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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 본업 외면하고 벤처투자…BW자금 활용 놓고 논란

맥주회사가 왜 VC에 투자?…정체성 흔들리는 전 제주맥주

 

 

제주맥주가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해 확보한 1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그러나 이번 투자를 두고 일각에서는 경영의 독립성과 기업 정체성 훼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질적으로는 최대주주인 한울반도체의 우회투자에 가깝다는 분석도 나온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제주맥주는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인 케이아이비벤처스(KIB벤처스)의 주식 200만 주를 105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 자금은 지난 1월 24일 제주맥주가 발행한 11회차 BW를 통해 조달된 100억 원 전액이 투입된다. 제주맥주는 지난 4월 1일 해당 자금의 사용처를 기존 운영자금에서 타법인 증권 취득으로 변경하는 정정 공시를 냈다. 이는 사실상 '빚투'로 평가된다.

 

제주맥주는 지난해 영업손실 48억 원, 당기순손실 209억 원을 기록하며 재무상황이 악화된 가운데, 본업 강화를 위한 투자 대신 신사업에 자금을 배분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영업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자기자금이 아닌 BW를 통한 차입으로 외부 사업에 투자하는 결정은 재무건전성을 더욱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이번 KIB벤처스 인수 결정은 김백산 한울반도체 회장이 제주맥주 대표이사로 선임된 지 불과 사흘 만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한울반도체의 의중이 크게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 한울반도체는 지난해 11월 제주맥주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100억 원을 투입하며 지분 24.2%를 확보했고, 이어 올해 1월 제주맥주가 발행한 BW도 전량 인수했다. 총 200억 원의 자금이 제주맥주에 유입된 셈이다.

 

시장에서는 제주맥주가 제조·영업 중심의 본업 경쟁력 강화보다는 최대주주 의중에 따라 투자 지주회사화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제주맥주가 사실상 한울반도체의 투자 플랫폼으로 전락하는 모습이라는 것. 더욱이 이번 인수는 신기술금융사로서 높은 리스크를 안고 있는 VC 사업 진출이기 때문에, 실패할 경우 제주맥주 주주들이 그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반면 한울반도체 입장에서는 BW의 상환권을 통해 원금회수가 가능해 손실 리스크를 전가할 수 있는 구조다. 제주맥주가 실패해도 한울반도체에는 직접 피해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투자 리스크가 왜곡 분배되고 있다는 비판도 뒤따른다.

 

한편, 제주맥주의 최대주주 지배구조에는 M&A 시장의 신흥 큰손으로 떠오른 노원희 씨가 자리하고 있다. 노 씨는 본인이 실질 지배하는 루시와 휴버트 등을 통해 한울소재과학, 한울반도체, 제주맥주까지 연결된 지배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그는 하나금융투자 출신의 투자 전문가로, 최근에는 연쇄적인 유상증자 참여와 BW 인수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 경영권을 적극적으로 확보하는 전략을 구사해왔다.

 

노원희 씨의 투자 구조는 복잡하지만 명확한 축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그는 100% 지분을 보유한 법인 '휴버트'를 통해 '루시'를 전액 소유하고 있으며, 루시는 다시 한울소재과학, 한울반도체, 제주맥주 등 피투자기업의 지분을 보유하거나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을 간접적으로 행사한다. 본인이 직접 등기임원으로 등장하지 않으면서도, 실질적인 의사결정 구조의 최상단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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