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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태양글로벌, 한류문화외교에 앞장

“이탈리아 최대 만화 축제 나폴리 코믹콘(COMICON) 최초 한식 부스 운영”

 

올해 트럼프 경제 쇼크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들의 자구책이 절실한 상황에서 작은 모범이 될 만한 행사가 추진 중이다.


오는 5월 1일부터 4일까지 이탈리아 최대 만화 축제인 ‘나폴리 코믹콘(COMICON)’에서 최초로 한식 부스가 설치된다.


한류문화의 외교 성과로 꼽힐 이번 행사의 한가운데 중소기업 ‘태양 글로벌’(대표 최재현)의 민간외교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한 코믹콘(COMICON)은 국제적인 대중 문화 축제이며 유럽에서 가장 큰 5대 콘텐츠 축제로 손꼽히고 있다.


코믹콘 조직위원회(총괄 감독 클라우디오 쿠르치오)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지속적인 교류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韓-伊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4월 25일부터 나흘간 한국 만화와 문화를 소개하는 ‘한류 만화 문화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태양 글로벌 임직원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마련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코믹콘 개최 이후 처음으로 한식 만찬을 진행해 현지 이탈리아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가 있었다.


이번 2025 한식부스 설치의 결정은 그때의 호응에 힘입은 것이다.


나폴리는 국립대학교인 ‘오리엔탈레 대학교’(Università degli Studi di Napoli "L'Orientale")에 한국학과가 운영되고 있다.


그곳에서 500명 이상의 이탈리아 학생들이 한국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한국에 대한 열기가 놀랄 정도로 뜨겁다.


이렇듯 현지에서는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한식을 접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 전무할 뿐만 아니라, 약 20만명이 찾는 코믹콘 축제장에서 역시 한식을 접할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된 적이 없는 실정이다.

 


이번 한식 부스 운영 프로젝트는 지난해 코믹콘에서 한식 만찬을 선보인 한국의 셰프들이 이러한 현지의 요구와 현황을 직접 보고 느낀 경험을 토대로 민간 차원에서 기획했다는 대에 그 의미가 크다.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인 최재현 셰프의 주장은 간결하면서도 선명하다.


“코믹콘을 직접 방문해보니 이런 세계적인 축제장에서 한식이 없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한식을 알리고자 후배들과 함께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즉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포부이다.


최재현 셰프는 사실 한식 문화행사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그는 2018년부터 남프랑스 몽펠리에 꼬레디시 페스티벌을 비롯해 매년 프랑스, 룩셈부르크, 말레이시아 등 세계 곳곳에서 한식을 알리기 위한 행보를 7년째 지속하고 있다.


함께 동행하는 한국의 셰프들 역시 국내 최고의 요리를 선보이는 전문가들이다.


그들은 “함께 하면 힘이 된다”는 슬로건을 공유하며 봉사에 가까운 민간외교에 팔을 걷어붙였다.


대한민국 정부의 관련 기관들과 기업들도 요리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이탈리아에 한식 축제를 도입한 이들의 민간외교를 눈여겨보고 있으며 정부와 언론의 관심이 이어진다면 작은 기적에 가까운 민간외교의 성과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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