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0 (월)

  • 흐림동두천 13.7℃
  • 구름많음강릉 22.0℃
  • 흐림서울 15.1℃
  • 구름많음대전 16.8℃
  • 구름많음대구 17.0℃
  • 흐림울산 15.8℃
  • 구름많음광주 17.4℃
  • 흐림부산 17.9℃
  • 구름많음고창 16.1℃
  • 흐림제주 17.0℃
  • 흐림강화 13.2℃
  • 구름많음보은 14.7℃
  • 구름많음금산 16.6℃
  • 흐림강진군 15.6℃
  • 흐림경주시 14.3℃
  • 흐림거제 16.2℃
기상청 제공

노년층 허리 및 다리통증 원인, 척추관협착증 해결책은?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척추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단순히 오래 앉아 있거나 무리한 활동으로 생기는 일시적인 통증을 넘어, 걷기나 일상생활 자체를 어렵게 만드는 만성 질환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허리 통증을 경험한 많은 환자들이 먼저 ‘허리디스크’를 의심하지만, 실제 진단에서는 ‘척추관협착증’으로 밝혀지는 경우가 많다. 두 질환은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발병 원인과 치료 방법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노년층을 대표하는 척추 질환이다. 척추 뼈 중앙의 신경 통로인 척추관, 혹은 신경이 지나가는 길목인 추간공이 좁아지면서 발생한다. 이 공간은 뇌에서 다리까지 이어지는 신경 다발이 지나가는 중요한 구간이다. 나이가 들면 인대가 두꺼워지고 뼈가 자라나면서 통로가 좁아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 허리 통증은 물론 다리 저림, 감각 이상, 힘 빠짐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추간공 부위에는 여러 신경이 집중적으로 분포해 있어 이곳이 좁아질 경우 신경 자극이 심해지고 만성적인 신경 증세를 유발하게 된다.

 

척추관협착증 치료의 목표는 신경 압박을 해소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있다. 초기 단계라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 방법으로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호전이 없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증상이 악화된 경우에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서울 광혜병원 박경우 대표원장은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으로는 ‘추간공확장술’이 있다. 이 시술은 말 그대로 좁아진 추간공을 넓혀 신경이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방법이다. 국소마취하에 특수 제작된 가느다란 기구를 병변 부위에 삽입한 뒤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과 유착된 인대를 제거한다. 이렇게 하면 압박된 신경이 풀리고 혈류와 자율신경 기능이 회복되면서 통증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간공확장술은 이해하기 쉽게 ‘막힌 수도관을 뚫는 원리’에 비유할 수 있다. 하수관을 통째로 교체하지 않고 막고 있는 이물질만 제거해 물이 원활히 흐르도록 하는 방식이다. 마찬가지로 척추의 구조 자체를 크게 훼손하지 않고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만 제거함으로써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박경우 원장은 “추간공확장술은 시술 시간이 10~15분으로 짧고 시술 직후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후유증이 거의 없어 고령 환자나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에게도 시행할 수 있다. 수술 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재발한 환자들에게도 적용 가능하다. 경험과 기술력을 갖춘 의료진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강조했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추간공확장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병의 진행 정도,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다른 기저질환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치료 방침을 세워야 한다. 따라서 단순히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 스스로 진단을 내리기보다는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척추 질환은 ‘예방’이 가장 확실한 치료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을 습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걷기나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은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시켜 척추관협착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생활습관 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을 병행한다면 노년기에도 건강한 척추를 유지하며 활기찬 일상을 이어갈 수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라이프&health

더보기
“아이디어에서 수출까지”… K-푸드 창업사관학교 첫발
농림축산식품부가 청년 식품 창업가 육성을 위한 ‘K-푸드 창업사관학교’를 출범시키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농식품부는 16일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K-푸드 창업사관학교’ 제1기 입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식품 분야 청년 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신설된 프로그램으로, 창업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1기 교육생 모집에는 총 386개 팀이 지원해 약 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창의성·성장 가능성·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종 50개 팀이 선발됐다. 이는 식품 분야 창업에 대한 청년층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앞으로 1년간 아이디어 발굴부터 제품 개발, 마케팅, 시장 진출까지 창업 전 과정을 지원받는다. 특히 시제품 제작과 실제 판매 경험까지 포함해 단순 교육을 넘어 실질적인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부는 창업사관학교 외에도 지역 식품융합클러스터 조성, 청년 창업캠프 등을 통해 추가로 50개 팀을 육성해 매년 총 100개의 청년 식품기업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창업은 쉽지 않지만 도전 자체가 큰 가치”라며 “창의적인 아이디

배너
배너