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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 가전3사 노동자들, 박영우 회장 고발 기자회견

박홍배 의원, “노동의 대가와 기업 재산을 가로챈 최악의 경제사기”
박영우 일가 고발장과 회생기한 연장 탄원서 제출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비례대표, 환경노동위원회)이 사상 최대 임금체불 기업인 대유위니아그룹의 임금체불 해결과 기업 회생을 위한 회생기한 연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25일 개최했다.


지난 2월 박영우 회장은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으나, 항소한 바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국정감사와 청문회 등을 통해 대유위니아그룹의 임금체불 변제를 강조했으나 실질적인 임금체불 해결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오는 4월 대유그룹 가전3사에 대한 회생기한이 다가오고 있어, 회생기한이 도래해 파산이나 청산에 이르게 될 경우, 임금체불 노동자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및 고객까지 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과 한국노총 금속노련,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공동주최했으며 현장에는 대유그룹 가전3사 노동자들과 법률대리인이 함께 참석했다.


기자회견을 주관한 박홍배 의원은 “지난해 말 기준 대유위니아 그룹에서 총 1197억의 임금체불이 발생했고, 그 중 876억원이 미청산으로 남아있다”라며 “그룹 회장 일가가 노동의 대가와 기업의 재산을 가로챈 최악의 경제사기”라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임금체불은 노동자에게 경제적 살인을 넘어, 노동의 가치를 빼앗는 인격적 살인”이며 “이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면 대한민국 노동에는 ‘사용자는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우리 사회의 원칙을 뒤흔드는 선례가 남게 된다”라며 박영우 회장의 결자해지를 강조했다.


박용락 한국노총 금속노련 사무처장은 “모든 것은 박영우 회장으로부터 시작됐고, 얽혀있는 매듭도 박영우 회장이 풀어야 한다”라며 박영우 회장의 책임을 강조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장은 “노동존중실천단을 포함한 당내 의원들도 회생기한 연장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며 “우리의 뜻이 재판부에 온전히 전달돼 노동자들의 희망을 잇는 기회가 다시 한번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가전3사 노동자들은 업무상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강제집행면탈 등 불법적인 수단으로 노동자를 외면하고 그룹을 망가뜨리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며 박영우 회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했다.


이어 박영우 일가의 행태로 인해 가전 3사의 매각이 어려워지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원만한 기업 회생을 위해 회생기한 연장을 요청했다.


한편 기자회견 종료 후 대유그룹 가전3사 노동자들은 서울중앙지방검찰정에 박영우 회장과 일가 및 관계자 6인을 특정경제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등으로 고발했으며, 서울회생법원에 가전3사 회생계획 가결 기간 연장을 위한 탄원서를 제출했다.


탄원서는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을 포함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51명과 2000여명의 국민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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