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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생우유·삶은 달걀 알레르기 최다 유발

아주대 이수영 교수팀 “오븐에 구운 우유·계란 섭취 면역반응 저감·일어나지 않게 유도효과 확인 ”

우유 알레르기는 분유·생우유가, 달걀흰자 알레르기는 삶은 달걀이 가장 자주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유·달걀흰자 알레르기 환자의 아나필락시스 경험률은 30% 이상이었다. 아나필락시스는 과거 배우 구혜선이 드라마에서 하차하며 대중의 관심을 끈 전신 알레르기 반응이다.


26일 아주대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학교실 이수영 교수팀이 2014~2015년 서울의 대형병원 3곳에 유유와 달걀흰자에 대한 알레르기로 방문한 19세 미만 환자의 증례기록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소아의 즉시형 우유와 난백 알레르기의 임상 특성과 식품 노출 형태)는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의 학술지(AARD)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팀은 우유 알레르기 보유자 288명, 달걀흰자 알레르기 보유자 233명, 두 식품 모두에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 45명 등 모두 566명의 증례기록지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우유나 달걀흰자 알레르기 증상은 보통 두 돌(생후 24개월) 이전에 나타났다.


우유 알레르기 보유자는 평균 생후 13.8개월에 처음 알레르기 증상이 발현됐다. 달걀흰자 알레르기 보유자는 이보다 늦은 생후 18.7개월에 첫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났다.


우유와 달걀흰자 알레르기 환자 중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각각 52.1%·47.2%에 달했다. 우유·달걀흰자 알레르기 환자의 절반가량은 가족 중에도 같은 증상을 경험한 사람이 있다는 의미다.


우유 알레르기 환자(288명)에게 첫 증상을 가장 흔히 유발한 식품은 분유와 생우유로 각각 85명(29.5%)에 이 두 식품 섭취 후 알레르기 증세를 보였다. 다음은 치즈(51명, 17.7%), 요거트(41명, 14.2%)의 순이었다.


우유가 포함된 베이킹 식품(빵 또는 과자)이 첫 증상의 원인식품인 사람도 3명 있었다. 달걀흰자 알레르기 환자(233명)에게 첫 알레르기 증상을 가장 자주 일으킨 식품은 삶은 계란(83명, 35.6%)이었다.


다음은 계란이 포함된 조리식품(죽·밥·이유식·국) 64명(27.5%), 프라이팬 조리식품(스크램블·프라이·전 등) 41명(17.6%), 계란이 포함된 베이킹 식품(빵 또는 과자) 23명(9.9%), 날계란 3명, 메추리알 2명, 모유를 통한 달걀흰자 항원 노출 2명 순서였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식품 알레르기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 식품의 회피”라며 “우유와 달걀은 매우 다양한 식품에서 주재료·부재료·첨가재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치료를 위한 제한식이가 매우 복잡하며 종종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고열 처리한 우유와 계란은 오븐에 구운(베이킹) 식품의 경우 환자의 70% 이상이 알레르기 증상 없이 섭취가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지속적인 베이킹 우유·계란의 섭취가 면역 반응을 저감시키거나 일어나지 않게 유도하는 효과가 있음이 확인된 바 있다”고 기술했다. 다만 실제 임상 적용에 대해선 여전히 논란이 있다는 점도 함께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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