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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의회 김종호·장수진 의원, 의정자유발언 통해 “현안 개선” 촉구

노인일자리 전담인력 처우 개선·국제화 여비 과다 편성 강력 비판

 

인천 동구의회(의장 유옥분)는 지난 26일 열린 제2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종호 의원과 장수진 의원이 의정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김종호 의원은 노인일자리 사업을 수행하는 전담인력의 고용 안정성과 처우 개선을 강하게 주장했다.


김 의원은 “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노인 일자리 사업이 확대되고 있는 반면, 이를 실제로 수행하는 전담인력의 고용불안과 저임금 문제는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동구의 경우 전담인력 1명이 평균 130명 이상의 어르신을 관리하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며, “출결 확인, 상담, 민원 응대, 수당 관리까지 전담해야 하지만 1년 단위 계약에 급여는 2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현실을 꼬집었다.


이에 김 의원은 ▲2년차 공개채용 방식의 재검토 ▲무기계약직 전환 검토 ▲구 차원의 처우 개선 방안 마련 등을 제안하며, “이들은 단순 관리자가 아닌 지역 복지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핵심 인력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수진 의원은 ‘2025년도 국제화 여비’ 편성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집행부의 예산 운영 방식에 대해 공개적으로 질의하고 시정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본예산 심의 당시 의회가 삭감했던 국제화 여비 1억 5500만원이 2차 추경에서 다시 1억 4100만원으로 편성됐다”며 “결국 5억 8600만원 규모로 사실상 원상회복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동구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도 국제화 여비가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복지·교육·도시환경 등 시급한 현안이 많은 상황에서 대규모 해외 연수가 과연 타당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의회의 심의를 무시하고 동일 예산을 재편성한 것은 의회와 주민 모두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예산 편성의 책임성 제고와 의회 존중, 주민 눈높이에 맞춘 재정 운영 원칙 수립을 강력히 촉구했다.


동구의회의 이번 발언은 예산의 투명한 집행과 복지 중심의 행정에 대한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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