협력을 확대하고, 해양문화유산의 가치 확산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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